경기도가 열악한 현장노동자가 쉴 수 있는 휴게시설 70곳을 개선·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상시노동자 20명 이상 사업장과 전화상담원·돌봄서비스 종사원·텔레마케터·배달원·청소원 및 환경미화원·아파트 경비원·건물 경비원 등 7개 취약직종 노동자 2명 이상 고용한 10명 이상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된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총 10억원(도비 3억원·시군비 7억원)을 투입해 29개 시·군의 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중소제조업체 7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이 본격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국민 10명 중 5명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은 전광석화 조사, 김건희는?”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에게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이 권익위에 신고됐는데도 왜 조사를 안 하느냐”며 “현재까지 대면조사도 안 했느냐”고 따졌다. 유 위원장은 “일부 조사단계에 있다”며 “신고자에게 전화해서 추가자료가
경기도가 다음달 8일까지 ‘대학교 노동인권 교양강좌 개설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 운영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노동법률·노동현안을 다루는 교양강좌(학점인정)를 대학 내에 개설하고 다양한 노동인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스스로 노동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2019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참여 대학은 한 학기당 20명 이상이 수강할 수 있는 교양과목 등 ‘노동인권 관련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필수 운영해야 한다. 대학생 현장실습생·예비취업자·주민 등을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기조 퇴보와 워싱이 기승을 부렸지만 한편에서는 규범화가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기업들이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 이런 흐름 속에서 노조와 시민사회는 함께 ESG를 정부와 기업에 촉구하고 ESG를 지렛대로 삼아 경제민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ESG 퇴보와 워싱으로 한국 기업 도태 위기”윤후덕·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노총·경제민주화시민연대가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년 지속가능성과 노동시
국내외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경영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반면 이를 과장·왜곡하는 이른바 ‘ESG 워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카오·부영·현대산업개발·태광 등 대기업 4곳이 지난해 ESG 워싱 명단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26일 “ESG 관련 홍보성 기사가 급증하면서 ESG 경영을 과장·왜곡하는 ESG 워싱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민연대는 2022년 시민사회에서는 최초로 ESG 평가지수를 발표했다. 50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
사기업에서 정년퇴직 후 기간제교사로 근무한 경우 교육공무원 정년퇴직자에게 적용되는 예규를 준용해 호봉을 깎으면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사기업에서 정년퇴직 후 기간제교사로 일하다 62세가 된 해에 근무지를 옮겨 다시 기간제교사로 임용됐다. 하지만 62세라는 이유로 20여호봉이 깎인 14호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들어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하지만 민생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지방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 “출퇴근 30분 시대”=윤 대통령은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1대 국회 후반기의 대표적인 디딤돌 법안으로 선정됐다. 참여연대는 21대 국회 후반기에 본회의를 통과한 디딤돌 법안 11개와 걸림돌 법안 8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혁성·반응성·민주성·투명성 4개 지표로 평가했다.
노동 관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를 본격적으로 연구·평가할 L-ESG평가연구원(이사장 송경용)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L-ESG평가연구원이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L-ESG평가연구원 출범식 및 기념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산업전환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은 물론 노조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ESG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우원식·김영배·이해식·김성환·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매일노동뉴스·
직원 채용시 직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학력 제한을 하지 마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연세대가 불수용, 조선대가 일부수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6월 직원 채용시 학력 차별 등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10개 대학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대학은 직원 채용과정에서 학력과 출신학교
학생들이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일과시간 동안 소지·사용을 금지한 학교에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A학교장이 불수용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23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학교장은 해당 규정이 면학 분위기 조성, 사이버 범죄 예방, 교권보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23일 오후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당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에 같은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한 뒤 함께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과 화재 진압을 한 소방관을 찾았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고 있는 화재현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동훈 위원장
서울시가 올 하반기에 새벽시간대 노동자 출퇴근 편의를 돕기 위해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대중교통 편의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서 경기도 교통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 데 이어 12월 세계 최초로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했다.그동안 서울 부도심에서 강남·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운행하는 노선은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노동자들의 출근길 수요가 높아 새벽 첫차부터 혼잡한 데다, 새벽시간대에는 운전기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의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광화문 일대에 울려퍼졌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지난 2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경기도는 올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4월30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온라인 추모관 ‘4·16 세월호 참사 기억과 연대’는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에서 ‘기억과 연대’ 포털을 누르면 연결된다. 방문자들은 추모글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사를 통해 “4·16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 하나 세월호의 상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기도는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세월호를 기억하는 수많은 시민과 뜻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입을 틀어막은 채 사지를 들어 제압한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국회의원 폭력제압 및 거짓 해명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호처장 경질과 윤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당
노사가 함께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이행 여부를 직접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와 눈길이 쏠린다.산업정책연구원(원장 김영기)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구원에서 모두 20개 실천과제를 담은 ‘노사협력 ESG 실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노사협력 ESG경영자 과정’을 운영하는 연구원은 참가자들이 직접 기업에 돌아가 ESG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연구작업을 거쳐 이번에 최종 완성본을 마련했다.“노사협력으로 지속가능 사회 가능하다”가이드라인은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김진하·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조 교육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채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교원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되기에 실질뿐
국가인권위원회는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주최하는 13회 인권보도상 후보작을 다음달 4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는 인권에 대한 언론의 지속적 관심과 인권보호·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보도물 생산의 자발적 확산을 위해 2008~2011년 ‘10대 인권보도’를 선정·시상했고, 2012년부터 ‘인권보도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