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졸속 사업구조 개편으로 빚더미에 놓인 농협의 신용사업·경제사업 분리 문제 대응을 본격화한다. 노조는 7일 “정부가 자금지원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농협이 농업인 실익사업을 이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협동조합 사업구조 개편 문제점 해결과 경영자율성 확보’를 올해 사업계
가계대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의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571조3천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1조153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액은 4조161억원이었다. 한 달 만에 증가 폭이 4분의 1로 감소했다. 2017년 3월 3천401억원을 기록
기업들의 올해 설연휴와 상여금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총은 지난 11~17일 전국 5인 이상 기업 39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설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 설연휴는 평균 4.7일로 지난해(4.0일)보다 0.7일 증가했다. 목·금·토요일이 공휴일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토·일요일 뒤에 사흘의
원청이 하청에 안전관리 비용을 떠넘기지 못하도록 규정한 표준하도급계약서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했다. 공정거래위는 9개 업종 표준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조선업·조선제조임가공업·해외건설업·해양플랜트업·정보통신공사업·방송업·가구제조업·경비업·제지업(신설) 등 9개 업종에 대해 안전관리 책임주체가 원청임을 명시하도록 했다. 또 안전관
정부 가계부채 관리정책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올해 가계대출 축소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상승과 함께 깐깐하게 대출심사를 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마이너스(-8)를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금융기관 대출동향 전망을 마이너스 1
정부가 결정구조 이원화를 골자로 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내놨다. "합리적·객관적·공정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마련"을 이유로 들었지만 현장에서는 "합리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문가·공익위원 추천권을 국회 또는 노사와 공유한다는 방침인데, 벌써부터 정부 목소리만 강화될 것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도 대부업체와 대출규모가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는 감소했지만 중신용자를 중심으로 큰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체 이용자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236만7천명이다. 2017년 말보다 10만6천명(4.3%) 감소했다. 반면 대
대학생 자녀를 둔 4인 가구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월 706만원의 생계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노총이 1일 발표한 ‘2019 한국노총 표준생계비’에 따르면 52살 가구주와 49살 배우자·21살 대학생과 18살 고등학생 등 4인 가구 모형(Ⅲ) 표준생계비는 지난해 6월 물가 기준 8.38% 오른 월 706만4천835원이었다. 가구
서울시민이 내다보는 내년 경제이슈 1위는 일자리였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주요 경제이슈’ 정책리포트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지난달 8∼20일 서울지역 표본 1천13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1~3순위를 복수로 꼽도록 했다. 내년 경제이슈 1순위만 놓고 볼 때 응답자 33.1%가 청년실업·고용문제를 지목했다.
정부와 여당이 자영업자 성장과 혁신을 돕기 위해 카드수수료율 0% 제로페이 서비스를 시행한다. 4대 보험 가입 지원을 포함한 사회안전망 강화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2022년까지 자영업이 밀집한 구도심 상권 30곳을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지역문화가 한
최대 3개월 단위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행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기업 5곳 중 1곳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가 현행 제도를 제대로 사용해 보지도 않고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근무제를 적용받고 있는 대·중견기업 3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 근
기업들의 내년 경영기조가 현상유지에서 긴축경영으로 바뀔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총은 11일 기업 244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6일 실시한 ‘2019년 경영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주된 경영계획 기조를 묻는 질문에 "긴축경영" 응답이 50.3%로 가장 많았다. 현상유지는 30.1%, 확대경영은 19.6%로 집계됐다. 올해 경영
서울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서는 플랫폼 노동을 비롯해 급변하는 노동시장을 반영한 주제가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서울시는 좋은 일자리 지표 개발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을 대신해 참여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기업 총수나 총수 일가가 경영보다는 그룹지배력 강화와 책임회피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 주는 분석이 나왔다. 경영을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가 총수 거수기로 전락한 실태도 드러났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원 이상의 56개 집단 소속 회사 1천884곳의 지배구조를 분석한 2018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했다. 이 중 총수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줄어들고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소득이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청와대도 "통계 상황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소득분배 불균형 상황의 심각성을 시인했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7% 감소했다. 소득 5분위는 973만6천원으로 8.8% 증가했다. 1분위와 5분위의 소득격차가 7배를 웃돈다.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분기(-8.0%)와 2분기
지난해 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노동자 50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도 늘어나면서 규모화가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비·청소업무를 외주화하는 기업 비율도 늘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기업 매출액이 크게 늘어 2016년 2천162조원보다 8.3%(2천343조원) 증가했다.
정부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가계부채 증가 폭을 관리하기 위해 금융사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고강도 대책을 추진한다. 연간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한 금융사가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목표를 높게 잡지 못하도록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금융권 협조를 당부했다. 금
서울시가 재무상태가 부실한 상조업체 46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했더니 39.1%인 18곳이 증자 불투명 또는 폐업 예정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25일부터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할부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상조업체 자본금이 기존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된다”며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하지 못한 데서 발생할 수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10조4천억원 증가했다. 정부 대출 규제정책이 본격화하기 전에 대출을 하려는 이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10조4천억원 늘었다. 1년 전 같은달(10조원)보다 4천억원 증가했다. 9월(4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6조원 급증했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이 사회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카드업계 노동자는 물론 소상공인들까지 반발하고 있다. 11일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두 노조는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카드수수료 인하정책 폐지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내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결과를 발표한다.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