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9월 본회의 상정을 예고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뜻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반대가 당론’인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예고해 왔다.“노란봉투법 통과 총력” 연일 다짐정의당도 통과 점쳐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에서 민생정당으로서 상생을 위한 교권 회복 확보법안과 노란봉투법, 방송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통과에 총력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장은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가 편향됐기에 이 후보자를 통해 정상화해야한다는 여당 주장과 부동산 관련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구 의혹으로 부적절한 인사라는 여당 주장이 맞부딪혔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균용 후보자는 우선 처가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의 비상장 주식 신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무너진 사법 신뢰 회복을 위해 재판 지연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와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따지며 후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겨냥해 가짜뉴스 처벌 강화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공청회’에서 “가짜뉴스와 조작뉴스는 다른 것이고 구분해서 그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계획되고 의도된 조작뉴스가 경과실에 의한 가짜뉴스처럼 치부되면서 엉뚱하게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미국 폭스뉴스가 가짜뉴스로 1조원 배상했다는 게 우리나라에서도 생긴다고 전제해야 필터링을 거쳐 진짜 뉴스가 국민에게 전달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이 이달 21일 국회 본회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안건으로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동계는 매일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면서 국회에 노조법 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18일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법이 21일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노조법 개정안 9월 국회 처리를 장담했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조법 처리를 강조했지만 수
진보정당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선거제도 때문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까지 거대 여야에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와 다르지 않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합의할 것을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 방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원칙을 주장해 왔지만, 최근 원내지도부에서 병립형을 검토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내부 상황을 고려하면 국회의장안으로 합의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회의장안으로 결정되면 진보정당의 생존은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지금 선거제에서는 13석이 가능하지만 병립형 비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 보궐선거 후보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확정했다. ‘총선 전초전’ 성격을 지닌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여야 간 긴장이 팽팽해질 전망이다.국민의힘은 17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8·15 특사를 받은 김 전 구청장을 후보로 선출하면서 여야 대진표가 짜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한 상태다.권수정 정의당 후보, 권혜인 진보당 후보, 김유리 녹색당 후보 등 진보정당도 후보를 공천한 상태다. 이번 보궐선거에 귀책사유가 있는 김 전 구청장이 다시 여당 후보로 공천된 것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거세
올해 국회 정기회가 개회하고 처음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이 당론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힌 일하는 사람 기본법안이 소위에 회부됐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직무성과급제 임금체계 도입을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노무제공자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인 정부가 정작 이를 위한 법 제정은 거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의당“일하는 사람 기본법 핵심은노동시장 이중구조 핵심과 약자보호”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일하는 사람 기본법안을 포함한 123개 법안과 산업재해 예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직원 가족의 학력과 직업, 주민등록번호 등을 조사·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사기록카드 기입 항목을 공개했다. 다수 공공기관이 직원 인사기록카드에 가족 직업·학력·주민등록번호·
사흘째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는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야당과 건전재정을 위해 긴축을 해야 한다는 정부여당이 맞붙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거가 있는 해에 이렇게 재정 지출을 가져갈 수 있냐고 하지만 정치가 아닌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밝혔다.정부가 편성한 2024년 예산안 규모는 656조9천억이다. 올해 예산보다 2.8% 증가한 규모로, 이는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증가율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은 어려워진 서민 경제,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법안을 발의했다.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국방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7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해병으로 복무한 20대 청년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힐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채상병 순직사고와 관련해서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료들이 사건 왜곡과 은폐 등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국가안보실 소속 관계자와 국방부 장·차관, 법무관리관 등 국방부 고위관계자가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 천막농성을 재개했다. 9월 정기국회에서마저 통과하지 못하면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런데 9월 정기국회 본회의 통과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노조법 개정안은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엄격히 판단하게 하고, 사용자 범위와 쟁의행위 대상을 넓히는 내용이 핵심이다. 노란봉투법으로도 불린다.“대통령 거부권 행사 뻔한데”국회의장, ‘대화와 타협’ 강조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국회 앞 농성 돌입 및 총력
여야가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에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논문이 게시된 뒤 문재인 정부 압력으로 철회됐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2020년 10월15일 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소개하며 “이 논문을 썼던 연구원은 인사징계를 받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방사능이 완전히 걸러지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입을 피해를 강조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위니아전자에서 발생한 임금체불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한 장관은 “범죄혐의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위니아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노동자들에게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같은해 9월에는 50%만 지급하고, 10~12월 급여는 전액 미지급했다. 위니아전자 퇴직금사수연대에 따르면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퇴직자는 200여명이다. 미지급 액수는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일어난, 근거가 부족한 삭감안이라는 지적이 야당에서 나왔다. 여당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연구개발 예산이 급격하게 늘어난 게 비효율적이라고 보고했는데, 올해 결산에는 구체적 내용이 없고 잘했다고만 한다”며 “내년 예산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예산을 각각 6.9%와 16.6% 삭감했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신고 위반 건수가 올해 7월 말 현재 총 10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 52.4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공정거래위에서 받은 ‘연도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신고 건수’와 ‘2023년도 유형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신고위반 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신고 건수는 2018년 56건, 2019년 47건, 2020년 57건, 2021년 58건, 2022년 44건으로 매년 40~50건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거대 양당의 내년 총선 선거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진보정당들과 시민단체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는 명백한 퇴행이라는 주장이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경실련, 개헌국민연대 시민사회단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의 규칙을 지난 시즌 1·2위 두 팀만의 담합으로 정하겠다고 할 때부터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촛불 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4년 만에 휴지통으로 간다면 개혁의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같은 논란에 답변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 참석이 이유였다. 야당은 국민으로부터 도망친 ‘장관런’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과한 표현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국익 차원의 출장이라고 해명했다.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 불출석 요청서가 의원실에 접수된 것은 지난 23일이다”며 “지난해 기준 54조원이 넘는 금액을 편성 받는 국방
가상자산 거래로 논란이 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징계안이 부결됐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0일 오후 1소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김남국) 징계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다. 위원 6명 중 찬성 3표, 반대 3표로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윤리특위 1소위는 국민의힘 3명, 민주당 3명으로 여야 동수다. 무기명 표결에서 과반인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징계안이 가결된다. 민주당 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지면 징계안은 부결된다.윤리특위는 여야 간사 합의를 거쳐 징계안 처리를 논의한다. 소
국회 운영위원회가 30일 오후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사건 등이 도마에 올랐다.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하루 전 통보했다고 하는데 그 시간과 대통령실 어느 부서에서 받아서 누가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보고문서가 있는지 질의했다”며 “대통령실에서 너무너무 황당한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에서 보낸 답변자료에서는 “안보실 소관이 아니다”고 했고, 비서실 답변
여야가 9월 정기국회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을 놓고 맞붙을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은 노조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야당은 사용자 범위 확대와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지방세법·재난안전법 개정도 쟁점법제처는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023년 정기국회 입법추진 대책’을 보고했다. 9월 정기국회 주요 법안을 선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민과 함께 3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