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퀵을 비롯한 퀵서비스플랫폼사의 ‘깜깜이 수수료’ 체계가 논란이다. 기본요금도, 할증요금도 심지어 고객 물품의 배송거리조차 모조리 비공개다.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위원장 구교현)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퀵은 깜깜이 수수료 체계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부는 이날 퀵서비스협의회 발족을 알렸다. 이들은 카카오퀵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지부에 따르면 카카오퀵은 퀵서비스의 기본요금과 할증요금, 배송거리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 카카오퀵은 퀵서비스플랫폼이다. 체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노동자들이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경고했다.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와 서울시는 현장 안전 인력 공백 대책을 수립하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지난 9~10일 1차 경고파업을 진행했다. 8일 최종교섭에서 노사는 ‘인력감축은 노사가 논의해 결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당초 올해 383명을 감축하고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노조와 논의한다는 데까지 좁혀진 것이다.하지만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버스 등을 운영하는 경진여객운수 노동자들이 13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진여객운수지회는 13일 “지난달 10일부터 무기한 준법운행 투쟁을 시작했지만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 요구안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어 13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 임직원들이 회사 주도로 복수노조를 만드는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가 면접 대상자에게 ‘금속노조에 가입하지 말라’고 사실상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당노동행위 유죄 판결을 받은 직원을 징계하는 대신 승진시킨 정황도 포착됐다.“민주노총 노조가입 여부 면접볼 때 확인했다”13일 가 입수한 대양판지 청주공장 인사노무부장 이아무개씨와 김훈 금속노조 대
우리나라 직장내 괴롭힘 관련법은 국제기준에 부응하는 아시아 최초 법률이지만 도입 과정에서의 혼란과 세대·상하 격차에 의한 갈등이 증폭돼 분쟁이 확산되는 부정적 상황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반복성 인정 괴롭힘 최소 성립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사용자 책임회피·을질 증가 ‘부작용’한국괴롭힘학회(학회장 이승길·박선영)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법제화와 경계의 확장’을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국제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9일부터 이틀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9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8일 교섭을 앞두고 열린 최종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연합교섭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포함돼 있다.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노조는 9일 첫 주간근무부터 10일 주간근무까지 약 이틀간 경고파업을 실시한다. 이후 서울시와 공사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16일 수능을 치른 뒤 2차 전면파업을 배치할 계획이다.다만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이날 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지난달 30일부터 파업 중인 어린이집에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8일 오전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육교사들이 전면파업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이들의 파업을 무력화하는 대체인력이 투입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위탁운영하는 응암행복어린이집은 온라인 공지 게시판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개인 구인으로 총 14명의 대체교사와 2명의 조리사를 지원받게 됐다”고 썼다. 강동
이랜드리테일이 임금교섭 체결 조건으로 노조에 휴일 대체근로 협약에 서명하기를 강요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해 노조와 단체협약을 승계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한 이랜드리테일이 노사합의를 어기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뉴코아노조(위원장 김용인)와 이랜드노조(위원장 손명구)는 8일 오후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일대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촉진법’으로 불리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철도산업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7일 오후 국회 앞에서 철도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4천명의 철도노동자가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최명호 위원장과 5개 지역본부장은 삭발식을 진행했다.노조는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된 철도산업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철도산업법 38조의 단서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서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장이 6일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울산대병원분회(분회장 박창원)는 이날 오후 울산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창원 분회장이 전날 오후 7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로 파업 14일째이지만 노사 협상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분회는 “파업
아모레퍼시픽이 조직개편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하는 등 직장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이다. 노동자들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하고 사용자쪽에 희망퇴직 중단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 아모레퍼시픽일반사무판매지회는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조직개편을 핑계로 기존 팀장을 강등시켜 퇴사하게 만들고 올해 고연차 직원을 특정 직무를 만들어 배치하더니 희망퇴직을 강요했다”며 “지난 7월 희망퇴직 종료 뒤 임원과 일부 팀장이 희망퇴직을 거부한 피해 직원들에게 인신공격과 비하, 따돌림과 차
소속기관으로 채용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노동자들의 파업과 단식이 7일이면 일주일째다. 단식을 하던 상담사 중 한 명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등이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공단 본사 앞에서 단식농성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사측의 공장, 노조 사무실 단전·단수 조치 긴급구제와 관련해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기피를 요구했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상임위원은 심의가 시작되지도 않은 한국옵티칼 단수 사안을 두고 기각을 단언했다”며 “심의 전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CJ제일제당이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분을 회수한 행위가 부당노동행위로 판단돼 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5일 CJ제일제당노조(위원장 강상철)에 따르면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노조가 CJ제일제당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12건을 모두 인정했다. 전체 신청취지 중 인정되지 않은 건 재발방지 약속 게시뿐이다.가장 문제가 된 건 임금인상분 회수다. ‘70년 무노조’역사를 깨고 지난해 3월 출범한 노조는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한 끝에 같은해 10월 쟁의권을 얻었다. 사측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 노동이사 선거 결과 득표 3위를 기록한 후보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하면서 노동이사제도의 기틀을 흔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직원 86% 투표 결과 외면서울교통공사노조는 1일 오전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만7천명 직원을 투표시키고 노동이사 임명은 오세훈 시장이 마음대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공사 노동이사 선거는 지난 8월 진행됐다. 1만7천명의 공사 직원 중 86.35%에 해당하는 1만4천600여명이 참여했고 서울교통공사노조 소속 노기호·장기현 후보가 각 1·2위를 기록했다. 비상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다. 공단이 간접고용된 이들을 직접고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년째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서야 나온 공단의 첫 제시안엔 일부를 공개경쟁채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상담사들의 분노를 샀다.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파업에는 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1천600여명 중 지부 조합원 1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공단 고객센터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이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노동·시민단체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실제 처벌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지 2년 넘게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검찰이 철저한 수사해 SPC그룹과 허 회장의 범죄행위를 제대로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2021년 6월30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 등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중국계 콘텐츠전송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 씨디네트웍스에서 일하다 권고사직을 거부한 뒤 정리해고된 노조간부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31일 화섬식품노조 씨디네트웍스지회(지회장 권유미)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석영선 지회 사무장에 대한 정리해고와 관련해 초심 유지 결정을 내렸다. 석영선 사무장에 대한 부당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다음달 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9호선 노동자들도 쟁의행위 가능성을 내비쳤다. 철도노조도 11월 파업하겠다고 밝혀 궤도노동자 공동파업이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상임의장 명순필)는 3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3년째 공사가 인력감축안을 내민 데 반발해 다음달 9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150원 인상돼 적자폭이 다소 메꿔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공
포스코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정액인상을 뼈대로 한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31일 도출했다.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 기로에 놓였던 포스코 노사갈등이 일단락했다.포스코 노사는 전날인 3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이날 새벽 3시에 타결했다. 자정 이후까지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중지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는데, 이후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추가 조정을 통해 극적 타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정액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약 17만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