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 4곳 노동자들이 24일 처음으로 공동파업을 했다. 24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6개 지회(현대트랜시스지회·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현대로템지회·현대비앤지스틸지회·현대엠시트아산지회·현대엠시트경주지회)는 공동투쟁지침에 따라 이날 주야 각 2시간 파업하고, 26일에도 주야 각 4시간 공동파업을 진행하기로
서울교통공사가 노사 합의를 어기고 2천여명 수준의 인력감축안을 제시하면서 서울 지하철 노동자들이 파업을 경고했다.3년째 인력감축안 내미는 서울교통공사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계획을 밝혔다. 교섭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속해 있다.연합교섭단은 지난 7월 1차 본교섭이 이뤄진 뒤 지난달까지 10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 대상자 1만4천49명 중 투표율 81%, 찬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초과 사업장들을 근로감독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노동계가 타임오프 한도를 없애고 노사 자율에 맡기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노동존중실천단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노사자율교섭 확대 및 근로시간면제제도 전면 개편’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타임오프는 노조 전임자의 유급 노조활동을 인정해 노조활동을 보장하는 제도다. 문제는 노조법상 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타임오프 ‘한도’ 내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파업을 종료하면서 18일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17일 저녁 8시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윤태석)는 11일부터 인력충원과 의료공공성 확대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잠정합의에 따라 파업에 참여한 1천여명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정상근무를 시
기아 노사가 기본급 11만1천원 인상을 뼈대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기아 노사는 이날 오후 오토랜드 광명에서 16차 본교섭을 열고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지난 12~13일 협상 끝에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17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전날인 16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파업 없이 정상근무를 했다.노사는 기본급 11만1천원을 인상(호봉승급분 포함)하기로 했다.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격려금 250만원,
인력충원과 의료공공성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파업에 나섰던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사측과 잠정합의를 도출하며 일주일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병원측은 17일 저녁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1.7% 임금인상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파업에 참여한 1천여명 노동자들은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노사는 본원 20명, 보라매병원 14명 총 34명의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어린이병원 필수의료 정상화의 일환으로 신생아 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 인력충원 방안도 내년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논란
‘쎈’ ‘우공비’ 같은 초중고 참고서를 제작·발행하는 교육출판기업 ㈜좋은책신사고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당했다. 지난 4월부터 노동자들이 여러 차례 교섭을 요구했지만 6개월 동안 교섭요구 사실 공고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지부장 정철훈)는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좋은책신사고 사옥 앞에서 기자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투신해 사망한 서울 대치동 선경아파트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의 동료들이 해고될 위기다.15일 취재를 종합하면 선경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AJ대원㈜은 지난 5일 선경아파트 경비용역업체 선정 입찰을 공동주택정보관리시스템과 아파트 경내에 공고했다.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일까지 3년간 경비인원 33명을 고용하는 계약이다. 접수는 16일 오후까지로, 17일 개찰한다.경비노동자 76명인데 33명 공고, 고용승계 어려울 듯현재 선경아파트의 실질적인 관리는 상우시스템이 맡고 있다. AJ대원이
서울대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 1천여명은 지난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같은날 파업을 시작한 경북대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13일 병원측과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업무에 복귀했다. 경북대병원 노사가 공공의료수당 신설 포함 총액 대비 1.7% 인상에 합의한 가운데 비슷한 쟁점이 있는 서울대병원 노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공공의료수당 신설은 거부하고의사 진료수당 인상만 추진하나”15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노사가 잠정합의했지만 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감소세를 보였던 직장내 괴롭힘이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35.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지난해 6월 같은 조사에서는 29.6%였으나 올해 3월 30.1%, 올해 6월 33.3%에 이어 9월 35.9%로 1년여 동안 6.3%포인트 상승했다.업종
파업을 유보하고 대화에 나섰던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노동자들은 예정대로 부분파업을 진행한다.13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지난 12일 오후 광명공장에서 15차 본교섭을 시작해 이날까지 장기간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렬했다.지부는 “사용자쪽 제시안에 대해 장시간 정회를 하고 논의를 했으나 조합원이 납득하기에 부족했고 개악안이었다”며 “사용자쪽은 지부 요구안을 완전히 무시하고 주면 주는 대로 받으라는 오만방자한 태도로 파업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교섭결렬에 따라 지부는 17~20
MRO(기업운영자재) 유통 전문기업 서브원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13일 화섬식품노조와 서브원지회(지회장 예병기)에 따르면 이날 서브원 노사는 ‘2023년 서브원 임금협약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후 잠정합의안에 대한 지회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된다.노사는 임금 평균 4.5% 인상에 의견을 모았다. 이 인상폭은 사측이 노사합의도 하기 전에 비조합원들만을 대상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에 반발해 왔던 지회는 사측의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회사가 노사 화합을 위해 노조와 공동명의로 올
서울대·경북대병원 노동자 파업이 13일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경북대병원 노사가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교섭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경북대병원 임금총액 1.7% 인상정규직 전환자 명절휴가비 상향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이날 병원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사흘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분회는 “13일 오전 9시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오후 6시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오후 6시부로 경북대병원 파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
경기 버스 1만1천여대가 멈춰설 위기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경기도형 준공영제) 시기 번복에 따라 경기지역 버스 기사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의장 이기천)는 1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한다. 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도내 총 51개 버스업체와 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22일 최종 결렬
비상임직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경영 간섭 의혹이 또다시 터져 나왔다. 중앙회장의 전횡을 막기 위해 중앙회장 연임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노조 산림조합중앙회지부(위원장 추연형)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앞에서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산림조합중
국립대병원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이향춘) 서울대병원분회와 경북대병원분회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2차 공동파업에 맞춰 파업을 예고한 부산지하철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는 노사가 이견을 좁히면서 파업을 유보했다.“국립대병원 공공의료수당 신설하고보건의료인력기준 마련해야”서울대병원분회 3천800여명과 경북대병원분회 조합원 2천600여명은 11일 쟁의행위에 나섰다. 파업에 참가한 부서는 병동·원무·채혈·급식 등으로 필수유지업무 비율이 정해진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정원은 제외됐다. 이날 오전 각 병원 본관 앞에서 이
포스코가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 기로에 놓였다. 포스코노조(위원장 김성호)가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들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했다.김성호 위원장은 담화문에서 “국민기업 포스코가 다시 위대해지길 바라는 전 국민적 염원을 담아 이날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했다”며 “노조의 목표가 임금·복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다.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31일 임금·단체협상을 시작해 이달
공공운수노조가 2차 공동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2만6천여명의 공공부문 노동자가 11일부터 한날한시에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을 예고한 노조들은 업종도, 규모도 제각각이지만 각 부문에서 ‘공공성을 지켜 내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다. 지하철, 건강보험, 병원, 금융권 등 가 9일 사업장별 파업 쟁점을 짚어봤다.인력감축 부산교통공사, 4년만 파업 기지개 부산지하철 노사는 지난 6월9일부터 8월24일까지 2023년 임금·단체교섭을 16차례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0일 오후 3시부터 부
국내 중고차업계 1위 기업 케이카(Kcar) 노동자들이 4일부터 6일까지 2차 파업을 한다. 1차 파업 이후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5일 금속노조 케이카지회(지회장 구자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1차 파업을 한 데 이어 이달 4일부터 3일간 2차 전면파업을 한다. 구자균 지회장은 “4일 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내용
노조에 지원하는 사무소 면적 범위를 최대 100제곱미터(30.25평)로 제한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가 대법원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조례가 위법하다며 대법원에 조례 무효확인 소 제기와 함께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장이 재의결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