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저연차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공무원연맹은 21일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연맹은 “기획재정위 차원의 저연차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며 “공무원보수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법원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사건에 따른 간접강제금 집행을 정지했다. 2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 1민사부(재판장 조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11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강제집행 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일정 금액 공탁을 조건으로 “
공무원이 육아휴직 후 복귀했을 때 근무평가·성과평가에서 이전등급 이상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에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공무원 육아휴직과 양육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공무원연금공단에 권
본 신문은 지난 2월14일자 노동면에 “인건비 손에 쥔 의회,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단협 문구 지워라’”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의회가 인건비를 손에 쥐고 경기도교육연구원 단체협약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이에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단체협약 체결은 경기도의회의 개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재량근로제 등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과 교육청 종합감사,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의 개선요구사항을 반영해 연구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사가 자발적·평화적으로 체결한 것이고,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입장과
경찰이 지난 20일 금속노조 주최 집회에서 대치하던 집회 참가자를 저지선 밖에서 손짓해 도발하고 말리는 참가자를 손으로 낚아채거나 멱살을 잡는 등 무리한 연행을 시도한 정황이 취재에 포착됐다.말리던 노조간부도 멱살 잡혀경찰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행진하던 금속노조 조합원을 가로막고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이 접촉 없이 마주 서 있던 참가자를 경찰 쪽으로 낚아챘다. 이를 저지하려는 참가자들이 항의하자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면서 계속 참가자들을 도발했다.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과도
국제노동기구(ILO)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긴급 개입 신청에 신청 주체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고용노동부는 21일 “정부가 ILO 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26명의 전공의들은 지난 13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는 ILO 29호 강제 또는 의무노동에 관한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ILO에 개입을 요청했다. 29호 협약은 협약 비준국이 가능한 조기에 모든 형태의 강제근로 사용을 금지할 것을 요구한다.전공의협의회가 ILO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지만 각 정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지향을 담아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각 정당이 내놓은 22대 총선의 공약 속에서 일터에서 노동자들의 삶을 규정할 노동정책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검사 출신의 현 대통령이 독단적이고 폭력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야당의 구호나, 야당이 지역 개발 과정에서 권력형 비리로 얼룩진 대표 보호에만 골몰한다며 여야는 서로를 심판하자고 대립하고 있다. 그 정치적 갈등 사이에 노동정책
한국은행이 지난 5일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 돌봄서비스에 이주노동자를 도입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 보고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현재 간병과 육아와 관련된 돌봄서비스 부문의 인력난으로 일반 가구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높은 비용부담과 그에 따른 각종 사회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향후 고령화에 따라 노인돌봄을 중심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한국은행이 보고서에서 내놓은 대안은 돌봄서비스 부문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우리나라 조선업은 자동차산업과 함께 고용효과가 크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국가·기업·노동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다만 우리나라 조선업은 강점과 단점과 모두 가지고 있다. 강점이 기술력이라면 단점은 다단계 하도급에 의존한 생산구조다. 이 때문에 조선업은 호황 때마다 인력수급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022년 파업을 통해 조선업 구조개선을 요구했고,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모처럼 조선업의 수주가 늘어나 국가 및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
이론의 여지 없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노동자적이다. 거부권 행사를 통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의 목소리를 짓밟았고,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개악을 시도함으로써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부정했다. 또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 대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가하고 회계 공시를 통해 노동조합을 공격하고 있다.경기 침체 국면에서 인건비 통제를 위한 자본의 압박과 작업 현장에 대한 통제 흐름은 거세지고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운동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고, 자본의 통제에 맞선
“한강 물도 녹을 때 한쪽부터 살살 녹지 일시에 녹지는 않지 않습니까?”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료 징수에 대한 정부안을 설명하던 당시 김성중 노동부 차관의 말이다. 통상 산재보험료는 사업주가 100% 부담하는데 특고노동자에 대해서는 사업주와 각각 2분의 1씩 부담하도록 하겠다며, 꽁꽁 언 한강이 차차 녹듯이 단계적으로 산재보험 제도 내로 편입하겠다는 정부의 뜻을 밝혔다. 향후 사용종속관계의 정도 등을 고려해 사업주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특고노동자의 경우를 대통령령으로 정하겠다는 단서도
경인지방우정청 소속의 화성우체국이 채용 미달 등으로 인한 결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 경인지역본부는 20일 오후 경인지방우정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집배원 채용 미달을 방치하는 경인지방우정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경인지방우정청이 화성우체국 집배인력 채용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재직 중
사무공간 이전을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인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진억)에 6개 산별·단위노조가 6억1천만원을 쾌척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이전 모금 관련 조직채권·대출 전달식을 열었다. 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대학노조 서울본부·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 서울북부병원지부·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가 총 6억1천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서울시에서 강북노동자복지관을 위탁 운영했던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해 9월24일 위탁기간 만료와 기관변경으로 터전을 잃어 새 사무공간을 마련해야
“산별 전환을 추진하다가 결론을 맺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2007년께 추진했던 시도가 멈춰 선 뒤 조직 내부의 상황으로 어중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 현재 산별 통합과 연맹의 해산이라는 로드맵이 제출돼 있지만 시간이 흘러 인식이 흐려졌다. 건설산업연맹을 지금처럼 두지 말고 성원들이 같이 중지를 모아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이영철(58·사진) 건설산업연맹 신임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연맹 사무실에서 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산별 전환을 위해 창립한 연맹의 역사가 어느덧 25년이다. “갈 길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 재발한 산재노동자가 치료 기간 전체의 휴업급여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림프종 재발 전 공단 자문의 소견을 근거로 취업치료가 가능하다고 결론내려 비판이 일고 있다. 더구나 공단은 암 환자인 산재노동자에 대한 휴업급여 지급 여부를 판단하면서 정신과 자문의 판단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재해자는 공단의 결정에 불복해 심사·재심사 청구를 거쳐 휴업급여를 지급받게 됐지만 이미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뒤였다. 공단이 형식적인 휴업급여 지급 판단으로 재해자 고통만 커진다는 지적이다.암 환자 휴업급여 지급 판단에정신과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와 국회를 향해 “매표 정치와 색깔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양대 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등은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부를 비롯한 주요 정당의 선심성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여야는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재원 마련 대책도 없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세수도 부족한데 금투세 인하와 같은 감세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매표 정치에 가장 앞장
저물고 있는 21대 국회에서 이른바 ‘노동자 생계 불안 부채질법’ 6개 등 모두 252개의 ‘나쁜 법안’이 발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나쁜 법안을 대표발의한 122명의 국회의원 명단도 공개됐다.참여연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1대 국회 나쁜 법안 누가 발의했나’ 이슈페이퍼를 발표했다.21대 국회 시작 후 지난달 말까지 발의된 법안을 분석한 결과 모두 252개가 나쁜 법안으로 선정됐다. 동일한 문제를 가진 법안을 묶어 43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룹별로 보면 ‘부자만 감세해 주는 세수부족 유발법’이 50개로 가장 많고,
새진보연합이 청년 공인노무사들을 만나 실무현장의 어려움을 전달받고 정책반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새진보연합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노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총선 노동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창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와 추승우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을 포함해 청년노무사들이 함께했다. 청년노무사
대통령실이 ‘언론인 회칼 테러’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사퇴시켰다. 채상병 사망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한국으로 들어온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던 조치를 대통령실이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 논란을 공론화하며 갈등의 불씨는 공천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황상무 사퇴, 이종섭 귀국 소식 직후이철규 “호남 홀대 비례대표 공천” 비판20일 오전까지 당정갈등은 봉합 분위기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로서 도피성 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대사도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에 빠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모양새다.윤석열-한동훈 2차 충돌 봉합 수순?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18일에만 해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황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