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와 기후변화센터·녹색연합 같은 국내 기후단체들이 정부에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최소 75% 절감하도록 하는 협약 체결과 생산부터 폐기까지 플라스틱 관리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국내 기후단체 15곳이 연대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플뿌리연대)는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그린피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세계 4위 합성수지 생산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의 초기 가입국이자 5차 협상위원회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민생파탄 의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인권단체 등이 참여한 너머서울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개회 예정인 서울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민생파탄 의안을 대거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들이 근무시간 강제 변경과 육아휴직 기간 차별은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공무원연맹 시간선택제공무원노조(위원장 정성혜)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공무원임용령 31조11항, 지방공무원 임용령 33조11항, 공무원 임용규칙 95조4항이 헌
농번기와 농한기 모두 여성농민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1시간가량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맡아 지난해 8월~9월 10개 시·도의 여성농업인 2천명을 면접조사했다. 성별 비교를 위해 남성농업인 500명을 비교집단으로
어업인이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근골격계 질환이며 가장 많이 경험하는 사고는 미끄러짐 사고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전국 3천668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022년 한 해 동안 겪은 업무상 질병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21대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 의지를 강조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총선 당선자들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5월 중 재의결을 하도록 돼 있다”며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은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당선인들이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건 유가족
4·10 총선에서 참패한 여권 내 균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직후 민심을 받아들이는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교체 결과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패배에 책임지는 모습, 특검 받아들여야”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 해소 노력을 해야 한다.
여성 노동계가 가칭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과 성평등 노동정책 수립 등을 22대 국회에 과제로 제시했다. 저출산·빈곤·돌봄 격차·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의 사회 문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에 기인하는 만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양대 노총과 전국여성노조,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노동연대회의는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 요구하는 5대 여성노동 정책을 제시했다. 이들은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
22대 총선 뒤 정치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일간 20%대까지 떨어진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거대 양당을 위협하는 제3당으로서 자리를 확실히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일간지표서 28.2% ‘최저 지지율’ 기록여론조사 결과서 안 보이는 녹색정의당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총선일인 10일을 제외한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1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4.7%포인트 떨어진 32.6%로
LG전자 사무직 노동자들이 사용자와 교섭대표노조에 ‘깜깜이 교섭’을 중단하고 공정대표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유준환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LG전자 노사의 2박3일 단기교섭 관행과 깜깜이 교섭 전개로 소수노조인 사무직 관련 논의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사실상 교섭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LG전자와 교섭대표노조는 철저히 소외된 2만7천여 사무직 노동자 목소리를 듣고 보장하라”고 촉구했다.LG전자 노사는 지난달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단체교섭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단체와 개인이 국정원에 사찰 문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민주노총 등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6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 기무사의 세월호 참사 피해자 사찰은 직권남용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경기도가 비정규 노동자들의 여가활동 지원에 나선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가 활동이 어려운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자 간 연대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남동권역(수원·성남·용인·안성·이천·여주·광주·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미래차 전환과 신규고용에 나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투자를 독려했다. 그러나 이날 노동자들은 르노코리아 신규고용은 계약직 돌려막기라며 정규직 채용과 전환을 촉구했다.이 장관은 1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코리아가 추진 중인 오로라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을 시찰했다. 이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와 김동석 르노코리아노조 위원장 등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하이브리드·전기차 생산기지1천180억원 투자·일자리 창출”이 장관은 “르노코리아
궁금했다20대를 벗어나기 직전인 그들을 지역에서 만났을 때, 젊은 그들은 만만치 않은 조건에서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A는 스스로를 활동가로 생각하면서 대화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얘기를 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활동가로서 어울리는가에 대한 얘기다. 그런데 활동가가 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 활동가를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B도 스스로를 활동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중간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활동가라는 말을 자주 쓰시는데 활동가를 어떤 의미로 쓰시나요” 그는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유노조 사업장’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노사 간 대등한 교섭이 아닌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노조 패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에서도 노사 교섭 도중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올해 임금을 결정해 노조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도 노사 합의 없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공지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첫 단체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4월10일 실시된 총선에서 여당은 참패했다. 노동계는 거부권을 남발한 대통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 꾸짖고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국정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추진과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22대 국회의 최우선 의제로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올렸다. 민주당의 이번 22대 총선 온라인 정책 공약집에는 ‘노동관계법상 사용자 및 근로자 개념 확대’ ‘노동조합의 노동기본권 행사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제한’ 등 노란봉투법의 핵심
“민주적 과정은 다수결 원칙만을 배타적으로 적용하기를 요구하는가?”‘민주주의에 대한 최초의 이론적 옹호자’(박상훈, 2017)라 불리는 미국의 정치학자 로버트 달(1999)의 도발적인 질문이다. 다수결을 채택하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틀림없이 어떤 결과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적 결정 과정에서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다수결은 유일한 해법일 수 있다. 그렇다면 사회적 대화도 선거에서 당선자를 가리듯 반드시 집합적 결정을 내려야 할까.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구속력이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최종적인 판단 기구가 아니다. 경
앞다퉈 피어난 눈부신 하얀 꽃잎 어느새 우수수 떨어져 날린다. 연초록 새잎이 곧 빈 자리를 채운다. 절정은 순간이다. 꽃 축제가 끝났다. 파랗고 빨갛고 노랗던 현수막에 적힌 온갖 약속과 확성기 타고 날리던 다짐과 바람 소리 시끌벅적했던 잔치도 끝나고 환호와 탄식이 길에 남았다. 여러 가지 새로워, 과연 봄이다. 보도블록 사이 좁은 틈에, 오랜 건물벽
“2016년 처음 지회장에 취임한 뒤 사무실에서 PC를 사용하게 됐어요. 그때 처음 매일노동뉴스를 접하게 됐죠. 현장기술직이다 보니 그전에는 PC로 신문을 볼 일이 없었거든요. 우와~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이런 신문이 있다니.”김정주(49) 화섬식품노조 KC지회장은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오리지널 목포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목포에서 자랐지만 20여년을 일한 곳은 전남 영암이다. 대불국가산단에 있는 KC㈜가 그의 일터다.공기업인 한국종합화학공업이 외환위기 풍파를 거치며 2001년 민영화의 길을 걸
건설공사 시공을 ‘주도’한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법상 ‘도급인’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인천항만공사(IPA)가 도급인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온 데 이어 최근 한국중부발전을 도급 사업주로 보고 관계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사안마다 하급심 판단이 엇갈려 대법원 결론에 관심이 쏠린다.1·2심 판단이 달랐던 인천항만공사 사건에서 대법원이 ‘도급인-발주자’ 구분 기준에 대한 첫 법리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2020년 1월 시행된 전부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도급인’의 범위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