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학사업에 나선다. 전태일과 친구들은 어려운 시절에도 공부에 대한 욕구와 열정이 가득했다. 재단은 "장학사업은 전태일과 친구들의 정신과 처지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용기와 힘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태일
호텔은 인력 중심 서비스산업이다. 화려한 호텔 이면에 노동자들의 '그림자 노동'이 있다. 호텔 서비스 최전방에 있지만 좀체 드러나지 않는 그들.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종호텔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종호텔이 '복수노조 악용법' 교과서로 불리기 때문이다.2011년 복수노조 허
민주연합노조 9대 임원선거에 이양진(57·사진) 현 사무처장이 단독출마했다.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양진 후보조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재민(32) 부산보건소지부장과 박성찬(45) 전 나주지부장이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 후보로 동반출마했다.5명이 선출되는 부위원장에는 2명만이 출사표를 던졌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위험한 근무환경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경북 경산의 한 편의점 노동자가 "봉투값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나면서다. 실제 알바노동자의 68%가 손님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바노조(위원장 박정훈)는 15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서울 강남 본사 앞에서 인권선언
청와대가 SBS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룬 SBS 방영을 막기 위해 고위 경영진과 접촉하려 했다는 주장이다.윤창현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14일 언론노조의 ‘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청와대의 보도 개입 의혹을 털어놨다.
박지애(38)씨는 서울대 자연대 생명과학부 비학생조교다. 비학생조교는 석·박사 과정을 병행하지 않고 조교업무에만 전념하는 직원이다. 박씨는 2006년 입사한 뒤로 11년째 1년 단위 계약서를 썼다. 야근을 해도 시간외수당이 없었고, 아기를 낳았을 때도 육아휴직을 못 갔다. 그는 “부당하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10년을 보냈다&rdqu
“알바가 갑이다.” 몇 년 전 주목을 끌었던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의 파격적인 광고 문구다. 사업주의 갑질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를 때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다른 나라 얘기다. 12일 알바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 A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사장인 ㅅ씨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오랜 기간 당했다고 주장했다. A레스토랑에서 일한 수십
“와!”환호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용수철 튕기듯 몸을 일으켜 뛰어올랐다. 아이처럼 폴짝폴짝 뛰거나 흥에 겨워 제멋대로 춤을 췄다. 몇몇은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하듯 빙빙 돌았다. 지난 9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풍경이다.이날 오후 3시 국회는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의 제안설명
생계비를 지원받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한 노동자를 사업주가 해고하면 처벌하는 조항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신설됐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63건의 법안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등 2건의 위원 추천안을 의결했다. 이날 노동관련법 개정안은 8건이 통과했다. 고용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
청년들의 청년일자리 정책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 상태에 빠진 청년실업 문제가 낳은 풍경으로 보여 뒷맛이 씁쓸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 청년정책인지조사 결과’를 7일 내놓았다. 만 18~34세 대학생과 청년 1천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1%가 “청년일자리 정책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청년고
임금체불 사업주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임금체불 사업주는 체불액의 두 배를 노동자에게 줘야 한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임금체불 사업주에게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노동자가 체불액과 같은 금액을 사업주에게 부가금으로 직접 청구하도록 하고 △퇴직자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