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사과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밤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상대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미교포 최아무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서울 서초동 사저 지하에 위치한 김 여사 사무실에서 명품백을 주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에 윤 대통령이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윤 대통령 “몰카공작,
A공장 관리자 B팀장은 일직·당직근무를 수행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불만을 접수했다. 순번제로 근무하면서 휴일·연휴기간이 걸리면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B팀장은 매주 근무계획에 편성돼 회사에 출근하는 현장생산반장과 에너지관리 담당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생산반장과 에너지관리 담당자가 불만을 노조에 접수하면서 B팀장과 노조 위원장은 갈등의 당사자가 돼 버렸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원창희 한국협상경영원 대표와 함께 협상교육과정을 거친 교육생들이 함께 펴낸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6만8천여곳의 경로당이 등록돼 있고 250만명의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천600여곳, 2만3천여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미등록 경로당은 실질적으로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시설요건·이용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양곡비·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
‘군 댓글조작 지시’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역시 징역형이 확정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사면받는다.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윤 정부 들어 네 번째 사면이다.‘약속 사면’ 의혹 산 김관진·김기춘 이번 특사의 핵심은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 명단에 오른 김관진 전 장관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노사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찬간담회가 끝난 뒤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노동시간과 건강권 보호,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등 앞으로 논의할 5개 의제를 확정했다. 경사노위에서 노사정 대표들이 만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오찬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경사노위 본위원회 개최를 보고받고 윤 정부 출범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는 물론 예비양육자에게 탄생·육아·돌봄부터 주거까지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총 1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탄생응원 프로젝트는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상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 재무제표 거짓공시·회계분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모
국민 10명 중 5명은 현 시대정신을 ‘검찰독재 청산’이라고 꼽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운동권 청산’을 주장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독재 청산’으로 맞받아쳤다. 이에 현 시대정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2.3%가 ‘검찰독재 청산’이라고 답했다. 31.7%는 ‘86운동권 청산’을 꼽았다.서울(49.4%), 인천·경기(54.4%), 대전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논의가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원장 김영기)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휘창)가 지난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노사협력 ESG 국회토론회’에서 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9개월 만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전주와 같은 63%를 기록했다. 그 외(8%)는 의견을 유보했다.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2%), 70대 이상(58%)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78·79%)에서 많았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구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수립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일 국정원·외교부·국방부·과기정통부·경찰청과 합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보실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이버안보 분야 최상위 지침서”라며 “변화된
정부가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노동사회단체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정부는 의사인력 수급 개선을 위해 현재 취약지역 5천명, 2035년 1만명 등 10년 내 의사수가 1만5천명 부족할 것을 고려해 내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지난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가 전년에 비해 17.6%나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년 정규직 채용 규모는 2만명대에서 1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세종 공공기관 장애인일자리(대표 하태욱)는 1일 이런 내용의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 채용 실적 분석’ 이슈페이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을 분석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행정조사 절차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31일 공표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8월 행정조사 중 조사대상자의 기본권 침해 방지나 적법절차 준수 요구가 소홀히 처리되지 않도록 행정조사기본법,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사법경찰직무법), 특별사법경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도 북한 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연초부터 북한 정권은 미사일 발사, 서해상 포격 등 도발을 계속하고, 민족 개념을 부정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았다”며 “이런 행위 자체가 반민족 반통일
시민·사회단체가 22대 총선에서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하고 낙성운동을 펼친다.전국 17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3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총선넷은 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혐오와 퇴행에 앞장선 이들을 심판하고, 정당을 가리지 않고 부적격 후보가 공천되지 않도록 각 정당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의제별·지역별·단체별로 정책공약을 제안하고, 21대 국회의원과 원외인사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공천 부적격자를 발표한다.총
21대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이 절반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의 공약이행도와 의정활동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역구 의원 253명 중 공석 2명은 제외했다. 질의서를 보낸 국회의원 중 26명은 회신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공약 완료율은 51.83%에
서울시가 택시회사 전액관리제를 긴급점검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 전부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정서가 접수된 택시회사 21곳에 대한 1단계 긴급점검을 추진했다. 이 결과 21곳 모두에서 운송수입기준금 미달시 운수종사자 임금에서 미달금을 공제하는 등 전액관리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에 사전 처분 통지서를 발송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여부를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전체 법인택시회사로 전수조사를 확대한다. 이번 조사대상 외에 나머지 택시회사 233곳에 대한 전수
앞으로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할 때 구비서류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행정·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어 상호 보유한 정보를 공유해 2026년까지 1천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게 한다.정부는 30일 오전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주제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올해 4월 국민체감도가 높은 100종 민원·공공서비스를 대상으로 제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거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나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도 즉각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인권위는 29일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조속히 공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근거로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 위원회(유엔 자유권위원회원회)가 지난해 11월 채택한 대한민국 자유권규약 이행 5차 국가보고서에 관한 최종견해(권고)를 제시했다. 자유권위원회원회는 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