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법) 제정 이후에도 전세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드러나며 ‘선 구제 후 구상’ 방안 도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전세사기피해고충접수센터는 전국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함께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 구제 후 구상’ 방안으로 전세사기 대응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자회견에 참가한 피해자는 법이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다가구·비주거용 주택은 법 적용이 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는데, 법이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
울산 동구지역 노동계가 울산지역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위한 지역 총선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민주노총 단일후보를 내년 총선에 대응하기로 했다.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동구지역 총선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동구는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노동정치·진보정치 1번지였다”며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을 막아 내고 노동자 정치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총선대책위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중공업일렉트릭지회 같은 현대중공업 계열사 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울산대학교병원분회, 마트노조 울산홈플러스동구지회 등 산별노조 지역지
잇단 ‘돈봉투’ 의혹을 타개하기 위해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설화로 삐걱대는 가운데 박광온 원내대표가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봉투 의혹이 여전히 진행형이다. 돌이켜보면 돈봉투 의혹이 민주당 쇄신의 시작이었다”며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이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정치윤리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을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 특별 지급을 약속하며 노인 민심 얻기에 힘을 다했다.김은경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비화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투표라는 게 이런 거라고 설명하다 보니 (발언이) 생각지 않게 퍼져
웹툰작가 주호민씨의 ‘자녀 담당 특수교사 고소 사건’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특수교육 현장 아동학대와 교권 침해를 동시에 방지할 대책 모색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유명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발로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데에 그쳐선 안 되고, 특수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한 건설적 담론으로 이어 가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몫”이라며 “특수교육 인력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지원할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오송 참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참사 유가족들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 내에 마련된 오송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이 주장하듯이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데 공감한다. 정당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국민의힘이 공사 과정에서 필수 철근을 뺀 이른바 ‘순살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 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전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예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동자들은 책임지고 관리한 사람이 없다는 문제점에 주목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LH 전관예우·전 정권 관련자 조사할 듯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떻게 사업의 전 과정이 썩어들어갈 수 있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며 “TF를 구성해 정부의 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어떤 활동
정의당 내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공식 기구인 신당창당 추진단을 벗어난 새로운 신당 추진 모임이 꾸려진다.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 등이 참여한다.‘대안신당 당원모임’은 1일 ‘새로운 대안의 정치질서, 정의당만으로도, 정의당 없이도 안 됩니다’는 제안서를 내고 당원들에게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가치에 동의한다면 다양한 세력들과 열어 놓고 논의할 수 있으니 함께 논의해 보자는 게 핵심이다.제안자 모임은 배복주 전 부대표와 박웅두 전 농어민위원장을 포함해 17명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로 구성됐다. 배복주 전 부대표와 박웅
더불어민주당이 폭염 때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취지의 고용노동부 ‘열사병 예방 이행 가이드라인’을 산업안전보건법에 담아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은 실효성이 없어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동부는 열사병 예방을 위해 옥외사업장과 물류센터 같은 실내작업장에서 체감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제안모임이 ‘현실주의 진보정치’를 사명으로 내세우며 발족식을 열었다.정호진 새진추 제안모임 운영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새진추 발족식을 열고 “진보정치의 오른쪽에 있으면서도 평등한 나라를 위한 급진적 구상을 멈추지 않았던 노무현, 진보정치 왼쪽에 있으면서도 현실에 발 딛고 세속적 진보의 길을 걸었던 노회찬의 정신을 새롭게 되살리겠다”며 말했다.새진추는 다른 진보정당과 차별화로 ‘현실주의 정치 노선 실천’을 꼽는다. 정 위원장은 “진보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모든 원리주의는
정의당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중대시민재해다’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긴급간담회를 열고 “큰 규모의 사건이 일어나면 몇 명만 책임을 지고 넘어가는 꼬리자르기가 반복된다”며 “재해를 막을 수 있도록 이 재해가 중대시민재해라는 것을 못 박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입법할 예정”이라고 밝혔
정의당이 함께할 ‘제3정치세력’은 어디까지일까. 정의당은 재창당 방향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고, 다른 정당 역시 논의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녹색당에게는 손을 내밀었고, 녹색당도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이런 움직임은 10월11일 치러지는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응 움직임에서 관측되고 있다.정의당 재창당 색깔 정할 ‘데드라인’ 임박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다. 2024년 4월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로, 각 당은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
지난 22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5주기 추모제에서는 이제는 노회찬을 기억·추억하는 것에서 넘어 차별 없는 세상,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이라는 노회찬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노회찬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모제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조승수 재단 이사장, 조돈문 전 재단 이사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배진교·심상정·강은미·이은주·장혜영·류호정 정의당 의원, 여영국 전 정의당 대표,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탁 재단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헌법재판소가 2020년 총선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다만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꼼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도를 통해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0일 허경영 국민혁명당 명예대표와 일반 유권자 등이 “공직선거법 189조2항 등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5건과 관련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공직선거법 189조2항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석을 각 의석을 할당한 정당에 배분하는 계산식을 정하고 있다. 정당이 받은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산출한 뒤 의석수의 50%를 각 정당 의석으로 배
19일 새벽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 240원 인상에 실질임금이 삭감됐다는 야당 비판이 쏟아졌다.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물가상승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실질임금 삭감으로 봐야 한다. 고물가 속에 모든 게 다 오르는데, 실질적으로 월급마저 깎인 셈”이라며 “내년도 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으로, 2022년 비혼 단신노동자 실태생계비 241만 원보다도 더 적다”고 질타했다.사실상 최저임금을 결정한 공익위원의 편향성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근
정의당이 신당추진 행보를 본격화했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당내 균열을 봉합할 수 있을지, 어느 세력까지 손을 잡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정의당 신당추진 사업단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사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현 당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았다.신당추진 사업단은 지난달 24일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된 재창당을 집행한다. 기후·녹색, 노동,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다당제 연합정치라는 3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신당을 추진한다.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다른 세력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위해 지역정당을 허용하고, 선거연합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정당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선거제도와 정당법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는 제3당이 나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제안모임과 하상응 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새판을 모색하는 정당 개혁 대토론회’에서 정당법 개정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토론회는 용 의원이 주최했고,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정의당을 탈당한 시민정치네트워크 새로운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둘러싸고 여야 간 책임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곳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안 추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원안의 종점 일대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땅이 있다면서 맞불을 놓고 나섰다. 한편에서는 거대 양당 모두 의혹이 있으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 왔지만, 수조원대 국책 사업을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두고 양평군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 간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해당 고속도로의 종점 노선 변경과 관련해 변경된 종점 인근에 땅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하지만 국책사업이자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을 하루아침에 백지화한 것에 파장이 커지자 여야 간 네 탓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선동이자 가짜뉴
정의당의 균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창당을 결의했지만, 지난 7일 시민정치 네트워크인 새로운진보에서 활동하던 전·현직 당직자 60여명이 탈당했다. ‘새로운 시민참여형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이유다. 균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의당 해체 이후 재창당을 주장해 온 당내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과 당 지도부와의 갈등 때문이다.수면에 올라온 예견된 쪼개짐쪼개짐은 예견됐다. 정의당은 지난달 24일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노동·녹색·제3지대를 포괄하는 재창당을 결의하고 다음날인 25일 이정미 대표가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