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달 31일까지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청년기본소득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8년 1월2일부터 1999년 1월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3월2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을 준비하면 된다. 다만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달아 개원을 허가한 것은 적법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광주고법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이경훈 부장판사)는 15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제주도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보건의료체계의 중대한 공익성 등을 고려할 때 제주특별법에 따른 외국의료기관의 개설 허가는 장래 보건의료체계에 미칠 불확실한 파급효과에 대한 예측과 이에
A요양기관은 실제로 진료하지 않은 환자를 마치 요양기관을 방문해 진료한 것처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진찰료 명목으로 2억2천234만원을 청구했다. 실제 투약하지 않은 의약품도 처방·투약 명목으로 1천613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가로챘다. 보건복지부는 3년간 총 2억3천847만원을 거짓으로 청구한 A기관에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고, 업무정지 154일 처분을 내렸다. 또한 명단공표와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 조치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20곳의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6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들이 국민연금기금 개편안 마련을 위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민단체는 기금 고갈 방지를 위한 단순한 제도조정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연금개혁특위 민간자문위원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개편 방안을 놓고 지난 27일과 28일 토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소득대체율과 연금 수급개시 나이가 쟁점으로 알려졌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소득대체율은 43%다. 2028년까지 40%로 단계별 인하한다. 제도 도입 당시 소득대체율은 70%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이 국회 차원의 밀실논의로 전개되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일반 국민과 가입자단체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한국노총은 투명한 연금제도 개편 논의와 공적연금 강화 필요성을 주문한 요구안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25일 첫 회의를 시작한 연금개혁특위는 최근까지 네 차례 회의를 했다. 민간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구체적인 제도 개편 방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논의 내용 일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노총은 연금개혁이 전문가 중심으로 논의되면 국민 수용가능성은 고려되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년 만에 협의체를 재가동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6일부터 매주 의정협의체를 열어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지원,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의정협의체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복지부는 2020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하다 전공의 집단휴진과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같은 의료계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정책을 철회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같은해 9월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국가인권위원회가 1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청년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우리나라 20·30대 청년의 자살률, 자살생각률, 우울 위험군 비율, 불안장애 경험률 같은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사망자의 65.1%, 30대 사망자의 48.4%가 각각 고의적 자해(자살)로 사망했다.인권위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의 이면에는 능력주의와 경쟁주의, 획일성을 특징으로 하는 교육 시스템과 사회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나이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예산이 원래 계획보다 축소된 것을 두고 보건의료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지부장 안수경)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총사업비를 삭감한 것은 2021년 도출한 9·2 노정합의는 물론이고 정부가 수립한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전면 배치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재부는 공공병원을 단순히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공공의료 확충이
급성폐렴으로 병원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다가 2020년 3월 숨진 고 정유엽군(당시 17세)의 사망책임을 국가에 묻는 소송이 제기됐다.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와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아닌 발열환자에 대한 치료지침이 부재하고 관련한 의료전달체계도 미흡해 정군이 사망에 이르렀다”며 정부·경산시와 경산중앙병원·영남대병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정군이 발열 및 호흡곤란 증상을 겪고 사망에 이르기까
경실련이 지역별 대형 종합병원 현황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 비율을 토대로 인천·전남·경북 지역을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선정했다.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입학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이 16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의료공백 실태 및 개선방안’을 보면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 사망률은 전국 평균 43.8명이었다. 시·도별 인구 기준으로 사망자를 환산하면 치료가능 사망자수는 전국 2만2천445명으로, 매일 61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이라고 분석
강원도 지역 노동계와 진보정당이 도내 영리병원 설립을 막기 위해 손잡았다.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를 비롯한 노동단체와 노동당·정의당·진보당은 16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영리병원반대 운동본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의료비가 급등하고 건강보험제도도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비영리병원은 겉으로라도 공익적 목적을 표방하나 영리병원은 거리낄 것 없이 자본투자자 이익을 추구하는 병원”이라며 “응급실 같은 돈 안 되는 부문을 폐쇄하고 수익성 높은 서비스로 의료비를 높
윤석열 정부의 문재인 케어 폐지 주장 배경은 재계의 소원수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런 주장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후퇴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나왔다. 참여연대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 11명이 공동주최했다.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건보 재정위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로 건보 재정 지출이 방만해졌다는 윤석열 정부 주장과 달리 문재인 케어가 시작한 2016년 20조1천억원이던 누적 적립금은 지난해 기준 20조1천억
최근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예산 142억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돌봄 말살 시도”라며 예산 복구를 촉구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공공운수노조·오23운동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는 돌봄민생을 외면한 정치를 중단하고 예산을 보장해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예산(출연금)을 68억원으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210억원 출연동의안을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지만 142억원 삭감
국가인권위원회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고 간병인력 법적 근거·관리체계를 마련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간병은 일부 법적·제도적 범주하에서 제공되는 통합서비스를 제외하고 가족 등 민간 간병인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의료기관 633곳(약 6만7천병상)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는 전체 통합서비스 제공 대상 의료기관의 25.6%(병상 기준 26.8%)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인권위는 “이런 상황에서 환자 당사자의 경제적 능력이나,
서울시설공단이 내년까지 지하도상가·장애인콜택시·자전거관리센터 등에서 일하는 청소·운전·관리 등 현장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110곳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공단은 14일 “300여곳 현장의 환경을 전수조사한 후 열악한 휴게공간이 많다고 보고 이 같은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설개선이 이뤄진 현장은 △서울 지하도상가 19곳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11곳 △공공자전거 따릉이 자전거관리센터 8곳 등 46곳이다. 올 연말까지 18곳을 더해 총 64곳이 개선될 예정이다.휴게공간 개선사업은 현장 여건에 맞춰 △옷장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는 “역사상 최초로 건강보험 보장성 낮추겠다고 선언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정부들이 모두 보장성을 강화하겠다고 했지 줄이겠다고 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운
윤석열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하향화 추진 선언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한국노총은 14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사회안전망 최후의 보루인 건강보험제도 축소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과잉진료가 없도록 보장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정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한국노총은 “과잉진료는 공공의료기관이 5%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95%인 민간의료기관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더 빨리 진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며 “건강보험 재정
서울시가 침수피해 우려를 안고 사는 반지하 가구의 지상층 이주 지원을 본격화한다.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사하면 최장 2년간 매월 20만원씩 월세를 보조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24일 “지난 8월 ‘반지하 거주가구 지원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이달 28일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받는다”고 밝혔다.과거 침수피해가 발생해서 앞으로도 침수 우려가 높은 가구와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거주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자가주택을 보유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경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정기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와 의료노련, 시민사회단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통해 의사 부족에 따른 현실이 드러났고, 지역 병원들은 고액연봉을 내걸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필수·공공의료 의사 확충을 위한 공공의대법 제정안 상정이 국민의힘 반대로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이 의사단체 눈치보기를 하는 탓에 법안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3년 정부예산안에는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대부분 반영돼 있지 않아 합의를 이행하려는 그 어떤 의지도, 노력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어제는 ‘영웅’이라 추켜세우더니 오늘은 ‘토사구팽’하는 윤석열 정부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조는 노정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감염병 전담병원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한 회복기 지원 △감염관리수당 △교육전담간호사·보건의료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연구 △공공의료기관 신·증축 관련 예산이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