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갑질로 피해를 입은 하도급업체들이 29일 하도급 대금 미지급 혐의로 대우조선해양을 검찰에 고소했다.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갑질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갑질행위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와 임원 6명, 대우조선해양에 자금관리단으로 파견된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경기도 시흥 소재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만드는 ㈜동원파츠 조덕형(59) 대표가 선정됐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조 대표는 기계가공뿐 아니라 측정·설계·접합 같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괄 가공생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숙련기술인이다. 해외기업 기술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최근 4년 사이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가 절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점포 중 금융업을 영위하는 곳의 수익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9일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을 발표했다. 여신전문금융사는 신용카드·시설대여·할부금융과 신기술을 사용해 영위하는 금융업을 뜻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해외 여신전문금융사 점포는 41
전 세계 소득 상위 10% 노동자가 전체 임금의 절반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간 소득 양극화는 글로벌 추세라는 지적이다.국제노동기구(ILO)는 7일 ‘글로벌 노동소득 분배’ 보고서에서 “2017년 기준 소득 상위 10% 노동자가 글로벌 소득의 48.9%를 받는다”며 “반면 소득 하위 50%는 6.4%, 하위 20%는 1% 미만을 받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ILO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간 189개국의 노동소득 분배 추이를 추적한 결과 불평등도가 세계적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위 10%가
연대보증 제도 폐지를 금융기관과 기업 쌍방의 발전으로 이어 가기 위해 위험분산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 생존율을 제고하는 정책이 연대보증 폐지보다는 재창업 장려에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금융권 연대보증 전면폐지 시행 2년차, 득과 실 그리고 남은 과제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정호 더불어민주
정부가 올해 하반기 점차 확대되는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활력을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용성을 높인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무금융노조가 금융위원회에 MG손해보험 대주주 적격심사와 대표이사 직무정지를 요구했다. 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법인수를 승인한 금융당국이 지금이라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G손해보험 전신은 그린손해보험이다. 2013년 5월 자베즈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가 그린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
지난해 맞벌이 가구가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일·가정 양립 정책과 경기불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천224만5천가구였다. 이 중 맞벌이는 567만5천가구(46.3%), 비맞벌이는 657만가구로 나타났다. 맞벌이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기승전 최저임금' 프레임이 재가동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저임금 노동자들과 "최저임금 때문에 가게 문을 닫는다"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 간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기사가 쏟아진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해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최저임금 동결 주장이 나온다.중소상인·자영업자들은 "재벌대기업과 불공정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시장환경을 그대로 둔 채 최저임금 탓을 해 봐야 소용없다"고 입을 모았다.최저임금 인상 탓? "재벌대기업 독과점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미치는 영향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을 쏟아 낸다. 지난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한 뒤 발생한 논란이 재점화하는 형국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저임금 노동자 생활안정, 영세 소상공인 보호라는 본질적인 문제는 제쳐 둔 채 을들의 갈등을 부추기거나 '일자리 개수 프레임'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최저임금 10% 오르면 고용 0.79% 감소”“취업자 감소는 인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에서 거둔 당기순이익이 4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해외점포가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과 재무현황'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는 437개로 1년 전보다 6개 늘었다. 나라수로는 43개국으로 전년과 같다. 15개 점포가 신설
"이렇게 가다간 기회는 더 불평등해지고, 과정은 더욱 불공정해지고, 결과는 정의에서 더욱 멀어질 것이다." 김태동 지식인선언네트워크 공동대표의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현재의 위기감을 문 대통령 발언을 이용해 비판한 것이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지식인선언네트워크·한국비정규노동센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처음으로 2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임금 상하위 격차는 5배 아래로 좁혀졌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가계소득 조사와 달리 임금격차는 완화하고 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효과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하위 20% 임금격차 최초 5배 미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상장법인 감리 지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사항에 대한 지적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상장법인 감리 분석 결과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표본감리 지적률은 50.6%로 나타났다. 표본감리는 무작위 표본추출 등으로 감리 대상을 선정해 실시하는 감리를 의미한다. 외부제보로 혐의사항을 사전 인지해 실시하는 혐의감리와
소상공인들이 불공정거래로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이들을 구제하는 상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법으로 의무화될지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소상공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꺾였다. 1분기 중 증가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위원회는 11일 ‘2019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가계대출 증가액(5조원)보다 4조원 적었다. 올해 2월 증가액(1조3천억원)보다 3천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2금융권 대
올해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반등했다. 다만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신흥국·중동지역 경제불안, 노동환경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세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보다 20포인트 상승한 87로 집계됐다
카드사 노조들이 최근 불거진 재벌과 카드사 간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와 카드사노조협의회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당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3월 현재 카드사 수익이 지난해 대비 60% 감소했다"며 "카드설계사 1천500여명이 퇴출되고 카드사마
대출금리 상승 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리상승 리스크를 줄여 주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시장에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5개 은행에서 ‘금리상승 리스크 경감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18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본사 직원이 일 매출 150만원·월 250만원 이상 수익을 보장했지만 일 평균매출은 60만원이 고작이었어요. 점주가 1일 14시간 이상 일해도 적자가 계속됐습니다. 개점 후 매월 150만원가량 대출을 유지하고 있어요.” CU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본사의 과장된 매출 선전과 높은 임대료·근접출점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편의점본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