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에서 상급자와 부하 직원 간 사적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을 제정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1일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설문을 의뢰해 지난 10월14일부터 21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 중 11%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원치 않은 이에게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는데요. 직장내 성희롱을 경험한 290명의 직장인 중 67.3%는 상사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습
- 14년째 논의가 공전하던 납품단가연동제가 드디어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인데요.- 이날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납품대금의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를 대상으로 단가 연동제를 적용할 수 있게 하는데요.- 납품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을 약정서에 기재해 발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납품단가연동제는 2008년부터 원·하청, 대·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거론돼 왔는데요. 논의된 지 14년 만에 국
- 이심전심, 동병상련의 마음일까요. 전국택배노조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을 지지하는 연대파업을 합니다.- 7일 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에 따르면 노조는 12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일손을 놓고 나서는 겁니다.- 노조는 지난 6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의 연대파업 요청 안건을 논의해 결정했다는데요. 지회별로 쟁의권을 확보하거나 결의대회 참석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초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와 심야배송 제한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다
- 국경없는기자회(RSF)가 MBC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며 차별적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RSF는 5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최근 공영방송 MBC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어적 공세 및 차별적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협하고 언론인에 대한 괴롭힘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MBC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회하고 무기한 중단한 도어스테핑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는데요.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용산 대통령실 기자실 앞 가림
- 중앙노동위원장에 김태기 전 단국대 교수가 취임했는데요. 평소 민주노총과 파업하는 노동자를 적대시하는 발언을 자주 한 탓에 벌써부터 노동위원회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노동법률단체는 5일 성명을 내고 “역대 중노위원장 중 김태기 위원장처럼 노동조합에 대해 폄훼하고 적대적인 발언을 한 위원장이 있었느냐”며 “70년 노동위원회의 역사를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이러한 발언을 한 인물이 준사법기구로서 노사정 3자 협의제 행정위원회인 노동위원회의 수장으로 적합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태기 위원장은 지난 2월 언론과
- 협동조합노조가 이달로 예정된 농협중앙회 인사를 두고 회장 측근 인사 영전 인사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측근인 김아무개 부장이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돌고 국회의원의 인사청탁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노조는 “농협중앙회장은 비서실을 통해 중앙회 모든 부분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며 “회장을 대리해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에 이 회장 핵심 관계자를 앉히면 농협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김 부장이 농협이 아니
- 쿠팡이츠 라이더들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쿠팡이츠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과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이날 “사측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1일부터 매일 같은 시간 쿠팡이츠 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한국-포르투갈전에도 3차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24일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우루과이전이 있는 날 파업을 했습니다. 조합원 3천명이 배달앱 접속을 끊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한 건데요.- 교섭단은 사측이
- 가칭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이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준비모임은 30일 "유가족들의 요청사항을 전달·논의하고자 대리인을 통해 국정조사특별위원장, 국정조사특별위원 여당 및 야3당 간사와의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조사가 12월 초 개시 예정인 만큼 빠르게 면담 일정을 정해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시선이 쏠리는 곳은 국민의힘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하자
- 우리나라 국민 중 지난 1년 동안 경험한 차별 유형을 물은 결과 ‘성별(5.4%)’과 ‘연령(5.2%)’ 그리고 ‘경제적 지위(4.0%)’와 ‘고용형태(3.2%)’ 순으로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거주 만 18세 이상 개인(9천43가구의 가구원 1만6천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인권의식실태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는데요.- 이 조사는 국민의 인권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사각지대 없는 인권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에 대응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지기는커녕 화물연대 파업으로 덮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이 장관은 “물류체계 마비는 재난안전법상 사회재난에 해당한다”며 “국가핵심기반 마비는 코로나19, 이태원 참사와 똑같이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하고 중대본을 구성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화물연대본부 파업이 ‘국가위기’라면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파업이 시작됐던 지난 25일 한남동 대통령관저에서 맥주 파티를 벌였지요.- 언론보도에
- 노동자·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법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란봉투법보다 ‘합법파업 보장법’으로,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라고 밝혀 주목됩니다.- 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다수 국민께서 동의하리라 생각하지만 노란봉투법이 ‘불법파업’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탓에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며 “법안에 대한 오해를 풀고 법의 취지를 명확히 하고자 ‘합법파업 보장법’으로 부르는
- 철도노동자 산재 사망사고가 난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내려진 작업중지가 해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오봉역은 지난 5일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으로 산업재해 발생위험이 현저히 높아 오봉역 전체의 전반적인 안전진단을 통한 안전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2주간 안전진단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는데요.- 지난 23일 철도공사 수도권광역본부는 시멘트 산업계 물류난을 이유로 노동부에 작업중지명령 해제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오봉역은 성신양회를 비롯해 한일시멘트, 쌍용
- 미디어산업 내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미디어노동공제회가 출범했습니다.- 언론노조(위원장 윤창현)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조 창립 34주년 기념식과 함께 미디어노동공제회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노조는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억원을 미디어노동공제회 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미디어노동공제회는 노동공제연합 풀빵과 함께 교육과 복지, 대출, 법률 상담 등을 통해 비정규직 노조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제회를 통해 모인 비정규 노동자들의 요구는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언론노조가
- 택배·배달·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구강 건강이 국민 평균보다 나쁘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심권 서울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와 동북권 서울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이동노동자 구강 건강 실태 및 건강증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요.- 서울시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과 흡연·음주 등 생활 활동을 조사했습니다. 이동 노동자의 97.5%는 남성이었다네요.- 질병관리청의 7기(2016~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영구치우식유병
- 백혈병에 걸려 투병하던 삼성 반도체 노동자 신정범씨가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은 “고인의 사망이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에 기인한 산업재해임을 인정받기 위해, 더 이상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는데요.- 고인은 지난해 3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1년9개월간의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2014년 7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 입사해 1년8개월 동안 화성공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식각(ETCH) 공정 엔지니어로 근무했는데요.- 반올
-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공동행보를 하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현대삼호중공업지회와 현대미포조선노조가 함께 실력행사에 나섭니다.- 20일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3사 노조는 21일부터 본사 앞 노숙농성에 들어가는데요. 현대중공업그롭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글로벌 R&D센터(분당GRC) 앞에 농성장을 차립니다. 노조간부들이 연내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농성장을 지킬 예정이라네요.- 3사 노조는 지난 7월 기본급 14만2천3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노조 추천권 도입 등의 공동요구안을 그룹에
-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소송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를 환영하면서 사측에 미지급 임금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주고법이 지난 16일 노동자 5명이 낸 임금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사측의 ‘신의칙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이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3천500여명의 조합원은 2018년 4·2 특별합의 이후 1천150%의 상여금을 반납한 후 휴일·연장근로를 통해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선행소송의 판결 선고는 기대에 부응하는 판결이
-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23일 2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6일 “정부는 혁신안이라는 이름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병원은 인력축소와 인건비 통제로 환자와 노동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며 공공의료를 포기하고 있다”며 “1차 파업 이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분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17일부터 실무교섭을 포함해 29차례 교섭을 이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청담CGV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청년 노동환경도 살펴보고, 겨울철에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의 안전관리 상황도 챙기기 위해서입니다.- 이 장관은 “아무리 완벽한 매뉴얼이 있더라도, 집행할 인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근로자의 노동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곧 관객의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장관의 방문 후 노동부는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청담CGV는 지난 6월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해
- 라이더유니온과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이 24일에 ‘집중 파업’에 나선다고 경고했습니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이더유니온은 95.2%, 배달플랫폼노조는 95.4%라는 압도적 찬성률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9월20일 24차 교섭에서 교섭단은 결렬을 선언하고 같은달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중노위는 9월30일 조정중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배달 주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카타르 월드컵 1차전 우루과이전에 집중파업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