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노동자 도입이 늦어지면서 정부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활용해 국내 가사돌봄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합법적 체류자격을 갖춘 유학생과 결혼이주민을 각 가정이 고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을 적용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국내 체류 외국인, 가사돌봄 활용 제안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2차, 경제 분야)에서 “현재 내국인 가사 도우미와 간병인분들의 임금 수준은 맞벌이 부부들이 감당하기에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장에서 정규직은 감소하고 비정규직 등 불안정노동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등 미래차 공정에 비정규직이 더 많이 채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부품 분야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조 참여와 정부·기업·산업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규직은 감소, 비정규직은 증가
부산 지방자치단체가 환경직종 공무직 결원을 채우지 않아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간제 채용 또는 민간위탁 전환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부산시공무직노조(위원장 손영민)는 4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결원보충 촉구와 환경미화원 기간제 채용 및 용역전환 결사반대’ 집회를 열었다.노조에 따르면 부산 전체 지자체 환경직종 공무직 정원 대비 부족한 인원은 144명이다. 환경미화원으로 좁히면 지난해 퇴직인원으로 발생한 빈자리 24명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각 지자체가 비정규직을 양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2022년 말로 사라진 안전운임제의 재도입에 대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이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2대 총선 주요 정당 정책질의 회신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본부는 국민의힘·개혁신당·노동당·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새로운미래·새진보연합·조국혁신당·진보당에 정책질의서를 보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응답하지 않았다. 본부는 “의견 차를 떠나 총선 기간에조차 국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정당이 의정활동에 국민의 뜻을 어떻게 반영하겠다는 것인지 의문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안전운임제 재도입에
민주노총과 주요 산별노조가 22대 총선에 △기후재난시 노동자 작업중지권 보장 △기후위기 해법으로서의 공공성 강화 △산업변화의 노동자 총고용 보장 같은 기후위기 대응 과제를 발표했다.민주노총이 4일 기후위기 대응 관련 총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과 건설산업연맹·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보건의료노조·사무금융노조·전교조는 “기후정의가 사회정의이며 기후위기를 야기한 이윤 중심, 개발 중심, 성장 중심의 현 사회경제체제의 전환이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이라고 주장했다.민주노총과 산별노조는 우선 폭염·폭우 같은 이상기후로부터 노동자를 보
조국혁신당이 진보적 정책을 제시하며 지지율 굳히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거부한 가운데 진보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다. 녹색정의당은 진보정당의 뿌리를 강조하며 노동자의 이름으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더불어 조국혁신당 공약 양대 기둥 중 또 다른 하나”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사회권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누릴 권리”라며 “주거권·보육권·교육
청년들의 심리상담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 취업 후 직장 적응까지 돕는 청년성장프로젝트가 올해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4일 광역단체 16곳, 기초단체 28곳과 함께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카페를 통해 심리상담, 맞춤형 고용서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잇따라 가지고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만들어 22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는 등 또다시 선거개입 논란에 불을 댕겼다.“하위법령 개정 상반기 최대한 마무리”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경제 분야 정책은 국민의 삶과 아주 밀접한 과제들이기에 먼저 시행할 수 있는 과제들은 즉시 이행했다”며 “GTX-A 개통,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대출 갈아타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학교법인 신흥학원이 4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흥학원은 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협업해 중증 시각장애인 창작무용공연 등 문화예술분야 직무 개발·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단계적인 중증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정훈 공단 고용촉진이사는 “이번
한국폴리텍대학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창업, 성장, 재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폴리텍대학은 인천 부평구 학교법인 학교폴리텍에서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위기’로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을 활
전종덕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비례)가 돌봄노동자 적정임금 보장을 담은 ‘돌봄노동자 기본법’추진 의사를 밝혔다. 서비스연맹·공공연대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산다미아노에서 전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연대노조·돌봄서비스노조는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돌봄노동자 기본법 제정을 제안했다. 이들 노조는 “양질의
정부가 올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의 초점을 전문건설업체에 맞춘다. 철근콘크리트, 지반조성·포장, 도장·방수공사업체 등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3천곳이 주요 대상이다. 4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산업안전보건 부서장이 모인 가운데 산업안전보건 감독협의회를 개최했다. 노동부는 올해 총 2만4천개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 감독·점검을 실시한다. 위
22대 총선까지 6일 앞둔 4일부터 총선과 관련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에는 유권자들 표심은 물론 유권자들이 선거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 없게 된다.대통령·여당 지지율 상승, 민주당 하락현재 선거 판세는 어떨까. 현재로서는 전날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예측할 수밖에 없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윤석열 대통령이 미조직 노동자 권익 증진을 위해 고용노동부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 신설을 지시했다. 또 외국인유학생과 결혼이민자가족을 가사육아분야에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고 취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 것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노동문제도 지금까지와 다른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높이면서도 노동자들의 보수와 처우가 향상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신장식(52·사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내공 있는’ 정치인이다.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민주노동당 전신인 건설국민승리21부터 20년 넘게 진보정당 역사와 함께 했다. 그랬던 그가 조국혁신당 1호 영입인재이자 비례대표 4번으로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내걸었지만 그의 최종 목표는 ‘사회권 선진국’ 건설이다.신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오전 법무법인 위공에서 와 만나 “조국혁신당은 원이슈 이벤트 정당이 아니다”며 “강하고 선명하게 움직여 한국정치의 왼쪽 날개를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4월 총선 투쟁을 강조했던 민주노총이 정작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들면서 산하 산별노조와 단위노조는 활발하게 진보정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총연맹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기막힌 역설이다.3일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은 울산 동구에 출마한 이장우 노동당 후보를 제외하면 노동계에 적을 뒀거나 노동계 후보로 분류되는 총선 출마자에 대한 지지를 밝히거나 유세에 나설 수 없다. 진보당의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이후 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곧 22대 국회의원 선거다.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하지만 회사 눈치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이 투표소로 향하기는 쉽지 않다. 상사가 출근하라고 지시하면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일까.결론부터 말하면 노동자의 선거권 행사를 위한 투표시간은 사용자가 보장해야 한다. 근로기준법 10조(공민권 행사의 보장)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 선거권, 그 밖의 공민권 행사 또는 공의 직무를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거부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공직선거법도 근로자의 선거권 행사 보장을 명시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시행 7년 차에 접어들며 안착하고 있지만 지역별 특정대학 편중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가 골고루 제도 적용대상이 될 수 있도록 편중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3일 국회입법조사처 인포그래픽스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 시행 6년,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 쏠림현상 발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제도 적용 대상인 128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8%다. 정부는 2018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2022년 지역인재 채용률 30%를 최저기준으로 설정했는데 목표치를 넘어선 셈이
민주노총 내 주요 산별노조들과 시민사회 원로, 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에 합류한 진보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노동당과 녹색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노동당·녹색정의당과 사회단체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전·현직 중앙집행위원회 위원과 지도위원을 포함한 노동자 1천346명이 서명으로 함께했다. 이들은 “기만적인 위성정당 거부를 선언하고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을 적극 지지하며 총선 이후 새로운 노동자 운동을 모색한다”고 밝혔다.22대 총선에서 총선방침을 정하지 못한 민주노총 내 논
철도노동자가 꼽은 가장 시급한 철도정책 1위로 “KTX-SRT 고속철도 통합”이 꼽혔다.철도노조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체 조합원 2만1천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천227명이 응답했다.철도노동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 세 가지를 물었더니(중복선택) △고속철도 통합 △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통합 △수서행 KTX 운행이 꼽혔다. 노조는 1위로 꼽힌 고속철도 통합에 대해서 “SRT와 KTX가 분리된 지 10년이 지났다”며 “중복투자로 인한 낭비 방지와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