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노동자와 구직자, 경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고용노동부는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전국에 현장노동청을 운영했고 상담과 제안·진정건수가 17일 동안 6천200건이 넘을 정도로 국민께서 크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중 제안의 66%, 진정의 82%를 해결했습니다. 노동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 개선해 나가는 데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근로감독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부당노동행위는 엄벌
박영기(사진) 노무법인 사람 대표가 1일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2월31일까지다. 박영기 회장은 서강대 종교학과를 나와 공인노무사회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실행위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상임위원, 서울시 근로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노동존중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노동자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에는 국민 여러분의 지지 속에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표방하는 정부가 출범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성과연봉제 폐지 등 여러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업에서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터를 떠났고, 우리 청년들은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심각한 취업난으로 고통받았습니다.이제는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을 어떻게 이룰지 고민해야 합니다. 경제성장의
2018년은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노동혁명의 불꽃을 점화하는 해입니다.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박근혜 퇴진투쟁을 이끌었던 한상균 전 위원장은 아직도 감옥에 있고, 특수고용 노동자 등은 여전히 노조할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처참한 노동현실 때문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처절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청년 전태일 정신으로 무장한 민주노조운동의 총본산, 민주노총이 이제 촛불혁명에 이은 노동혁명 완수를 위해 대장정에 나서야 합니다.첫째, 노동기본권 전면보장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우선 구속노동자 석방과 노조할 권리 보장, 노조파괴 사업장
매일노동뉴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17년은 변혁의 한 해였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모순을 드러내고 사람 중심의 포용적 성장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가 변화를 이끌었습니다.불과 1년 남짓, 우리의 뜨거운 열기로 사회 곳곳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굳은 줄만 알았던 노동시장 구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에게 부당한 차별이 없도록 비정규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전국의 모든 경영자와 근로자가 힘을 모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올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자리는 모름지기 기업이 투자를 할 때 생깁니다. 그러나 지금 허용돼 있는 사업들은 대부분 공급과잉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사업에서 투자를 일으켜야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즉 규제혁파 없이는 일자리 창출도 없습니다. 소득주도
격동의 2017년이 저물고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역사적 대전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을 이뤘고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지침을 비롯해 노동자들의 목을 조여 온 양대 지침을 폐기시켰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정권이 바뀌고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지난해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토대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그 토대 위에 노동존중 사회 실현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에 조종란(56·사진) 성민복지관장이 임명됐다.26일 공단에 따르면 조종란 이사장은 1990년 공단에 입사해 고용지원국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공단 고용촉진이사를 지냈다. 2014년 공단 퇴임 뒤에는 성민복지재단 산하 성민복지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을 돌봤다. 조종란 이사장은 27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0년 12월26일까지다.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에 학계 안전전문가인 박두용(54·사진) 한성대 교수(기계시스템공학)가 임명됐다. 공단은 26일 “박두용 신임 이사장이 2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박두용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환경산업보건 보건학 박사를 취득한 후 97년 한성대 교수가 됐다. 국내 최고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15년 국제산업위생학회장(IOHA)에 선출돼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박 이사장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며 산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 위원장에 김정훈(41·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치러진 지부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김정훈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후보는 1천8명(51.6%)의 지지를 받았다. 재선에 도전한 기호 2번 조성현 후보는 880표(45%)를 받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는 조합원 2천213명 중
참여연대에 노조가 설립됐다. 시민·사회단체 첫 활동가노조다. 29일 참여연대노조(위원장 이조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노조 창립총회에서 조합원 만장일치로 이조은(33) 활동가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김미성·류동림·최재혁·황수영 활동가가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조은 위원장은 “(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화제다. 대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1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68개국 1천200여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모바일로보틱스를 비롯한 42개 직종에 46명이 출전했다.46명 국가대표 19일까지 열전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3D디지털게임아트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그래픽 툴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직종이다. 충
한국종합기술 노동자들은 스스로 회사 주인이 되기 위해 5천만원을 기꺼이 내놓았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29일 본계약 체결 당시 계약금 60억원을 냈다. 노동자 120명이 5천만원씩 주머니를 털었다. 공사관리부 배종문(43)씨도 그중 한 명이다.한국종합기술 입사 10년차인 배씨는 올해 3월 회사 매각 소식을 듣고 “회사가 어떻게 될지 불안했다”며 “고용불안을 가장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회사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뜻 주머니를 턴 이유는 뭘까. 그는 종업원지주회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고 했다. 배씨
“답답해서 나왔어요. 노조를 만들고 교섭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교섭 한 번 이뤄지지 않았어요. 더 많은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힘을 합쳐야 하는데 잘릴까 봐 나서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혜(31·사진)씨가 7일 오전 청와대 앞에 섰다. 그의 손에는 “노사갈등 부추기는 외부인사 퇴출! 전찬혁 사장이 직접 나와 교섭하라”는 피켓이 들
송명섭(45·사진 왼쪽) 선박안전기술공단노조 위원장이 3선에 성공했다.28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5일 14대 노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 개표 결과 송명섭-장형(37·사진 오른쪽) 후보가 90% 찬성률로 당선됐다. 전체 조합원 321명 중 291명이 투표에 참여해 26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송명섭 위원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억울하게 재판을 받지 않도록 내부시스템을 정비하고 관련법에 (검사원) 면책조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검사 규정이 강화된 반면 이를 평가하는
차수련(58·사진)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1990년 해고된 뒤 27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간다. 2010년 원직복귀 잠정합의서 작성 후 7년 만이다. 차 전 위원장은 7일 와의 통화에서 “5월17일 원직복귀 지시공문을 받았다”며 “2010년 원직복귀 잠정합의가 한 차례 뒤집힌 경험이 있어 병원 홈페이지에 게시되기 전까지 믿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17일 수술실로 복귀한다.차 전 위원장은 85년 한양대의료원에 입사해 87년 노조를 만들었다. 90년에는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활동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
37년간 스마트폰·카메라모듈·적층세라믹콘덴서 같은 전자제품 정밀가공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제작공정·품질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성천모(52·사진) 삼성전기㈜ 수석연구원이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오후 성천모 수석연구원이 파견근무 중인 ㈜세코닉스 평택공장을 찾아 기능한국
2016년은 무척 부끄럽고, 한편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한 해였습니다. 최고 권력자의 추악함과 이를 방지할 수 없었던 국가 시스템의 미성숙을 목격했던 반면, 수백만의 깨어 있는 시민과 촛불이 역사의 주인임을 확인했습니다.모든 새로운 1년은 설렘과 의미를 갖고 있지만, 2017년은 우리 현대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낡은 시스템을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완수하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노동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노동시장 질서 재편의 시기, 우리네
1970년대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은 국민 기본권을 박탈하고 인권을 짓밟는 공포정치를 했다. 한국전쟁 이후 자주적인 노동조합은 전무하다시피 했고 오직 어용만 판치는 가운데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는 무권리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태일 사건이 발생했다. 전태일 사건이 자주적인 노동운동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 자주적인 노동조합의 싹을 틔워야 하는
저자는 이소선을 “존재 조건상 청계피복 조합원이 될 수 없는 제3자였지만, 이소선은 이 제3자라는 불법적인 한계마저 넘어설 수 있는 위치였다”며 이소선의 존재를 ‘불법’ 혹은 ‘제3자’로 규정했다. 이 불법적이고 제3자인 이소선이 “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