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과 소속 교수노조의 올해 임금교섭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한국폴리텍 전국교수노조(위원장 송홍권)는 대학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3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 인천지노위에 교섭거부·해태가 이뤄지고 있다며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교수 등으로 꾸려진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민간위탁 협의회를 통해 고객센터 노동자 1천500여명을 소속기관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2월 입사자(고객센터 직원 1천600명 중 700여명)는 공개경쟁 채용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지부는 공개경쟁 채용이 대량해고에 해당한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공무원·교원 노조에 대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시행되는 다음달 11일 이후에도 제도 현장 안착은 한동안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준비 작업 등 아무런 토대 없이 타임오프 논의를 시작하는 데다가, 주요 공무원 노조들의 의견을 논의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정부는 28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교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시행령과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상담노동자들이 실효성 없는 ‘특별민원’ 대응 매뉴얼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전국여성노조 고용노동부지부와 공공연대노조는 2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동부 본부와 고객상담센터 최종 책임자인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부는 고객상담센터를 천안·안양·광주·울산 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만 600여명에 이른다. 울산을 제외한 3개 지역 상담센터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다가 2021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
대치동 선경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쪽이 경비노동자 절반을 해고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용역계약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가 관리소장의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면서 투신해 사망했다. 민주일반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경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가 괴롭힘 장본인으로 지목
국민연금공단 노동자 6천300명이 28일 하루 파업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위원장 이재강)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앞에서 국민연금 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지부는 수도권 지회 조합원을 제외한 3천500여명의 조합원이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국민연금공단 노사는 19차례 실무교섭
지난 22일 전면파업한 경진여객운수 노동자들이 경기도와 사쪽에 ‘노사정 협의체’를 제안했다.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는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회사는 경진여객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정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지회는 배차시간 조정과 징계기준 완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10일부터 준법운행에 돌입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부분파업을 하다가 22일에는 492명의 조합원 모두가 하루 전면파업했다. 이로 인해 수원역과 사당역을 잇는 7770번 버스 등 150여대 버스 운행이
직장내 괴롭힘을 겪은 직장인 10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4일~11일 직장인 1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괴롭힘 경험자 10.9%는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
수원시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를 운행하는 경진여객운수 노동자들이 22일 하루 전면파업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버스노동자들이 파업까지 감행했을까. 가 파업에 참가한 경진여객운수 버스노동자들을 만났다.노선·버스수는 그대로인데 회당 운행시간 줄여배차시간이냐 안전운행이냐, 선택은 노동자의 몫?“경기도에서 매년 ‘급출발, 급정거를 하지 말라’고 교육해요. ‘손님이 앉으면 출발하라’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22일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지만 공사 인력구조조정 문제는 불씨로 남게 됐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21일 밤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협상 결렬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파업을 철회했다.핵심 쟁점이었던 인력충원과 관련해 노사는 올해 660명을 신규채용한 뒤 추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660명 신규채용은 사측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노조측은 2인1조 보장 인력 232명, 수탁업무 인력 360명, 정년퇴직 276명에 따른 신규채용 등
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 운수 노동자들이 22일 하루 전면파업한다. 수원역과 사당역을 잇는 7770번 버스 등이 운행을 멈췄다.경진여객운수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1차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두 차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조정도 중지됐다.지난달 10일부터 준법운행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시작했지만 회사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교섭은 이뤄지지 못했다.지난달 26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지난 21일 밤 9시30분께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1일 오후 4시부터 최종교섭을 열고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끝에 오후 9시25분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7월11일 본교섭을 시작한지 4개월 만이다.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연합교섭단은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데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고
한국공인노무사회가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매디브를 일터혁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무사회는 2016년부터 8년간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한 전문 수행기관이다. 올해도 82개 사업장에 대한 일터혁신 컨설팅을 실시했다.이번에 일터혁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매디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 속 비대면 업무방식으로 전환, 웹 에이전시 외국인력 유입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터혁신 컨설팅에 참여했다. 임금체계와 장시간 노동환경 개선 컨설팅을 담당한 김영규 컨설턴트(공인노무사)는
파리바게뜨 등 SPC 노동자들이 법원에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주모자 구속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그룹 최상층부까지 연관된 조직적인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증거인멸 시도를 차단하고 엄정한 처벌을 하기 위해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검찰은 현재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최근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한 검찰은 주요 피의자인 PB파트너즈 전무 정아무개씨와 상무보 정아무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날 오전 영장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월 파업 채비를 마쳤다. 다만 올해는 여느 때보다 협상 타결 의지가 높아 노사가 파업 고비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학교비정규직노조·여성노조)는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결과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9만2천167명 중 7만6천284명이 투표에 참여해 6만9천753명(찬성률 91.44%)가 파업에 찬성했다.교섭이 결렬되면 12월11일부터 15일 사이 파업을 포함한
재계와 정부·여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경제를 무너뜨린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법체계가 유사한 일본은 물론 노동시장 환경이 다른 미국조차도 비정규직과 원청의 교섭을 허용하고 있다.노동법연구소 해밀과 한양대 법학연구소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센트널에서 ‘원·하청 단체교섭의 쟁점과 미래’ 심포지엄을 열고 미국·일본과 우리나라의 원·하청 단체교섭 체계를 검토하고 이같이 강조했다.아사히방송국 부당노동행위에 ‘원청 사용자’ 인정일본은 1995년 최고재판소 판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에서는 이미 2년 전 사측 주도로 설립된 노조에 대한 고용노동부 설립신고 직권취소에 이어 부당노동행위 ‘가해자’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왔다. 그런데도 현재까지 금속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기업노조 가입을 종용하는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복수노조 설립으로 금속노조 교섭권도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사측이 이른바 ‘페이퍼노조’나 ‘친사용자노조’를 설립해
카카오퀵을 비롯한 퀵서비스플랫폼사의 ‘깜깜이 수수료’ 체계가 논란이다. 기본요금도, 할증요금도 심지어 고객 물품의 배송거리조차 모조리 비공개다.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위원장 구교현)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퀵은 깜깜이 수수료 체계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부는 이날 퀵서비스협의회 발족을 알렸다. 이들은 카카오퀵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지부에 따르면 카카오퀵은 퀵서비스의 기본요금과 할증요금, 배송거리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 카카오퀵은 퀵서비스플랫폼이다. 체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노동자들이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경고했다.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와 서울시는 현장 안전 인력 공백 대책을 수립하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지난 9~10일 1차 경고파업을 진행했다. 8일 최종교섭에서 노사는 ‘인력감축은 노사가 논의해 결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당초 올해 383명을 감축하고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노조와 논의한다는 데까지 좁혀진 것이다.하지만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버스 등을 운영하는 경진여객운수 노동자들이 13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진여객운수지회는 13일 “지난달 10일부터 무기한 준법운행 투쟁을 시작했지만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 요구안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어 13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