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기관으로 채용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노동자들의 파업과 단식이 7일이면 일주일째다. 단식을 하던 상담사 중 한 명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등이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공단 본사 앞에서 단식농성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사측의 공장, 노조 사무실 단전·단수 조치 긴급구제와 관련해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기피를 요구했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상임위원은 심의가 시작되지도 않은 한국옵티칼 단수 사안을 두고 기각을 단언했다”며 “심의 전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CJ제일제당이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분을 회수한 행위가 부당노동행위로 판단돼 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5일 CJ제일제당노조(위원장 강상철)에 따르면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노조가 CJ제일제당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12건을 모두 인정했다. 전체 신청취지 중 인정되지 않은 건 재발방지 약속 게시뿐이다.가장 문제가 된 건 임금인상분 회수다. ‘70년 무노조’역사를 깨고 지난해 3월 출범한 노조는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한 끝에 같은해 10월 쟁의권을 얻었다. 사측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 노동이사 선거 결과 득표 3위를 기록한 후보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하면서 노동이사제도의 기틀을 흔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직원 86% 투표 결과 외면서울교통공사노조는 1일 오전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만7천명 직원을 투표시키고 노동이사 임명은 오세훈 시장이 마음대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공사 노동이사 선거는 지난 8월 진행됐다. 1만7천명의 공사 직원 중 86.35%에 해당하는 1만4천600여명이 참여했고 서울교통공사노조 소속 노기호·장기현 후보가 각 1·2위를 기록했다. 비상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다. 공단이 간접고용된 이들을 직접고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년째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서야 나온 공단의 첫 제시안엔 일부를 공개경쟁채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상담사들의 분노를 샀다.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파업에는 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1천600여명 중 지부 조합원 1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공단 고객센터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이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노동·시민단체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실제 처벌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지 2년 넘게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검찰이 철저한 수사해 SPC그룹과 허 회장의 범죄행위를 제대로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2021년 6월30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 등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중국계 콘텐츠전송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 씨디네트웍스에서 일하다 권고사직을 거부한 뒤 정리해고된 노조간부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31일 화섬식품노조 씨디네트웍스지회(지회장 권유미)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석영선 지회 사무장에 대한 정리해고와 관련해 초심 유지 결정을 내렸다. 석영선 사무장에 대한 부당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다음달 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9호선 노동자들도 쟁의행위 가능성을 내비쳤다. 철도노조도 11월 파업하겠다고 밝혀 궤도노동자 공동파업이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상임의장 명순필)는 3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3년째 공사가 인력감축안을 내민 데 반발해 다음달 9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150원 인상돼 적자폭이 다소 메꿔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공
포스코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정액인상을 뼈대로 한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31일 도출했다.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 기로에 놓였던 포스코 노사갈등이 일단락했다.포스코 노사는 전날인 3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이날 새벽 3시에 타결했다. 자정 이후까지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중지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는데, 이후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추가 조정을 통해 극적 타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정액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약 17만원), 주
서울 중구청 민간위탁업체에서 환경미화업무를 하던 노동자 2명이 노조가입을 이유로 부당해고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동자들은 “김길성 중구청장이 해결하라”고 촉구했다.민주일반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위탁업체인 민영주택㈜이 위탁계약상 정한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아 노동강도가 지나치게 높아 사고 위험이 크고, 최근 고용계약을 체결한 노동자 2명을 잇따라 해고했다”며 “민간위탁업체 관리 책임을 진 김 중구청장이 직접 해결하라”고 요구했다.노조에 따르면 민영주택은 2021년부터 중구청과 환경미화 민간위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이 30일 “회사가 기간제 노동자(주차직)에게만 직무능력평가를 실시하는 갑질을 일삼았다”며 “자사 경영진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기간제 노동자 20명에게 근로계약 연장 여부가 달린 시험을 실시하도록 편람을 비밀
바커케미칼코리아 울산공장·진천공장 노동자들이 30일 파업에 돌입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와 대전충북지부에 따르면 바커케미칼 울산지회·진천지회가 각각 5월과 7월에 설립된 뒤 사측과 공동교섭을 10여차례 진행해 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개 지회 113명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독일계
은행권 문서송달 전문업체 한국금융안전㈜의 경영 악화로 노사가 연일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인 김석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목했다. 반면 사측은 사실상 원청인 시중은행들이 용역비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30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금융안전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3일 서아무개 사내이사를 일시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김 전 대표 임기가 지난해 7월 끝난 이후 후임 대표가 선출되지 않아 현재 김 전 대표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금융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을 민간에 넘기겠다고 밝혀 이용자와 보육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육교사들이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든든어린이집 보육교사 40여명과 지부 조합원 20여명이 참석
SPC그룹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3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울산대병원 노동자들이 파업한 지 29일로 5일째이지만 노사협상에는 진전이 없다. 29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파업에 돌입한 뒤 노사는 이날까지 교섭을 이어 오고는 있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핵심 쟁점은 실질임금 인상과 인력충원이다. 분회는 기본급 11.4%
경기도 버스 노사가 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다.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의장 이기천)는 총파업을 예고한 26일 자정을 30분 앞둔 지난 25일 밤 늦게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합의했다. 노사는 준공영제노선 버스기사 임금과 민영제노선 버스기사 임금을 각각 4%와 4.5% 올리고, 경기도형 버스공영제(공공관리제)가 시행하는 내년부터 다른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올해 경기도 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상은 평행선을 그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시기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 김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설을 관리하는 자회사 직원들이 모회사인 공사에 ‘임금 저하 없는 4조2교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인천공항시설관리노조(위원장 박후동)는 2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자회사 전환자 임금 및 처우 보장’ 촉구 1인 시위를 벌였다. 인천공항시설관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용역사에서 공사 자회사로 전환된 회사 중 하나다.현행 3조2교대를 4조2교대로 바꾸는 교대근무제도 개선은 숙원사업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했던 공사 3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2020년 2월 합의서에 “4조2교대 등 교대근무제 개
부산시의 수영하수처리장 민영화는 ‘대기업 배불리기’라며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반대 투쟁에 나섰다. 부산환경공단노조(위원장 김현석)는 2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수영하수처리장 민영화 반대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부산시 산하 환경전문공기업인 부산환경공단은 수영하수처리장 등 부산의 13개 하수처리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노동자들이 인력충원과 실질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25일 파업에 돌입했다. 2017년 파업 이후 6년 만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하고 파업 참여 대상 1천200여명 중 실제로 35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