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노동뉴스 국회도서관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의원실 최다 대출도서는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인석 보좌관이 쓴 ‘국정감사 실무 매뉴얼’이었다. 9월부터 두 달간 1위를 내주지 않은 이 책은 ‘피감기관에서 제출을 꺼리는 자료 받아내기 노하우’ 같은 실전경험들이 들어 있어 국정감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고 한다. 국회는 8일
“국제대회 하나를 멋있게 치러 내는 수준의 성공이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조율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만드는 데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면 규제완화가 중심인 기존의 금융발전 방안은 버려야 한다.” 진보진영 금융·경제학자들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진보적 관점에서 G20의 금융개혁·재정·환율전쟁을 분석한 책을 선
ⓒ 매일노동뉴스 전태일 열사의 40주기를 기념해 두 권의 기념도서가 잇따라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레디앙·후마니타스·삶이보이는창·철수와영희 등 사회과학출판사 4곳이 공동기획한 노동교양서인 ‘너는 나다 - 우리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와 제18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집 ‘그대, 혼자가 아니랍니다’가 최근 발간됐다. ‘너는 나다’는 전태일 40주기
ⓒ 매일노동뉴스 김세곤 전남지방노동위원장이 최근 호남을 지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은 ‘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 - 의(義’)의 길을 가다‘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간 무등일보에 ‘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26회에 걸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그는 호남
“기존 노조법에도 전임자 제도가 있는데 굳이 타임오프라고 하는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타임오프에 대한 사용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다돼 간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북넷)은 전작인 의 개정판이다. 저자 신은종 단국대 교수(경영학과)는 3년 만에 개정판을 펴낸 이유를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금지에 대한 논의가 우여곡절 끝 일단락 됐기 때문”이라며 “묻힌 과거는 역사로 되살아나지 않는 한 미래를 위해 어떠한 교훈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산업재해로 하루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100명의 노동자가 장애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정작 노동자들은 산재를 당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더욱 그렇다. 민주노총이 최근 산재를 당했을 때 자료를 준비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을
“때로는 바람에 의해 때로는 나 자신에 의해 외줄이 흔들려도 나는 조합원들과 함께 그 줄을 끝까지 걸어왔다” ‘영원한 위원장’ 박인상 위원장(70·현 국제노동협력원 운영위원장)의 40년 노동운동사를 담은 회고록 ‘외줄타기’ 출판기념회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메트로홀에서 열렸다. 임시공(비정규직) 신분으로 대한조선공사 노조 청년부장을 맡
“노동자의 경영참가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자본소유를 통한 경영참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도적 장치나 노조의 교섭력이 강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기업의 투명경영과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본소유를 통한 경영참가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이상학 함께하는 경영참여연구소 소장 발간사 중
ⓒ 매일노동뉴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갈등에 직면한다. 특히 노사관계는 분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분야다. 그러나 분쟁 해결은 쉽지 않다. 흔히 권력이나 법에 의존하곤 하지만 갈등의 골이 오히려 깊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당사자들 간 의견조율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은 외면받는다. 어쩌면 뜻하지 않게 복수노조·전임자 문제를 둘러싼
산업재해보상 분야를 집대성한 전문서가 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이은애 대전지역본부장, 조보현 서울동부지사장, 이우헌 기획이사(공인노무사), 김태수 서울서초지사 행정복지팀장, 김승진 서울지역본부 산재의료전문위원 등 5명의 산재보상 전문가가 ‘산재보상 이론과 실무’(도서출판 생각나눔)를 펴냈다. 이 책은 변호사·공인노무사·
“그들이야말로 가장 낮은 사회적 계급에 속한 사람들이었고, 저용량의 화학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희생자들이었다. 이 사회의 시스템에는 화학물질 노출이 있었는지, 어떤 사업주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과연 그 노출이 질병의 유일한 원인이었는지를 밝혀야 할 책임을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부담시키는 계략이 분명히 숨겨져 있다.” 언뜻 보면 삼성반도체 백혈병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소재로 소설책을 출간했다. 전교조 교사들로 구성된 학생생활연구회 소속 '따돌림사회연구모임(대표 김경욱, 단대부고 윤리교사)'은 최근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양철북)’를 출판했다. 이 책은 연구모임의 교사들이 지난 8년간 학교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다양한 사례를 재구성한 결과를 집필해 만들어 낸
ⓒ 매일노동뉴스 “대기업 노동자 상당수가 주야 맞교대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의외로 적다. 지친 몸으로 자고,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고, 짬이 나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이라도 마셔야 하는 인생은 말 그대로 ‘잠일술 인생’이다.” 가족 내 ‘현금인출기’로 전락한 아빠들의 하루는 고되고 외롭다. 약육강식·적자생존·승자독식의 논리가 판치는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 어린 동심 곁으로…" 노동해방의 불꽃으로 기억되고 있는 전태일 열사가 태어난 지 60년이 흘렀다. 살아있다면 회갑을
숭례문 화재와 리먼브러더스 파산, 멜라민 파동. 연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살림의 경제학'(인물과사상사·1만3천원)의 저자 강수돌 교수(고려대 경영학)는 '예(禮)'의 붕괴를 알리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한다. 승례문 붕괴는 예의가 붕괴하고 속물근성이 지배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엄중 경고하는 것이고, 리먼브러더스의 붕괴는
“그는 어수선한 현시대에 촌놈의 마음으로, 원양어선 탔을 때의 신참의 자세로, 철을 녹이고 붙이는 용접공의 모습으로 묵묵히 자신을 견인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정한 시대의 거인이었다.” 김일섭 부천지역금속노조 전 위원장은 고 장진수 한국노총 국장을 이렇게 회고했다. 20일 '노동자 장진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한국의 우량기업들은 노사관계에 비밀이 있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 등 10명의 저자들이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우량기업의 노사관계 DNA'(박영사)를 출간했다. 국내 우량기업의 노사관계를 분석해 노조 유무를 뛰어넘는 우량기업의 노사관계적 특성인자(DNA)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저자들은 노동운동이 갈수록 침체할 것이라
금융산업노조 정책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공광규(48)씨가 시집 ‘말똥 한 덩이’(실천문학사·사진)를 펴냈다. 23년 전에 등단해 첫 시집 ‘대학일기’를 낸 이후 다섯 번째 시집이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삶과 시골인 고향(충남 청양)에 대한 기억, 도시와 시골의 경계적 삶에 대한 일상을 소박하고 쉽게 형상화했다. 공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가를 이룬 기능인들의 삶이 ‘하얀 고무신’이라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20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수기집인 ‘하얀 고무신’ 발간 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수기집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회고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하얀 고무신’에는 지난해 8월 이후 수상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