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에게 지역문화나 문화재를 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선발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A시에 대해 문화관광해설사 활동 연령을 제한하지 않도록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시는 관광진흥법을 근거로 지난해 8월 관광진흥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조례안에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규정을 담았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 파견법 개정안에 국민 과반수가 반대했다. 참여연대와 우리리서치가 정부 노동개혁 정책에 대한 사회경제 분야 비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해 1일 공개한 결과다. 기업이 성과가 낮은 직원을 더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노동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60.9%가 "이미 고용이 불안한데 더
대법원이 4차 희망버스에 참여했다가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참가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4차 희망버스는 2011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고공농성을 응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희망버스 참가자 유아무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에 위법성이 없어 검찰 상고를 기각했다
1일 오전 8시 쌍용자동차 해고자 18명이 7년 만에 출근버스를 탄다. 지난해 12월 쌍용차 노·노·사 합의에 따라 정리해고자와 무급휴직자, 신규채용자를 비롯한 40명이 이날부로 1차 복직한다. 복직자들은 안성 인력개발원으로 간다. 2~3주 동안 교육을 받은 뒤 일정 기간 결원자 대체근무를 하는 여유인력조인 '혁신팀'
보건의료노조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조는 27일 오전 인천지검에 두 병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조는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성모병원 건강보험료 부당청구 사건으로 시작된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가 10개월째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런 중에 병원측은 노조와 무
서울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사업)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자 청년들이 정부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청년 1천152명을 포함해 1천652명의 서명이 담겼다. 경기청년유니온을 비롯한 12개 지역 38개 청년단체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 보건복지부가 제기한 소송 기각과 서울시 청년수당 시행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에 파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보수단체 대표를 사주해 특별조사위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해당 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26일 오후 해수부 직원 2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최근 보수단체에 세월호 유가
이마트 캐셔 이민정(49·가명)씨는 벌써 설날이 두렵다. 회사가 설 다음날 5시간 연장근무를 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쉴 틈 없이 일하고 나면 온몸이 다 쑤셔 앓아눕고 만다. 지난 추석 때도 겪은 일이지만 좀처럼 적응이 되지 않는다.캐셔들은 의자가 있지만 손님이 많으면 앉을 겨를도 없다. 하루 중 마음 편히 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집중논의에 나서면서 의료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야는 26일 서비스산업기본법 처리 여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는 보건의료 분야 제외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할 경우 예외조항을 추가하는 식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집단 피케팅을 하다 연행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근로감독관 직무유기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아르바이트노조(위원장 박정훈)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해야 할 것은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게 아니라 근로감독관 업무를 제대로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노조 조
제법 빠른 속도로 한참이나 달린 것 같은데 여전히 바다다. 창밖 풍경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목적지는 백령도. 서해 최북단, 남북이 총 끝을 겨누는 냉전의 땅이다. 인천항에서 출발해 4시간30분을 달리고 나서야 섬에 닿았다. 뱃길로 228킬로미터다.육지와 백령도를 잇는 교통수단은 하루에 한 대 있는 쾌속선뿐이다. 오늘 아침에 섬에 들어가면 빨라야 내일 점
지난 20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 부천 세종병원, 청주 노인요양전문병원,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 노동자들이 모였다. 모두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은 곳이다. 이들은 이날 증언대회를 열고 사측이 단체교섭이나 노사갈등 국면에서 특정 외부인사를 노무담당자로 기용하고, 그 직후 노조탄압이 극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백범기 당시 보건의료노조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지부장은 "
이수진 의료산업노련 위원장이 "의료공공성 강화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4·13 총선투쟁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연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에서 제8대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7대 위원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메르스 사태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이른바 '최경환 인턴 채용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또다시 터진 고위공직자 청탁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청년들이 면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공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김 위원장은 "공단의 대규모 채용비리 논란은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보여 주는
서울시 청년수당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 간 다툼이 과열되고 있다. 당사자인 청년·복지단체들은 정부에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사전협의 없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상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2016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각 정부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집
아르바이트 노동자 A(27)씨는 지난해 5월 노동부에 체불임금 진정을 넣었다가 6개월간 마음고생을 했다. 근로감독관은 진정 처리기한을 마음대로 연장하며 75일이 넘도록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다. 근로감독관집무규정상 진정사건 처리기한은 25일이다. 처리기한을 연장하려면 진정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A씨 사건을 맡은 근로감독관은 같은해 9월 말 체불
정부가 추진하는 일반해고 가이드라인과 취업규칙 변경 지침을 두고 대학 노동자들이 "사학비리·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려 쉬운 해고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4일 대학노조(위원장 주영재)에 따르면 노조 K대학지부는 조합원들이 대거 저성과자로 분류되면서 최근 와해됐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과반수노조였던 곳이다. 경북 소재 K대학은 오랜 기간 재단비리 논
춘천지법이 같은 사안으로 기소된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 중 조합원들에게만 실형을 선고해 편파적 판결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영동지역노조 동양시멘트지부는 14일 오전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와 타협하지 않으면 실형을 살게 하고 타협하면 낮은 양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은 일방적으로 자본 편을 들어 해고노동자 투쟁을 무
경력단절여성 지원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뒷받침하는 국회 입법활동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19대 국회 여성 분야 입법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19대 국회에서 여성의 정치·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법안이 거의 처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관법률 중 여성과 관련한 것은 양성평등기본법·경력단절여성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협상 결과를 "최상의 합의"라고 주장했지만 졸속 협상 논란과 시민들의 반발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16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정부 간 합의를 규탄하는 대학생 대표자 시국회의'는 13일 오전 협상 책임자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 대학생 시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