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9.8%의 지지율로 최종 당선됐다. 4년 전 16대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끝에 이룬 ‘승리’였으며, 민주노동당 지역구 첫 당선이라는 낭보를 전했다. 권영길 당선자는 “한국 진보정치 50여년의 염원인 진보정당의 국회진출이 이뤄졌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권영길 후보 49.8%로
민주노동당 울산북구가 4년전의 설욕을 딛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조승수’를 탄생시켰다. 조승수 후보는 46.9%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는 34.4%, 열린우리당 이수동 후보는 17.7%를 얻는데 그쳤다. 울산북구 투표율은 66.6%로, 전국 평균득표율(60.6%)나 지난 16대 총선 투표율(60.6%)보다 높았다. 울산북구는 정당득
민주노동당은 이번 총선부터 도입된 1인 2표제에 따라 비례대표들을 대거 진출시키는 선거운동 전략을 구사한 점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한다. 다음은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심상정(1번)“국회의원 활동의 중심은 민주노동당”서울노동운동연합 중앙위원장민주금속연맹, 금속산업연맹 사무차장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2월 민주노동당 당대회 부의장 민주노동
4.15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 10명의 원내진출이 확정되면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산하조직들은 근래에 보기드문 잔치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여의도 민주노동당사 밖에 설치된 무대 앞에서 당원들이 방송사 개표상황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조상기각 산별연맹과 노동계 관계자들은 50년만에 이루어낸 진보정치 실현을 앞두고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녹색사민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결과에 한국노총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국노총 간부들은 거의 한달 동안을 전국 각 지역에서 상주하며 조합원들에게 녹색사민당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해 왔으나 노력과 기대에 비해 결과는 너무 참혹했다. 더구나 한국노총 간부들은 이번 선거결과가 한국노총 조직에 미칠 파장이 커 이번 선거에 대한 말을 최대한 아꼈다.▲개표상황을
4.15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10석을 획득하며 원내 진출에 성공한 것과 관련, 노동부와 노사정위원회는 ‘대화와 타협’의 노동정책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측의 이 같은 반응은 진보정당 원내 진출이 노사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재계 주장과는 비교된다.김대환 노동부장관은 16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조찬강연회에서 “민
이번 총선에서 노동자들의 이익대변을 공언한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함에 따라 재계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며 향후 정치지형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경총 류기정 홍보기획 본부장은 “민주노동당이 분배 문제에 집착할 경우 경제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노동계의 개별적 요구가 사회적인 공론화를 거치지 않고 국회에서 입법화될 경우 사회적 갈등을
“선관위가 장애인 편의시설을 투표소에 마련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서 보니 계단 위에 널빤지 하나 걸쳐 놓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결국 장애인에게 투표권을 포기하란 소리와 다를 바 없지요.”▲투표소에서 투표절차를 밟고 있는 김형수씨.ⓒ 매일노동뉴스 김소연지난 15일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회원이면서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김형수(30)씨를 따라
공공연맹 위원장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기간이 연장됐다.연맹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공연맹 보궐선거 입후보등록 마감 결과 입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등록을 19일까지 연장했다.입후보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올 12월말까지인 짧은 잔여임기로 인한 부담감 등으로 출마자들이 입후보를 주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방노동사무소(소장 이영환)가 16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관할 지역 내 건설현장 대표자들을 초청,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건설현장에서 양중기(타워크레인, 건설용리프트)를 사용하는 (주)한화건설 마포 공덕동 아파트 현장, (주)LG건설 용산 LG엘클라트 현장 소장 등 대표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정부 산업안전보건정책, 산업재해 발생
민주노총 이정영 조직국장이 16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 국장은 지난해 11월6일 잇달은 ‘노동열사’와 관련해 민주노총이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벌인 1차 총파업 시위도중 연행돼 구속되었으며, 지난 1월 초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5시께 서울구치소 앞에서 석방환영대회를 가졌다.송은정 기자
2004년 4월15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했다. 이번 총선은 이 나라가 미국으로 가느냐, 유럽으로 가느냐의 갈림길이었다. 보수와 극우가 모든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국민은 상시적 해고에 노출된 야만의 나라가 미국이다. 다양한 정치사상의 공간이 열린 유럽식 정당체제가 절대선은 아닐지라도 우리에게 미국식 미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악몽이다. 국민들은 미국식 미
성남중원의 정형주 후보는 수도권 지역구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지지율 20%를 넘기며 선전했지만, 열린우리당 이상락 당선자와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 고배를 마셔야 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도 21.5%를 득표 한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 다시 20.8%의 고정지지표를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 매일노동뉴스 김경란안정된 지지 기반을 가지
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 신임 위원장에 단독출마한 윤태수 전 위원장이 선출됐다.윤태수 신임 위원장은 지난 14일 실시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5,281명 중 5,174명이 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3,777표를 얻어 73%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했다.또한 동반출마했던 박충호, 김미경, 김종석 부위원장도 함께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노조 간부의 공금횡령사건
민주노동당의 약진으로 노동문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독립영화협회가 114주년 노동절(5월1일)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독립영화 속 노동, 노동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제47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상영회를 개최한다. 상영회 첫날인 30일에는 국내 노동극영화의 고전이라고
구직자 및 직장인들은 이번 17대 총선 당선자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가장 바라는 정책사항으로 꼽았다. 인터넷 채용정보사이트 커리어(www.career.co.kr)와 다음취업센터(job.daum.net)는 지난 7~13일 1주일간 회원 2500명을 대상으로 ‘총선 당선자에게 취업?채용분야에서 바라는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16일 2시 15분, 13.1%를 얻은 민주노동당이 10석을 차지하며 민주당을 제치고 3당의 지위가 확정되자 선거상황실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에 따라 ‘노회찬 어록’으로 유명한 노회찬 후보(8번)의 당선도 확정됐다.12시를 갓 넘기며 자민련이 정당득표에서 3%를 간신히 넘기며 오락가락하자 선거상황실은 초조함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의석수에서 민주당과
15일 밤 개표방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5층 선거상황실에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이 위원장은 선거결과에 대해 “감격스럽다”며 “당과 민주노총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감은= 감격스럽다. 비로소 노동자 농민 서민의 정치세력화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민
“남편이 믿고 따르던 민주노동당, 나도 확신”권영길 후보 개표상황실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인사가 한 명 눈에 띄었다. 1년여 전 노동탄압에 항의하며 분신사망한 두산중공업 고 배달호 조합원의 미망인, 황길영 여사(43). 고 배달호 조합원의 미망인, 황길영 여사 ⓒ 매일노동뉴스 연윤정- 오늘 어떻게 오게 됐나.= 남편이 믿고 따르던 민주노동당이었다. 나도 (남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조승수 선본은 15일 오후 8시30분께 개표참관을 하고 있는 당원들로부터 당선확실 소식을 들은 후 선본사무실에서 당원들과 함께 당선행사를 가졌다. 당선행사에 앞서 조승수 후보와 선본위원장들은 ‘의회노동자 조승수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