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때 등록세와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는 등 각종 세제지원을 받게 된다. 또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에 출자한 개인의 주식양도 차익이 비과세되는 등CRV 설립과 출자 때도 세제혜택을 보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금융산업 발전과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는 오는 2005년 12월말까지, CRV는 2003년 12월말까
20일 최종 부도를 맞은 세진컴퓨터랜드는 부산에서 5평짜리 컴퓨터판매점으로 출발해 ‘가격파괴’ 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급성장한 기업. 현재전국에 직영점 52개를 포함해 25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대 한상수(韓尙?)사장 체제였던 95년에는 매달 대여섯개의 대형 점포를 새로 열면서 대대적인 광고전략을 펴는
㈜대우 채권단은 21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대우를 대우인터내셔널(무역부문), 대우건설(건설부문), 잔존회사 등 3개 법인으로 분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대우는 22일 주주총회에서 3개 법인 분할을 최종 확정, 9월1일부터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채권단은 무역과 건설부문에 각각 3,758억원과 7,275억원을 출자전환해두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은 앞으로 대우처럼 대기업이 쓰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최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현대건설 등 현대의 자금문제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 참석, 강연을 통해 "최근의 경제사정은 IMF 직전인 3년전과는 크게 다르고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우려도 전혀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을 제치고 세계선박건조 수주량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업계재편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대할 필요에 쫓기고 있다고 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 조선회사들의 올해선박수주는 상반기만으로 선박용적을 나타내는 총톤수로 1000만t을 넘어, 같은 기간 47
정부는 21일 최저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김수곤)전원회의를 열고 오는 9월초부터 내년 8월말까지 적용될 최저임금을 시간당 1천865원(일급1만4천920원)으로 심의, 의결했다. 이는 작년 9월초부터 올해 8월말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인 시간당 1천600원(일급 1만2천800원)에 비해 16.6% 인상된 것이다. 이번 인상폭은 지난 91년도의 18.8%
비상근무중 골프를 즐겨 물의를 빚은 박태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측근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공연맹 사회보험노조측은 21일 “박이사장이 측근인 윤모씨(40세)를 공단 직제규정에도 없는 ‘보좌역’으로 특별채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윤모씨는 직제규정에 없는 2급 부장급인 ‘보좌역’ 자리에서 이사장의 비서역할을 수행하고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오후 외신기자회견에서 올 해 공적자금 소요액이 20조원을 넘으면 국회 동의를 얻어 자금을 추가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등 기존 자금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정부의 기본방침에 변함이 없으나 소요액이 당초 올 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던 20조원을 넘을 경우 국회동의를 얻어 떳떳하게 공적자
미국 투자은행인 UBS 워버그는 최근 한국 금융 시장의 신용 경색이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UBS 워버그는 아시아 금융시장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며 은행간 합병 등을 통해 추진되는 한국의 금융 개혁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했던 일본 대형 은행들의 합병처럼 효
민주당 이창복 한나라당 이부영의원 등 여야 의원 61명은 21일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미군의 형사관할권, 민사소송, 미군의 군사시설 및 기지, 환경. 노무. 검역문제 등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전반과 부속문서를 전면 개정하고 ▲미국정부는 불평등한 협정으로 인한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심각
독극물 한강 무단방류 공개사과와 관련, 주한 미군이 추진해왔던 미8군사령관의 서울시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 주한미군과 서울시는 20일에 이어, 21일 주한미대사관에서 실무자 접촉을 갖고 대니얼 페트로스키 미8군사령관이 고 건 서울시장을 방문, 독극물 무단방류사건에 대한 사과 서한을 전달하는 방안을 놓고 집중 조율했으나 사과의 수위 및 책임자 처벌 문제
미국 기업들이 경기둔화에 대비하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생산공장의 계절적 폐업이 주요인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지난주 31만9000명까지 급증,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량 해고를 계획중인 기업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뱅
“은행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 20일 ㈜우방 추가지원안이 한빛, 국민, 평화, 경남은행 등 4개 은행의 반대로 무산된 것을 지켜본 한 시중은행 고위관계자의 놀라움 어린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21일 “회의소집 전날 서울은행이 파악한 결과 한빛, 국민, 평화은행 등은 반대표를 던질 줄 알았으나 경남은행의 경우는 이순목 우방회장이 자신이 접촉해본 결과
정부의 부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업체 조기퇴출, 부실금융기관 강제적 통합방침 발표 후 일부 금융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이 워크아웃 업체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을 거부하거나 기업분할에 반대하는 등 금융시장에 거센‘제2차구조조정 회오리’가 불기 시작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이같은 금융기관의 대응은 이미 예견됐던 현상으로,2차 구조조정 과정에 불가피하게 수반될 금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 경영기획실측은 21일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 등촌동지점에 만기 도래한 6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부도원인과 관련 세진컴퓨터랜드의 관계자는 "2.4분기에 인터넷 PC를 중심으로 매출이 기대 이하로 워낙 안좋았
전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대기업 오너가 벤처기업을 2-3세에 대한 변칙적인 상속. 증여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해 10월부터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21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최고경영자하계세미나에 참석중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이 벤처기업을 위장계열사로 만들어 변칙적인 상속. 증여 수단
서울시는 밤 12시를 넘긴 심야시간대에도 지하철을 연장운행하고, 교통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요금을 추가로 할인받도록 하기로 했다. 또 동네 편의점, 약국,슈퍼 등에서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심야쇼핑 등 야간시간을 활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주민들이 심야시간대에 이용할 대중교통이
주요 백화점들이 올 상반기 수백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달성하면서 직원들에게 잇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매출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대가로 직원들에게 월급의 50∼2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www.shinsegae.co.kr)은 백화점과 E마트 부문내 각사업부의 독립 경영실적에
대우 부실에 책임이 있는 김우중 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전. 현임원과 회계사 등30명 안팎이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특별조사. 감리 결과 대우 계열사가 부실하게 회계처리한 자산은 23조원으로 드러났으며 엉터리 회계감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회계법인 1곳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해외의 유수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따라 한국의 금융부분이 미완의 기업구조조정과 늘어나는 은행 부실로 여전히 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 18일 발행한 ‘세계금융시스템의 문제점’ 보고서에서 4대 재벌이 지난해 부채비율을 174%로 낮춘 것은 겉치레에 불과하며 부채의 절대규모는 조금밖에 감소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