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쥐어짜려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총선용 헛공약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를 폐지하고 영업제한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에 2번 있는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수 있게 하고, 새벽배송도 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현행법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는 영업을
이달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을 맞는다. 50명(억원) 미만 사업장 적용 확대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재계가 중소사업장 적용의 어려움을 주장하며 시행 연기를 요구하는 가운데 야당과 노동계는 법 적용을 통해 사업장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양대 노총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주장을 중단하고 법 적용을 통한 사업장 산업안전보건체계 확립을 지원하라”고 밝
본지 2024년 1월19일자 3면 “22대 국회 한국노총 출신 누가 입성할까” 기사와 관련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며 현재 경북 상주·문경 주민을 만나며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신던 신발로 직원을 폭행하는 등 엽기적인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순정축협 조합장이 구속됐지만 조합장 직위는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전국협동조합노조에 따르면 전북 순창군 순정축협 조합장 A씨는 직원 폭행과 임금반납 등을 강요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는데 현재 조합장직을 유지 중이다.
최근 실직한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해고나 권고사직과 같이 비자발적인 사유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자발적 실직자 2명 중 1명 이상은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지 못했다. 고용불안은 심각하고, 실업급여 대상자인 비자발적 이직자조차 사회안전망 수혜를 받기 힘들다는 의미다.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천명을 상대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 진출과 재입성을 노리는 한국노총 출신 인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18일 국회와 한국노총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대상으로 한국노총 출신들의 22대 총선 도전이 본격화하고 있다.한국노총은 2011년 12월16일 당시 민주당과 합당 형식으로 세력을 모은 바 있다. 정책연대와 함께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등을 운영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문을 두드리는 인사들은 예상보다는 많지 않다. 지역구 후보로는 이충재 전 상임부위원장이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퇴직자 권익보호 제도개선을 모색하는 대변기구인 한국퇴직자총연합회(회장 박인상)와 한국은빛희망협회 활동을 지원했다.노조와 퇴직자총연합회·은빛희망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운영물품 전달식을 열고 “은퇴 노동자 노후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퇴직자총연합회와 은빛희망협회는 중장년 퇴직자가 더 오래, 더욱 좋은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기성세대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홍배 위원장은 “기성세대와 중장년 퇴직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지원하는 국공립어린이집 공모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8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광주 북구청은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에서 문화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 문화어린이집은 재단이 2021년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어린이집 지원공모사업의 일환으로
■ 임명△정책1본부 본부장 유정엽 △정책1본부 실장(승진) 임욱영 △정책1본부 국장 최정혁 △정책1본부 국장 우상범 △정책2본부 본부장(승진) 류제강 △정책2본부 부본부장 김기우 △조직본부 부본부장 장인숙 △조직본부 실장 오유라 △조직본부 차장 신수용 △지역지원본부 부본부장 김태룡 △전략조정본부 국장 장진희 △전략조정본부 차장 강해경 △대외협력본부 실장 고영국 △대외협력본부 선임차장 서강훈 △여성청년본부 실장 곽의신 △교육홍보본부 실장 최종환 △사업지원본부 실장(파견해지) 최한용 △사업지원본부 선임차장(파견해지) 임성형 △중앙연구원
지난해 국고보조금을 중단하며 노조를 압박했던 정부 정책이 해를 넘겨 한국노총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노총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앙연구원을 사실상 공중분해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노동계 정책역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7일 한국노총이 발표한 인사를 살펴보면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을 사무총국으로 배치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직접 연구활동을 하는 연구원 연구자 5명 중 3명이 정책본부·전략조직본부로 발령났다. 연구원에 남은 연구자 2명 중 1명은 올해 6월이 정년이어서, 하반기부터는 연구자 1명 체제로 연구원이 굴러간다. 중앙
경남 양산시의회 의원이 여성 직원을 장기간 성추행해 왔다는 의혹을 두고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지부는 17일 오전 경남 양산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시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양산경찰과 지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출신 양산시의원 A씨가 2022
플랫폼 노동자 조직화 사업에 대한 한국노총 산하 조직의 후원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17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에 따르면 도로공사노조(위원장 이지웅)는 “상생연대 정신 확산에 앞장서 달라”며 공제회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공제회에 들어온 올해 첫 기부다.공제회는 올해 초 정회원 1천400명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공제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은 공제회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지웅 위원장은 “고용형태, 일의 방식, 일하는 시간과 공간이 다변화·파편화된 플랫폼·프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의 궤도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르면 2월 중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를 연 뒤 노사정이 의제별로 줄다리기를 시작하리라 전망된다. 4월 총선 이전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사회적 대화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노정에서 감지된다.18일 마지막 부대표급 회의19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16일 노사정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경사노위는 18일 부대표급 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화에 올려놓을 의제를 추린다. 부대표급 회의는 경사노위 공식 회의체는 아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
전택노련 위원장 선거에서 강신표(63) 현 위원장이 당선했다.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중인 상황에서 단독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15일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진 14대 위원장 선거에서 강신표 후보가 당선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재적 대의원수와 투표율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92% 득표율로 당선했다”고 밝혔다.강신표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택시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택시산업 신규 수익모델 개발, 노동 3권 행사를 통한 노조 강화 및 조합원 보호, 사회적 대화 추진 등을 공
호텔 객실을 줄여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의 방침을 두고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객실 축소가 일감 감소, 고용불안,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플라자호텔노조(위원장 기영진)는 15일 본사 사무실의 호텔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중구 호텔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노조와 호텔 본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은 일부 객실을 사무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개 층 90객실을 없애고 사무공간으로 이용한다. 사무실을 임대해 고정수익을 얻겠다는 것이 본사 입장이
한국노총이 정부 차원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민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조처”라고 반발했다.한국노총은 15일 성명에서 “산업재해 사망자가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현실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것과 적용유예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민생에 가까운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준비 부족을 이유로 법 적용 시점을 연장해야 한다는 정부와 일부 사업주 주장에 한국노총은 “3년이나 유예하는 동안 아무 조치도 노력도 하지 않았음을 실토하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 실업급여 수급요건 강화 등 사회안전망 약화를 통해 노동자를 취업시장에 묶어 두려는 접근, 이런 노동정책에 저항하지 못하도록 노조를 범죄·비리집단으로 몰아붙여 힘을 빼는 구상.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한 노동정책에 대해 이병훈(66·사진) 중앙대 명예교수(사회학)가 내리는 진단이다.이 명예교수는 정부가 여기서 멈추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4월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승리하면 파견허용 업종 확대와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 노조의 파업시 사업장 점거 금지 등
한국노총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방침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합지역 당선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11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최근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총선 의제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총선 요구안을 정리하고, 각 정당의 총선 공약을 점검하는 등 총선 정치방침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한다.정치방침을 논의하는 한국노총의 공식기구는 중앙정치위원회다. 위원장·사무총장·부위원장 등 의장단과 회원조합대표자(산별연맹 위원장), 시·도지역본부 의장들이 참여하는 상설기구다. 총선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총선공약으로 공식화했다. 노동계는 산업은행 이전 효과에 대한 정책 검증 없이 지역구 표팔이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국가 금융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국책은행을 특정 정당, 특정 지역의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지부는 부산
2차 노동시장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권의 보편적 보장, 고용 안정성 보장, 고용상 차별 금지, 임금체불과 중간착취 근절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양극화) 해소를 ‘원청의 하청 지원’에 기대려는 정부 대책과 결이 다른 주장이다. “노동법 개정과 산별교섭 활성화로 양극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