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부장님만 즐거운 무한상사 야유회는 근무시간에 포함될까?’ ‘권지용 사원을 두고 매번 군기잡는 정형돈 대리, 군기반장도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징계사유가 될까?’ 5월14일 열리는 의 맛보기 퀴즈 내용이다. 퀴즈쇼는 노동과 노조 관련 퀴즈를 주제로 시민이 출제하고 시민이 푼다.이를 “한국 최초의 노동 예능 쇼”라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퀴즈쇼 기획자이자 노조 파업에 손배가압류와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노조를 옥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주장해
탈석탄을 주제로 국내외 석탄 관련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 선보인다. 석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외면당한 탄광노동자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을 재조명한다.녹색연합은 20일 “석탄의 채굴부터 운송·연소·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지역 간 불평등, 외부화의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 을 이날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역사적 맥락 소개에서 시작해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국내의 현장을 따라가면서 발전과 성장 이면에 있는 문제를 조명한다
“선거 대응용 가설정당 방식으로 당을 만드는 건 정의당은 물론 시민들도 납득하기 어렵다.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이 안에 대해 찬반이 갈려 있는 상황이다. 녹색당도 부정적이고, 노동당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진보정당을 하나로 합치자고 했던 좋은 의도가, 민주노총 내부 분란까지 이어지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리한 결정 시도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표한다.”이정미(57·사진) 정의당 대표는 민주노총의 정치방침과 관련한 최근 논란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대대를 열고 정치·총선방침을 논의한다
“중앙집행위원회안으로 대의원대회에 상정하지 못한 게 패권주의라는 비판의 핵심인 것 같다. 중집에서 표결을 하지 않고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고 임시대대에서 논의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보진 않는다. 건강한 토론 절차이자 과정이고, 민주노총은 이미 대대에서 성숙한 논의를 할 준비와 경험을 갖췄다.”양경수(47·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치·정치방침과 관련한 최근 논란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대대를 열고 정치·총선방침을 비롯한 3개 안건을 논의한다. 임시대대를 앞두고 민주노총 내 정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는 ‘자주·민주·단결’을 운영 원칙으로 내걸고 있다. 은행 역사와 무관치 않다. 2015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한 직후 은행 내부의 최대 숙제는 ‘통합’이었다. 지부도 두 은행 출신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하나 됨을 도모했다. 최근에는 더 이상 통합을 내부 과제로 꼽지 않는 분위기가 됐다. 지난 1월 윤석구(47·사진) 위원장이 당선하면서 내세운 다음 과제는 “조합원과 함께 단결하는 노조”다. 그는 “조합원의 마음을 금융노조와 지부에 붙잡아 두려면 자주·민주·단결을 원칙 삼아 지부를 운영해야겠다는
“경영과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은 일종의 숙명이다. 이에 응하지 않겠다면 이사회 회의록이라도 공개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경영진이 새 집행부가 취임한 만큼 성찰할 시점이라고 말했는데 노조가 더 좋은 사외이사를 추천하라는 뜻으로 듣겠다.”김정(44·사진)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의 얘기다. 김 위원장은 대립적 노사 관계를 개선하고 협력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인터뷰 중 강조했지만, 지배구조 개선은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취임한 김 위원장을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
신세계백화점에도 첫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로 출발한 만큼 오랫동안 무노조 사업장이었다. 긴 침묵을 깬 사람은 김영훈(36·사진) 신세계백화점노조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형식적인 노사협의회가 답답했다. 노사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자 변화가 생겼다. 더 많은 노동자가 노조로 뭉치면 확실히 바뀔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지난달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노조가 생긴 배경이다. 는 13일 오전 스타필드고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노조설립 계기는 무엇인가.“노사협의체인 ‘한가족협의회’에서 지난해 1년간 활
■ 과장급 전보△박수연 장관실(정책비서관) △전대환 개발협력지원팀장 △김수진 노동개혁총괄과장 △조충현 노사관행개선과장 △이지영 임금근로시간정책과장 △조우균 공공노사관계과장 △최승훈 이중구조개선과장 △김순재 노사협력정책과장 2023년 4월11일 시행
노조를 조직폭력배에 비유한다거나 파업을 북핵 위협에 빗대는 등의 ‘노동 혐오’와 ‘노조 혐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언론이 혐오를 확산하지 않도록 예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노동권교육 프로그램이 기획됐다.언론인권센터와 공공운수노조는 17일까지 5기 언론인권센터 청년기자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기자단은 매달 한 번 기획회의를 진행해 월별로 1편의 개인기사와 1편의 팀별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다음달 열릴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사전교육을 진행한 뒤 6월부터 9월까지 기자단 활동을 한다. 참가 신청은 언론인권센터 홈페이
■ 승진△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 △최윤희 청년ESG팀장 2023년 4월7일 시행
는 고충처리인에 본지 박운 전 공동대표를 선임합니다. 보도로 인해 피해를 당한 분께서 홈페이지나 이메일·팩스 등으로 고충처리를 신청하시면 성심껏 처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했다고 한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경영진이 노동자를 피해 산업은행 밖에서 경영협의회를 열고 부산 이전 정부제출안을 의결하진 않을 것이란 실낱같은 기대가 있었다.하지만 무너졌다. 강 회장과 부행장들은 지난달 27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노동자를 피해 서울 마포구 모처의 호텔에서 정부에 건넬 부산 이전 관련 당행(산업은행) 의견제출안을 의결했다. 강 회장은 몰라도 믿었던 선배들(부행장)마저 단 한 명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는 김현준(42·사진)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의 표
이달 말 사상 초유의 ‘신학기 파업’을 앞둔 학교비정규 노동자들. 파업 여부를 가르는 마지막 집단교섭이 한창이던 지난 22일 경기도에서는 고공농성 소식이 들려왔다. 이날 새벽 성지현(47·사진)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이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3미터 현관 캐노피에 올라가 천막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지부는 경기도교육청과 급식노동자 정원 확대 논의에 합의하지 못해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 29일 오후 고공농성중인 성 지부장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성 지부장은 16년차 행정실무사다.그는 “폐암 문제 해
저작권 분쟁 중 세상을 등진 고 이우영 작가와 관련해 만화가·웹툰작가가 캐릭터 대행사인 형설앤에 사과와 저작권 반환, 민사소송 취하를 요구했다.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위원장 신일숙)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우영 작가가 자식보다 소중하다고 말한 캐릭터 저작권을 부당하게 갈취하고 작가의 생명과도 같은 창작까지 가로막아 작가의 삶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문화체육관광부 사건을 엄중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대책위는 지난 20일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 여성노조 디지털콘텐츠
가 한계희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매일노동뉴스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20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을 심의·의결했다.이사회에서는 한계희(사진·50) 편집국장이 만장일치로 신임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한 대표이사는 조만간 편집국장·편집부국장·경영기획이사 등 내부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매일노동뉴스의 박승흡 회장·한계희 편집국장·김학태 편집부국장·홍진이 경영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임명했다. 사외이사는 박홍배 금융노조
■ 임명△류제강 대외협력본부 부본부장(조직파견)2023년 3월17일 시행
이우영 작가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저작권 포괄적 양도는 문화예술업계의 만연한 문제다. 2018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 공정상생 생태계 조성전략 연구를 통해 플랫폼·제작업체의 일방적인 저작권 포괄적 양도 요구를 창작자들이 받는 불공정 피해 유형 중 하나로 분류했다.저작권의 포괄적 양도 강요와 관련한 구체적 실태는 콘텐츠진흥원이 2021년 발표한 콘텐츠산업 10대 불공정행위 실태조사에서 드러난다. 콘텐츠산업 기업 947곳과 출판, 웹툰, 방송, 음악·공연업계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422명을 조사했는데, 사업체는 프리랜서에게 수주 기
언론노조(위원장 윤창현)가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 수신료·전기요금 분리 징수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윤창현 위원장은 “수신료 분리 징수는 윤석열 정권 앞에 고개 숙이지 않으면 밥줄을 끊겠다는 방송 통제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올해는 노동위원회법이 제정된 지 70년이 되는 해다. 노동위원회법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3년 3월8일 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과 함께 태어났다. 전쟁 중에도 노동자들이 방직공장에서, 광산에서, 부두에서 격렬하게 파업투쟁을 하면서 노동위원회법이 민법이나 상법보다 먼저 만들어졌다.윤석열 정부 첫 중앙노동위원장인 김태기(67·사진) 위원장은 “노동위원회법 제정 당시와 달리 지금은 노동위 사건의 10건 중 9건이 개별 노동자들의 권리구제에 쏠려 있다”며 “그런데 노동위 업무 처리 방식은 70년 전과 같이 노동조합과 사용자의 분쟁에 맞추고
가장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준 사람, 권력자들에게 앞장서 호통을 쳐 준 사람, 모든 것이 퇴행하는 지금 너무도 그리운 사람. 고 백기완 선생 2주기를 맞아 발간한 추모산문집 (돌베개·1만9천원·사진)에 참여한 필자들이 기억하는 선생의 모습이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이 지난 8일 저녁 서울 종로구 백기완 기념관(옛 통일문제연구소)에서 고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산문집 출간을 맞아 필자들이 참여하는 이야기마당을 진행했다. 추모산문집에는 노동자·시민 등 각계각층 38명이 필자로 참여했다.재단은 “윤석열 정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