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양재덕(62)씨 가족의 아침은 조금 이르다. 동이 트기 전부터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가 함께 출근을 준비한다. 아침 7시까지 현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건설노동자다. 양재덕씨 가족이 대를 이어 건설노동자가 된 것은 최근 일이다. 건설노조 토목건축분과위원회와 사용자단체인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가 중앙임금·단체협약을 맺은 2017년부터다. 무엇이 이들을 건설현장으로 이끌었을까. 가 지난 17일 양재덕씨 집에서 사연을 들었다.대학 나온 아들, 대학원 나온 며느
노동의 힘으로 희망을 일구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노동자, 시민 여러분께 연대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힘차게 인사드립니다.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 국제노동기구(ILO) 설립 100주년이자 촛불항쟁 이후 마침내 100만 조합원 시대를 열어 낸 민주노총이 200만 민주노총 시대와 한국 사회 대개혁을 만들어 나가는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아 담대한 희망을 품는 한편, 무거운 책무 또한 느낍니다.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의 절정에 달한 폭압에 모두 엎드려 숨죽일 때 당당히 투쟁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노동자와 경영자, 구직자 여러분.지난해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기회를 늘리고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자리가 간절한 청년, 아이돌봄 걱정 없이 일하고 싶은 여성, 오래 일하고 싶은 신중년을 위해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했습니다. 주 최대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해 휴식이 있는 삶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상시·지속적인 업무는 정규직으로 고용하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쪼록 노동자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황금돼지가 상징하는 평화와 부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기대합니다.지난해에는 한반도에 전례 없는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우리 국민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오랜 대립과 갈등의 남북관계를 대화를 통해 평화와 상생의 관계로 전환하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우리 위원회 역시 우리 사회 곳곳의 대립과 갈등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합리적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산업현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투자가 위축되고 주력산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 주체가 혁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경제성장의 모멘텀이 약화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해는 생산과 투자가 부진하고 취업자수 증가 폭이 줄어드는 ‘트리플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역분쟁 심화로 우리 경제의 큰 축인 수출도 낙관만 할 수 없
존경하는 매일노동뉴스 독자 여러분, 국회 안성맞춤 환경노동위원장 김학용입니다. 희망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 해 매일노동뉴스 관계자 및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크게 융성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지금은 방송과 인터넷,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 또한 과거에 비할 수 없이 늘었으며, 그 파급 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균형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정론지의 역할은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지난해 우리는 더 큰 한국노총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100만 조합원을 넘어 200만 한국노총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고, 첫해에만 7만명의 조합원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장에서 조직화에 매진해 주신 모든 동지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더 큰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사회의 문을 여는 핵심 열쇠입니다. 산적해 있는 노동의 문제를 사회적 대화로 풀어내고 그 결과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결된 목소리
'사무금융노조 1호 해고자'였던 이남현(46·사진) 전 대신증권지부장이 해고 38개월 만에 영업점으로 돌아간다. 이남현 전 지부장은 27일 와의 통화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복직투쟁을 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 이남현 전 지부장을 복직시키고 평촌지점에 발령했다. 이 전 지부장은 내년 1
올해 3월 새벽 인천지역 운수회사 인근에 한 무리의 남녀가 모였다. 8년간 임금체불로 75차례나 신고가 접수된 ○○여객 사업주 A씨를 체포하기 위해 모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1과 이혜영(45) 근로감독관과 동료 감독관들이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6차례에 걸친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어쩌다 연락이 되면 "임금체불은 없다"거나 "모르는 일"이라고
눈을 감는다고 현실의 어려움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마음이 불편하다고 외면한 결과는 또 다른 불편함이다. 어떨 땐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누군가 표현처럼 노동자 마디 굵은 손가락을 만져 보자. 노동현장의 차별과 고통을 직시하자.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2018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보내왔다. 대상 1편과 우수상 4편을 소개한다.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응당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직업을 천시하는 경향과 갑질이 사라져야 한다. 또한 3D 노동에 상응하는 보수가 정당하게 주어져야만 할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가 “교육권 보호와 관련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교사 교육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오 당선자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현장에 당당히 서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정오·김현진(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조는 지난 5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제노총(ITUC) 세계총회에 참석해 한국 정부가 노동기본권 보장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3일 오전(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노총 4차 세계총회에서 “노동자를 탄압했던 정권은 반드시 노동자와 민중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제노총은 163개국 331개 노조가 가입한 세계
건설노조 위원장에 이영철(53·사진 왼쪽) 후보가 당선했다. 노조는 지난 23~26일 진행된 6기 임원선거에서 선거인 3만4천6명 중 2만4천823명(73%)이 투표한 결과 기호 1번 이영철-김규우(50·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영철-김규우 후보조는 조합원 1만5천765명(63.5%)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기호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30일 지역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방식 개선을 예고했다. 임 차관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부 출입기자들을 만나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별개로 일자리를 잘 배분·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업훈련을 통해 능력을 키우고, 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일자리를 매칭하는 작업을 고용센터가 한다"며 "고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수봉 전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9월2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이수봉 전 위원장은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혁명을 통한 민생회복을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다. 당에서는 안철수계로 분류된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안철수 전 의원과 출마를 논의한 적 없다”며 “정치는 결단의 문제”라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최근 바른미래당이 노동현안과 관련해 보수색이 강해지는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에 개
김인선(58·사진) 전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대표가 9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4대 원장에 취임했다. 김 원장은 사회적기업 ㈜우리가 만드는 미래 대표이사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를 거쳐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대표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사회적경제 전문가다. 김 원장은 "현장과 긴밀히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일하다 직업병에 걸린 노동자의 산업재해소송을 승소로 이끌었던 의사 출신 변호사가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에 내정됐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간스카우트제도로 추천된 박영만(49·사진) 변호사가 최근 인사혁신처와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마치고 28일께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에 임명된다. 박 변호사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금속노조 위원장을 지낸 정갑득(60·사진) 전 현대자동차노조(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위원장이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 정갑득 전 위원장은 22일 오전 울산광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그는 6대와 8대 현대차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울산 북구에서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현대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노동자와 구직자, 경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고용노동부는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전국에 현장노동청을 운영했고 상담과 제안·진정건수가 17일 동안 6천200건이 넘을 정도로 국민께서 크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중 제안의 66%, 진정의 82%를 해결했습니다. 노동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 개선해 나가는 데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근로감독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부당노동행위는 엄벌
박영기(사진) 노무법인 사람 대표가 1일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2월31일까지다. 박영기 회장은 서강대 종교학과를 나와 공인노무사회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실행위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상임위원, 서울시 근로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노동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