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노동뉴스 지난 2005년 4월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청에서 근로감독관으로 근무하던 아내(공군자)가 정당후원금을 납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공인노무사로서 무엇 하나 해 줄 게 없었습니다. 그저 청와대 앞에서 홀로 투쟁하는 모습을 100여일 동안 안따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출근길에 청와대에 내려 주는
- 노르웨이 정부청사와 집권·여당인 노동당 청소년캠프를 공격해 최소 93명을 살해한 브레이비크(32)의 잔혹한 행동이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속속 알려지고 있는데요. - 물에 뛰어든 사람을 쫓아가 총질을 하는가 하면 숨어 있는 아이들을 경찰인 것처럼 속여 불러내고는 난사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 이 ‘괴물’은 이민혐오증·좌파혐오증으로 똘똘 뭉친
김기덕 변호사 1. 지금 노조는 투쟁 중이다. 노조와 조합원의 권리확보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노조가 사용자를 상대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게 아니다. 노조가 요구에 관해 사용자를 상대로 교섭할 권한의 확보를 위해 투쟁 중이다.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이 나라에서 노조는 투쟁하고 있다. 대부분의 노조는 고
금속노조의 올해 임금교섭이 8월 휴가를 앞두고 하나 둘씩 타결되고 있다. 100여개 사업장 2만1천명의 조합원을 포괄하는 중앙교섭이 지난 13일 의견접근을 이뤘고, 지부 집단교섭도 경남·울산·충남·포항·경주 등에서 의견접근을 이뤘다. 기업지부의 경우 한국지엠지부가 14일 임금인상안을 조합원 찬반투표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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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교수 민주당은 희망버스 동승을 거부했다. 민주당 전체가 그렇다고 보진 않는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는 희망버스 동승을 반대하면서 정치적 해법을 제안했다.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가. 지난 보선 이후 나름의 지지세를 확장하던 손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특별한 관심을 만들지 못하더니 이후 그 정치적 존재감이 약화돼 가고 있다. 그
- 유성기업에 설립된 두 번째 노조인 유성기업노조가 21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으로부터 노조 설립신고서를 받았습니다. - 이날 노조 관계자는 “기존 노조가 외부세력에 조종되며 조합원의 근로조건과 상관없는 정치투쟁만 일관했다”며 “기존 노조와 다른 노선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노조가 일터로 복귀한 조합원 가족을
고용노동부가 지난 18일 사내하도급 노동자의 노동조건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청 노동자에게 기여도를 고려한 적정임금을 주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방고용노동지청별로 ‘불법 사내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하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의제별위원회인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의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마련됐다. 전체 의견이 아닌
‘나는 가수다’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가수들은 매주 누가 노래를 제일 잘하는지 경연을 벌인다.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가수들의 ‘떨리는 마이크와 손’으로 상징되는 오디션 포맷이 주는 긴장과 흥분에 있다. 이소라나 김건모 같은 쟁쟁한 가수들이 탈락하거나 사퇴했지만, 이를 두고 &quo
이정호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실장 사오정 성호 형. 늦게 시켜 먹은 자장면. 비닐도 뜯지 않고 급하게 단무지에 젓가락질하기. 길 가다 한 손에 잡은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다른 손으로 호주머니 뒤지며 “내 휴대폰 어디 갔지?”하며 낭패해하던 사오정. 10년 넘는 해고생활을 참 무던히도 버티면서 아침 출근투쟁하고 지역본부로 나
지난 21일 저녁부터 20일 오전까지 모처럼 진행된 SC제일은행 노사의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의 파업은 며칠만 지나면 한 달이 된다. 이미 이달 15일 은행권 파업 사상 최장기 파업기록을 세웠다. 굳이 최장기 파업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부의 파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례적이다. 2000년 국민·주택은행지부 파
장대 같은 비가 며칠 동안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사태로, 홍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었던 그 기간, 부산에는 9천여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35미터 높이의 고공 크레인에서 190여일간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선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에게 ‘희망의 연대’를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 삼성과 현대자동차 같은 유수한 대기업들이 언론에 자주 비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는 대기업들의 엄청난 실적이나 그로 인한 주가상승 등이 주를 이뤘다.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가 4위의 이익을 달성했다거나, 삼성전자의 분기실적이 4조원을 넘었다는 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양상이
- 지난 14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20일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한국노총을 방문했는데요. 면담 자리에는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와 SC제일은행지부 조합원들이 어김없이 찾아와 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 지도부 간 비공개 회담이 끝난 뒤 정당 대표들이 돌아갈 때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두 대표에게 차별된 방식으로 배웅을 해 눈길을
-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에서 소심한 복수를 한 경험이 있고 복수의 대상으로는 직장상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천32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소심한 복수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6.2%가 있다고 답했네요. 복수 대상은 상사가 80.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동료(29.2%)·후배(9.1%)
김기덕 노동법률원 법률사무소 새날 대표 1.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던 게 아니고. 관념론의 순수결정체인 종교경전, 성서에서 말했다. 여기서 태초란 인간이라는 종이 탄생하던 때라고 하자. 이 종은 다른 종과 구별되는 것은 행동이 아니라 말이었다.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고 이것을 종 내의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행동
- 고용노동부가 18일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노동부는 "노사관계나 고용관계에서 나타나는 쟁점사항을 참고기준 형태의 가이드라인으로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 노동부는 앞으로 (가칭)사내하도급 근로조건 개선 서포터즈를 통해 가이드라인 준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관련 전문가 20~30명으
최삼태 한국노총 대변인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장관은 복수노조 시행 10일 기자브리핑을 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존의 조직에서 분화된 노조들이 대부분 상급단체를 가입하지 않은 것을 두고 “새 노총에 우호적 여건으로 작용할 것” 이라며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교섭 주도권
이현정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교육센터 연구원 지난 14일.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로부터 두 통의 문자를 받았다. 오전 9시14분. “7월9일 한국지엠지부 문○○ 조합원 허리 다쳐 고민하다 자살,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암 신청자 유○○ 노동자 사망, stx조선 문○○동지 감전 사망, 대우조선 우즈벡소비르 추락사해 바다에서 3일 만에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실장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6월까지 중앙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의 형식적인 교섭 대응을 참다 못해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수순을 밟았다. 그런데 노동위원회가 딴지를 걸었다. “각 사업장별로 쟁의행위로 나갈 수 있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금융노조 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