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YTN지부가 26일 사무실에 웹카메라와 CCTV를 무단으로 설치한 뒤 직원들을 촬영한 회사 간부를 개인정보보호법·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YTN지부는 이날 김아무개 전 정보시스템 팀장을 고발하고, 김 전 팀장의 위법행위를 방치한 류아무개 전 경영기획실장과 배석규 사장을 함께 고발했는데요.- 지부에 따
고용노동부가 다시 장시간 노동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완성차업계의 고질적인 연장·야간근로 문제를 지적하며 교대제 개편을 요구했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어제는 주야 맞교대, 오늘은 연장근로를 직접 겨냥하며 칼을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 드라이브라 할
술 중에 '갑'이 낮술이라고 청년은 말했다. 옆자리 정치인이 맞장구쳤다. 건배, 이른 시각 호프집이 붐볐다. 자칭 '청년잉여'들이 홀짝홀짝 저마다 잔을 비웠다. 하지만 귀를 쫑긋, 눈은 번쩍 세워 뜬 채 자릴 지켰다. 말 중에 '갑'이라는 취중진담을 기다렸다. 각설, 위원장은 청년대책을 물었다. 청년의무고용할당제며 실업수당, 청년 인지적 관점까지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 카드를 빼들었다. 경제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비용부담을 우려하는 기업과 소득 감소를 걱정하는 노동자의 반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예상을 깨고 나온 내용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휴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공공기관 초과현원 해소,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명박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정원을 2만2천명 감축했다. 129개 기관의 정원 17만5천명 중 12.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초과현원을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이 보도자료의 요지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감
민주주의의 핵심은 자유와 권력에 관한 것이다. 모든 시민은 자신의 몸과 정신을 소유할 자유를 가지고, 이 시민들이 권력기관의 책임자들을 선출한다. 노예제나 신분제 사회와 다른 점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라 말한다.하지만 한국 노동자들의 구체적 삶을 통해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노동자가 살아가는 구체적 현장에서 시민의 자유, 권력에 대한 선출권
미국드라마 는 ‘섹스’보다는 ‘시티’에 비중을 둔다. 드라마 속 뉴요커들은 걸어서 출근하고 걸으며 사랑한다. 세 주인공은 지극히 ‘된장녀’들이지만 아무도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다. 주인공들은 단 한 번도 자동차를 화제로 삼지 않는다. 대신 광적인 구두 사랑은 사실
영화 이 개봉 일주일을 넘기면서 관객 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대로 가면 어떤 기록이 나올지 사회적 관심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것은 단지 관객동원 기록깨기 행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진의 과정에서 우리사회가 변모하게 된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영화는 막강한 대자본의 홍보전략에 맞서 사전 시사회를 통
- 모바일 투표로 당 대표 경선 흥행에 성공한 민주통합당이 젊은 층 표심을 대변하기 위해 청년비례대표제를 야심차게 추진했는데요.- 민주당은 만 25~35세 사이의 청년을 대상으로 '슈퍼스타K' 방식의 경선을 통해 남녀 각 2명씩 총 4명을 뽑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28일 마감을 앞두고 25일 현재 지원자 수가
가족들에 파묻혀 지낸 설연휴 동안 세상소식이 궁금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TV를 켜고 뉴스채널을 꾹 눌렀다. 눈에 띄는 뉴스가 있었다. “휴일근로도 주 52시간 근무 포함 추진”. 기사내용에 따르면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일단은 반가
본지 1월20일자 '동서발전 부당노동행위 혐의 피소 간부, 임원후보 추천 논란' 기사에서 회사 관계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노조가 소를 제기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태이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OO와 OO는 OOOO하기 위하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부근과 서초구 인근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정보교환을 하였으며, OOO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하였다.” 어떤 공문서를 인용한 것이다. 무엇이 연상되는가. 혹시 검찰의 공문서를 봤다면 검찰이 피고인의 범행을 기록한 공소장에서 이와 비슷한 구절이 반복되는 것을 봤을 수 있다. 그렇다.
-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업무추진비 공개·감사활동은 시민사회와 공무원노조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자체 예산 감시활동의 하나인데요. - 무엇이 두려운지 아직도 정보공개에 응하지 않는 지자체들이 있다고 합니다. 전국공무원노조가 이들 단체에 철퇴를 놓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공무원노조 부정부패추방위원회는 최근 중랑구청을 제외한 서울시
로이터통신이 지난 11일 보도한 지엠의 생산물량 이전 보도가 한국지엠 노동자들을 흔들었다. 독일 금속노조와 지엠 본사가 지엠 유럽법인인 오펠(OPEL) 회생을 위해 공장 운영비용 절감(주로 임금삭감안)을 전제로 한국공장 생산물량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지엠의 공식보도가 아니었지만 보도 다음날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이 급작스레 사임하면서 사태가 일파
- 유력 야당 정치인들의 ‘소신’ 출마가 진보정당을 흔들고 있습니다.- 진보정당들은 야권연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요.- 논란이 이는 곳은 이른바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입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구 수성구에서는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입니
겨울비가 추적추적. 3천원 하는 비닐우산도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은 그저 땅을 보고 발걸음 총총 보챘다. 머리숱 적은 노신사가 도로 옆 상점 처마 밑을 지켰고 빨강 파랑 우산 챙겨 든 이들만이 여유롭게 인도를 걸었다. 꽝 소리에 놀라 흠칫. 굴착기 삽질에 건물 넘어가는 소리가 내내 요란했다. 철골조 타던 건설노동자는 별일도 아니라는 듯 무심히 게걸음질 바빴
한진중공업에 얼마 전 신규노조가 생겼다. ‘한진중공업노조’는 지난 11일 부산시청에 설립신고서를 접수했고, 하루 만인 12일 설립신고서를 받았다. 기업별노조이고 별도의 상급단체는 없다. 지난해 7월부터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의 설립이 법으로 보장된 마당에 새 노조가 생긴들 놀랄 일은 아니다. 이제부터는 기존노조인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와
소설가 남정현은 로 일찍이 사상계가 주는 제6회 동인문학상(1961년)을 받은 작가다. 1965년 3월호에 실린 남정현의 소설 는 반공법 위반으로 필화사건을 일으켜 그해 7월 작가가 중앙정보부에 입건되고 66년 7월 구속돼 여러 차례 공판을 거쳐 67년 6월 1심 판결이 나왔다. 남정현
지난해 노동자들이 사용자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중 부당노동행위를 인정받은 비율이 1.7%에 그쳤다. 전체 부당노동행위 사건 1천598건 중 고작 24건이다. 부당노동행위 인정률은 2006년 10.2%, 2009년 7.5%를 기록했다. 그러더니 2010년에는 2.8%로 급격하게 떨어졌고 급기야 지난해 1%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기각(839건)
- 곧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여러분에게 설은 어떤 의미인가요. - 18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2040세대 750명을 대상으로 ‘설날하면 생각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2.7%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라고 답했습니다. 20.3%는 "부모님께 세배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