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정치인 신변 보호 강화 TF를 구성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이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등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연이어 벌어진 데에 대한 대책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거 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 청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청과 각 정당 간에 TF를 만
고용노동부가 고용평등상담실 운영을 전담한지 한 달째다. 고용평등 상담과 행정서비스를 일원화하겠다고 자신했던 노동부는 아직 담당 인력도 채용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2000년부터 여성노동자들 곁을 지켰던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은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지난해 말 운영을 종료했다. 여성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상담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 재정만으론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의 일방통행으로 발생한 지원 공백의 피해는 여성노동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담당자 절반이 공석노동부는 24년간 민간위탁에 맡겼던 고용평등상담실을
경기도가 다음달 8일까지 ‘대학교 노동인권 교양강좌 개설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 운영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노동법률·노동현안을 다루는 교양강좌(학점인정)를 대학 내에 개설하고 다양한 노동인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스스로 노동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2019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참여 대학은 한 학기당 20명 이상이 수강할 수 있는 교양과목 등 ‘노동인권 관련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필수 운영해야 한다. 대학생 현장실습생·예비취업자·주민 등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족과 야당·노동·시민단체는 대통령의 특별법 수용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30일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정례 국무회의가 열린다. 정부는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안 행사 건의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바 있다. 국무회의에서 건의안이 의결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검토 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0명 미만 기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했다.이정식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긴급 전국 기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지난 25일 열린 국회 임시회의에서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상정 여부를 협상했지만 결렬했다.이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어제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했다”며 “쉽지 않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이달 27일 예정대로 시행된다. 법 시행 직전까지 정부·여당·경영계가 추가 적용유예를 주장하면서 현장에 혼선을 주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장된 공포감을 조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논란 끝?25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마지막 날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둔 여야의 막판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어 노사 모두 긴장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후 정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하위법령을 개정 계획에 대해 국회 논의테이블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법 개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이 장관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여야는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당정에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립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산업안전보건청은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들어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하지만 민생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지방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 “출퇴근 30분 시대”=윤 대통령은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
노동자가 일을 하고도 받지 못한 임금체불액이 지난해 1조7천800억원대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치주의를 앞세워 노조 때리기에는 힘을 쏟으면서 정작 일하는 사람의 밥줄인 체불임금 문제에는 무능력하다는 비판이 정부를 향하고 있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지난해 임금체불 총액은 1조7천845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액은 2019년 1조7천217억원으로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2022년에는 1조3천472억원으로 줄었는데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청년들의 지자체 청년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정책 활용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애니메이션은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상담 지원을 하는 정부 웹사이트 ‘온통청년(
고용노동부가 정책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층이 내일배움카드 참여하면 훈련비 자부담을 면제하는 등 고용서비스와 서민금융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경기도 하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서민·취약계층 경제적 자활을 위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
직원 채용시 직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학력 제한을 하지 마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연세대가 불수용, 조선대가 일부수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6월 직원 채용시 학력 차별 등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10개 대학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대학은 직원 채용과정에서 학력과 출신학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23일 오후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당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에 같은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한 뒤 함께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과 화재 진압을 한 소방관을 찾았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고 있는 화재현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동훈 위원장
고용노동부가 이달 중증장애 노동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다. 노동부는 23일 “이번 인상은 중증장애인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평균 사용금액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증장애 노동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제도는 2021년 최저임금 적용제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과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이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의 직업 선택을 돕고자 30일까지 ‘직업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중장년내일센터 서비스 대상자 중 진로 미결정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직업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직업체험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쥐어짜려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총선용 헛공약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를 폐지하고 영업제한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에 2번 있는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수 있게 하고, 새벽배송도 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현행법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는 영업을
고용노동부가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연장근로시간 정의를 변경했다. 주 법정근로시간(40시간)을 초과한 나머지가 연장근로시간이라는 내용이다. 이론상 하루 최대 21.5시간 근로가 가능하지만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책은 담기지 않았다.노동부는 22일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1주 총 근로시간이 52시간 이내더라도 1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은 연장근로이며 이 연장근로가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김진하·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조 교육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채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교원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되기에 실질뿐
국민의힘이 국회를 통과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의 이유는 특별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