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고용노동부의 지원책도 구체화하고 있다. 노동부는 29일 상시근로자 5~49명 사업장이 자체 안전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산업안전 대진단’ 내용을 공개하고 중소업체의 안전장비 구입 바우처 지원과 공동안전관리자 지원 등 주요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대진단과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의 경우 정부가 처음 시도하는 정책인데,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다.산업안전 대진단 설문 뒤 정부지원“내용 추상적, 안전보건진단 어려워”이성희 차관은 이
작업중지권을 행사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 정직처분 무효확인 소송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법원의 전향적 판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콘티넨탈지회는 29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 작업중지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이 징계와 손해배상·가압류를
경기도가 열악한 현장노동자가 쉴 수 있는 휴게시설 70곳을 개선·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상시노동자 20명 이상 사업장과 전화상담원·돌봄서비스 종사원·텔레마케터·배달원·청소원 및 환경미화원·아파트 경비원·건물 경비원 등 7개 취약직종 노동자 2명 이상 고용한 10명 이상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된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총 10억원(도비 3억원·시군비 7억원)을 투입해 29개 시·군의 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중소제조업체 7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
우여곡절 끝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 시행됐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는 법 개정 공방 속에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이 쟁점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여당의 네 탓 내 탓 실랑이가 이어졌다. 28일 가 산업안전보건청을 둘러싼 논쟁의 진원지를 짚어봤다.◇법 시행 10일 앞두고 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요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통과가 불발되자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요구가 법 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부터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 시행됐다. 제정 3년 만이다. 2021년 1월26일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는 준비 기간 2년을 추가로 줬다.3년의 유예기간이 있었지만 현장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다. 법 시행 직전까지 정부·여당·재계가 추가 적용유예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50명 미만 사업장과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까지 여러 의무를 지키지 못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조성한 점은 되레 현장 혼란을 부채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재해예방기관 10곳 중 3곳(27.5%)은 업무능력이 미흡하거나 불량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12개 분야 민간재해예방기관 1천34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무능력 평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S등급(매우 우수)이 128곳, A등
노동계가 적용유예 법개정 논란으로 막판까지 진통을 벌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의 온전한 시행을 촉구했다.양대 노총, 전면적용 흔들기 분노25일 한국노총은 국회 본회의 산회 뒤 논평을 내고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27일부터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조금이나마 지킬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가 불발되고 법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와 국회, 사용자단체는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등 법률상 안전보건의무를 준수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가 또 숨졌다. 지난 12일 폭발사고로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지 12일 만에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25일 금속노조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지난 12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선박 블록의 표면을 갈아내는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ㄱ(27)씨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18일에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 ㄴ(61)씨가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하다가 선박 내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치료 중 사망했다. 2
50명(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건설현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적용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25일 본회의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27일 법이 전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는 25일 오전에도 만나 의견을 교환했지만 협상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까지 국민의힘과 정부측에서 민주당의 조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오늘 통과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 조선소에서 1월 들어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노동당국은 근로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속노조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지난 1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 블록의 표면을 갈아내는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ㄱ(27)씨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18일에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 ㄴ(61)씨가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하다가 선박 내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치료 중 사망했다. 24일 오후에는 옥포조선소에서 ㄷ(
지난 22일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한 달 전에 있었던 대법원 판결을 반영한 것이며 발표 즉시 적용된다. 기존에는 하루에 8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시간을 연장근로로 판단했으나 변경된 해석에서는 1주일 총 노동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을 연장근로시간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13시간씩 주 4일을 일한다면 기존의 방식에서는 하루에 5시간씩 총 20시간의 연장근로로 계산돼 주당 12시간으로 연장근로가 제한된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위법이 된다. 그러나 변경된 행정해
거대 여야가 50명(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건설현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당은 25일 오전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법 개정 가능성을 열어놨다.25일은 사실상의 데드라인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7일부터 50명 미만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다. 25일에 법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일정상 법 적용확대는 확실시된다.열쇠는 민주당이 쥐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포함한 산업현장 안전 계획, 추가 유예는 없을 것이라는 재계의
노동계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에 힘을 실었다. 27일 전면 적용을 앞두고 정부·여당과 재계가 50명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 유예 연장 여론전에 나선 데 따른 대응이다.민주노총과 생명안전행동·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다시는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 대책이 실효성 없는 재탕, 삼탕 대책인 것이 드러나자 정부는 협박조로 국회에 개악안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난해 12월29일 밤 10시 서울시 강동구 성내3구역 문화공원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김아무개(43)씨가 사망했다. 절단공인 김씨는 현장에 설치된 기존의 콘크리트 토류벽(CIP)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와이어쏘 날이 끊어져 작업 중인 콘크리트 토류벽 뒤쪽으로 와이어 확인과 교체작업 중 개구부로 추락해 사망했다. 10미터 이상 높이에서 추락한 김씨는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강동성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알려지지 않은 사건, 유족 호소에 비로소 공개23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 공사는
최근 SK가스가 발주한 배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노동계에서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가 미비했다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민주노총 울산본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15일 밤 10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소재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가스 배관 설치공사 현장에서 배관세척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A(39)씨가 배관 내부 압력에 의해 튕겨 나온 장비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정부와 여당, 재계가 4일 앞으로 다가온 50명(억원)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고 여론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논의조건으로 제시한 정부 사과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약속은 하지 않았다.경제 5단체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계는 50명 미만 사업장이 만성적 인력난과 재정난으로 법 시행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법률의 적용유예를 수차례 촉구했고, 2년 유예 후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과 정부 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
이달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을 맞는다. 50명(억원) 미만 사업장 적용 확대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재계가 중소사업장 적용의 어려움을 주장하며 시행 연기를 요구하는 가운데 야당과 노동계는 법 적용을 통해 사업장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양대 노총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주장을 중단하고 법 적용을 통한 사업장 산업안전보건체계 확립을 지원하라”고 밝
경기 양주 한 건설현장에서 일한 A(33)씨는 3년 전 질식으로 쓰러질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했다. 2021년 1월 당시 A씨는 오전 7시께 ‘갈탄이 잘 타고 있는지 확인하라’는 건설사 직영반장 지시에 따라 동료와 함께 콘크리트 보온양생작업장에 갔다. 천막을 치고 보양작업을 한 탓에 밀폐공간이나 다름없었지만 송기마스크 같은 보호구는 지급되지 않았다. 그는 천으로 된 워머로 입과 코를 막고 들어갔지만 금세 숨쉬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A씨는 다리에 힘이 풀린 동료를 뒤에서 밀면서 어렵게 작업장 바깥으로 나온 뒤 병원으로 향했고 산소치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8일 앞두고, 유예기간 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이성희 차관은 각각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예정인 사업장을 찾아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의결을 국회에 호소했다.이정식 장관은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숙박업소 건축공사 현장을 찾아 추락사고 예방 및 동절기 안전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현장의 공사금액은 31억원 규모로 적용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이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안타까운
과거 사망사고를 포함해 다섯 차례의 협착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재차 사망사고를 일으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업주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형량이 가중될 만한 사유가 있는데도 지나치게 가벼운 형량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골판지 공장 노동자, 회전축에 협착 사망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5단독(정진우 부장판사)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재해치사)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경산시 골판지 제조업체 삼성포장 대표이사 A(66)씨에게 지난 16일 징역 1년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