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이라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출산율 저하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이 감소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 0.78명보다 0.06명 줄었다.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 4분기는 0.65명여성 출산연령 상승세, 서울 0.55명으로 ‘꼴찌’지난 10년간 합계출산율은 계속 내리막길을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전공의 집단사직·의대생 동맹휴학 등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지만 정작 핵심인 ‘공공의료 강화’가 빠졌다는 지적이다.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싸움엔 진짜 대안이 누락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의사단체의 증원반대론과 수가인상론, 정부의 시장방임적 양적확대론 모두 불평등한 의료공급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응급실 뺑뺑이, ‘필수과목’ 전공의 지원율의 끝없는 추락은 의사인력 수급이 수익성에 따라
경기도가 ‘생활밀착형 노동권익센터 네트워크 활성화 및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는 28일 “도내 노동권익센터 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노동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정규근로자지원센터·노동인권센터 같은 경기도 소재 노동권익센터는 수원시·고양시·부천시 등 17개 시·군
2022년 12월 “지구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 미래를 전망하고 준비한다”는 목표로 출범한 민간 싱크탱크 선우재가 다음달 8일 1기 노동·기업시민 고위과정을 시작한다. 노조와 기업, 시민사회가 합심해 새로운 연대와 상생의 질서를 만들어 나가고, 지속가능한 일과 노동의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자는 목적이다. 노동학과 노조시민주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표방하고 있다.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선우재 사무실에서 조대엽(64·사진) 선우재 이사장 겸 상임대표를 만났다. 조 상임대표는 2015년
원외인사 6명이 포함된 총선 공천 부적격자 11명의 명단이 추가 공개됐다. 개혁신당에 합류한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포함됐다.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에 이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잇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하는 등 의사집단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사집단 간 강대강 대치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료는 복지의 핵심으로서, 이는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
윤석열 대통령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농지이용 규제 혁신에 이어 전국적으로 1억300만평(339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땅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개최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3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R&D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고 나간 윤석열 대통령 경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당시 대통령 경호와 관련해 64.7%가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낸 과잉경호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법,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적절했다”는 의견은
경기도가 해빙기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48개 중소규모 민간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25일 “지난달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최근 5명 이상 50명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
불평등과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 속에서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 중심의 생태주의적이고 평등한 참여민주주의로의 이행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 부설 노나메기연구소(소장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당해다.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R&D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을 대통령 경호원들이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고 나간 사건 때문이다.해당 졸업생인 신민기씨를 비롯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진정인은 피해자의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정에는 카이스트 동문, 학생, 교직원 등 카이스트 구성원 1천136명이 참여했다.“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을 돌며 개최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는 원전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
경기도가 올해 도내 28개 시·군과 함께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392곳을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21년부터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총사업비 19억6천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의 인권침해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되기 전까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공공장소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모라토리엄)를 수립·시행하라는 권고를 국무총리가 수용했다고 2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얼굴인식 기술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
이번엔 비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다.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용 정책 얘기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울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새로운 산업을 전개할 수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40대 일자리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34만6천개 늘었으나 40대 일자리는 4천개 줄었다.통계청은 21일 ‘2023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예컨대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한다.연령대별로 보면 40대(-4천개)와 20대(-8만개)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해당 연령의 인
우리나라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일까.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배우자 출산휴가를 국내외에서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국회도서관이 21일 발간한 ‘아빠도 맘 놓고 출산휴가를 쓰려면?’ 주제의 이슈페이퍼를 통해 선진국 출산휴가 사례를 소개했다.프랑스는 2002년 배우자 출산휴가를 도입했다. 당시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11일(다둥이 18일)이고, 한 달 전에 미리 회사에 알리도록 했다. 2021년 이 제도를 전면개정했다.현재 배우자 출산휴가는 생물학적 아빠뿐 아니라 출산한 엄마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채용·감사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공정채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는 21일 “공공부문에서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비리 적발과 처벌 등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채용비리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조치도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채용비리 사전예방을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노회찬상에 ‘56년 만의 미투’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잘못된 판결을 세상에 알린 최말자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내 2심에서 이긴 동성부부 소성욱·김용민씨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논란에도 굴하지 않은 박정훈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옥외 노동자 10명 중 3명만 작업장 내 휴게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작업현장에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응답도 10명 중 4명에 그쳤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8~9월 옥외 노동자 71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건설 148명, 플랜트 56명,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196명, 배달 103명, 대리기사 87명, 생활가전방문서비스 120명이다.인권위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배움터에서 ‘옥외 노동자 휴게·위생권 개선방안 토론회’를 앞두고 이런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사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