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2000년과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의 만남이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디뎠다.군사분계선 넘어 남측 땅 밟은 첫 북한 최고지도자두 정상 손잡고 함께 북측 땅 밟기도이날 오전 9시28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김 위원장을 맞으러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9시29분 판문점 T2(군사정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이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끊어진 우편교류사업을 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남북 우편교류는 이산가족을 위한 인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핵심사항이라는 주장이다. 한국전쟁 전 4년간 289만통 교류 국가공무원노조 과학기술정보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화학섬유연맹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요구했다. 민주노총·화학섬유연맹 통일위원회는 1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은 남북 평화와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성공단은 한반도 정세가 격화할 때마다 남북화해 협력
남북 간 판문점 연락채널이 3일 재개통됐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 전면중단에 따라 끊긴 지 1년11개월 만에 복원된 것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0분까지 20분간 북측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먼저 연락해서 통신선 점검 등 상호 접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오후 3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가동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편지를 남기고 분신한 조영삼씨가 20일 오전 사망했다. 조씨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서 분신한 뒤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고인 죽음을 애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드한국
갈비뼈가 드러난 깡마른 몸. 오른손엔 곡괭이를 들고 왼손으론 작열하는 태양을 피하듯 얼굴을 가린다. 오른쪽 어깨에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제작한 '강제징용 노동자상'이다.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김한수(100) 할아버지가 키보다 큰 동상을 어루만지고 껴안았다. 젊은 날 자신의 모습과 마주한 김 할아버지는 회한 가득한 눈물을 흘렸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노동자상 앞에 국화 한 송이씩을 놓고 머리를 숙인 뒤 두 손을
통일부 공무원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가공무원노조 통일부지부(지부장 이상호)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무용론까지 제기된 통일부의 위상 재정립을 주문했다. 국가공무원노조는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 정부의 남북관계, 어디서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통일부 장관 출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사회를 봤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남·북·해외가 참여하는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평화통일민족대회)'를 준비하는 남측준비위원회가 19일 발족했다. 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가 주최한 발족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6·15 남·북·해외측위원회 대표들은 지난해 12월1일 중국 선양에서 평화통일
양대 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노동·농민·통일단체들이 큰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지원을 위해 통일쌀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 인류애와 동포애적 입장에 입각해 수해를 입은 북한지원을 위한 통일쌀보내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29일부터 지난달
정부가 북측과의 접촉을 불허하면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졌다. 양대 노총은 연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다시 추진해 남·북·해외 민간교류를 복원하겠다고 결의했다.양대 노총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통일축구대회 남측 결승전과 노동자 통일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동만
“사드 배치 반대투쟁에 성주군민들만 나서도록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노동자와 민주노총이 사드 배치를 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투쟁의 맨 앞에 섭시다.”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열린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에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양대 노총과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오는 8월15일을 즈음해 서울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지난 9일 충남 부여 구드래축구장에서 총 8팀이 예선전을 치른 결과 OCI군산노조와 넥센타이어노조가 결승에
한미 양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국내 도입을 공식화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동북아 안보체계 근간을 흔들 위험한 발상이라는 비판과 함께 실효성 논란, 배치 대상지역 주민 반발, 경제 위축 우려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검증 안 된 무기로 신냉전 체제 자초"=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공중파
정부가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남북노동자 3단체 실무접촉을 불허했다. 양대 노총은 "민간차원의 연대교류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남북화해의 최후의 상징이자 보루였던 개성공단마저 폐쇄된 극단적 상황에서 민간차원의 연대교유를 통한 대화와 소통이 절실하다"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가 제126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올해 8월 서울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6·15 노동본부는 1일 '5·1절 126돌 기념 공동성명'에서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남과 북의 노동자는 올해 서울에서 다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지 45년이 됐지만 당시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청년 전태일이 노동자·민중을 위해 쏟았던 그 마음으로 열심히 투쟁하자.” 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이 전태일 열사 45주기를 맞아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전태일 열사 유가족인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태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
민중총궐기 행사로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 중이던 지난 14일 오후 세종대로 사거리 뒤쪽은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당시와 같은 거대한 아고라로 돌아갔다. 시민들은 청계광장까지 이어진 도로 곳곳에서 사회 문제를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이거나 길거리 강연회를 열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를 알리고
28일 열리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앞두고 양대 노총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대 노총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가든호텔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양대 노총이 철저하게 준비하자”는 결의가 잇
남북 3노총이 참여하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8년 만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30일 오전 북한 개성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최두환 한국노총 통일위원장과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을 포함한 실무협의단 7명(한국노총 4명·민주노총 3명)이 개성을
25일 새벽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환영하고 나섰다. 남북 당국은 지난 22일부터 판문점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북한은 비무장지대 지뢰폭발에 대한 유감을 하고 남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적십자 실무접촉도 합의문에 담았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남북이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