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들쑥날쑥한 소득 때문에 국민연금 가입과 납부에 부담을 겪는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동자를 지역가입에서 사업장가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지역가입자로 분류돼 보험료 납부 부담에 따른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들을 사업장가입자로 전환하고 사용자·사업주 부담을 부과하는 입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용·산재보험료 ‘사업주도 부담’국민연금은 지역가입으로 노동자 ‘독박’현재 국민연금에 가입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에 대한 반발이 시민단체는 물론 노사단체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가입자단체는 21일 성명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이번 집단행동은 코로나 현장을 어렵게 지켜준 데 보내준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걷어차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가입자단체는 양대 노총과 한국경총·중소기업중앙회·한국YWCA연합회·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휴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국외식업중앙회다.“의료 전달체계 근본 원인은 의사수 부족”이들 단체는 각종 의료 전달체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존 국민연금제도를 일몰하고, 낸 만큼 받는 방식의 새로운 국민연금제도를 제안했다. 세대 간 부담 전가를 완화하려는 목적이지만, 국민의 노후소득 수준에 대한 국가적 목표를 제시하고 보장하는 국민연금제도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세대 부담 전가 방지” vs “소득대체율 무시”한국개발연구원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가입자가 기대수익비 1을 돌려받는 것을 뼈대로 하는 신연금 제도다. 기대수익비란 납부한 보험료와 기금운용수익을 합한 값이다. 보험료를 낸 만큼
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노회찬상에 ‘56년 만의 미투’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잘못된 판결을 세상에 알린 최말자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내 2심에서 이긴 동성부부 소성욱·김용민씨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논란에도 굴하지 않은 박정훈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전교조·교사노조연맹·한국교총 등 100개 교원단체·교원노조가 지난해 사망한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며 교원 순직 인정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요구했다.전교조·교사노조연맹·한국교총 등 6개 교원단체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교권침해에 따른 희생을 정부가 공인하라는 요구다.지난해 7월 임용 2년을 맞은 초임교사 A씨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실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당 교사는 생전 담임 반 아이들 간 갈등으로 고충을 겪은 것으
19년 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 절반가량(약 55%)이 의사가운을 벗으면서 우려했던 의료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강경 대응을 기조로 면허 박탈도 검토하고 있다. 야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공의대법안)과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제법안)을 처리해 의사 양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세브란스·성모병원 등 수련병원 10곳 757명 출근 안 해20일 보건복지부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천명 가운데 95%가 근무하는 100개
보건의료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국회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공의대법안)과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제법안) 처리를 촉구구했다.공공의대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가 가시화된 지금이 법안 처리 적기”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월 회기 내에 공공의대법안과 지역의사제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에는 노조와 경실련, 환자단체 등 281곳이 참여하고 있다.19대 국회부터 반복된 법안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휴직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용노동부가 산재병원의 비상진료대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노동부는 19일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재병원은 병원별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집단행동 발생시 즉각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평일 연장 및 토요일 근무를 통해 외래진료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산재병원은 부서별 비상대기 근무조를 편성해 항시 대기한다는 계획
21대 현역의원 중 시민단체가 공천을 반대하는 35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는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총선넷은 각 분야에서 개혁을 후퇴·저지하거나, 반개혁적 입법·정책을 추진해 온 부적격자 명
악화된 경제 여건이 올해 가장 중요한 청년 의제가 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청년재단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해 12월6일부터 14일간 전국 19~39세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중요한 올해 이슈로 청년 경제생활 악화(41.2%)가 꼽혔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청년 주거 불안(23.1%), 사회진출 지연 청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조례안을 발의하자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가 서울시의회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을 보냈다. 18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민주노총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명의의 의견서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발송했다. 민주노총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조례안에 대해
고 백기완 선생 3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살과 착취를 멈춰라’ 주제로 추모대회에 이어 도심행진이 이어졌다. 추모대회를 주최한 ‘백기완노나메기재단’과 ‘불쌈꾼 백기완 3주기 추모위원회’는 “평생을 평화와 평등 세상을 위해 싸워온 백기완 선생의 뜻에 따라 제국주의 학살과 독점재
필수의료혁신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겠다며 의사들이 집단 진료거부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노동자가 한목소리로 의사단체에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는다”고 비판했다.18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담화를 발표하고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한덕수 총리 “의료개혁 시대적 과제”한 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은 필수라며 수가 조정으로 의사들에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추경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구 달성군에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추 전 장관은 공천에 앞서 역대급 세수 펑크를 책임지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4일 성명에서 “지난해 국세수입은 2022년 대비 50조9천억원 감소해 1년 만에 기재부 추산보다 4배 가까운 세수가 펑크났다”며 “누적법 기준으로 5년간 세수
고 백기완 선생 3주기를 맞아 15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도식을 거행한다. 추도식 이후에도 추모대회·토론회 등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과 ‘불쌈꾼 백기완 3주기 추모위원회’는 14일 “뜻 있는 시민과 노동자 민중이 함께 선생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민주주의에 작은 밀알이라도 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강공’을 펴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면서도 응급실 진료거부 같은 과격한 대응은 공식화하지 않는 데서 복잡한 내부사정도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정작 필요한 필수·지역·공공의료 정책은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복잡한 전공의, 비대위 꾸리는데 집단 진료거부 ‘쏙’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총회 결과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진료거부
지난해 교권 추락 논란을 촉발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교사들이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전국교사일동은 이달 17일 서울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12차 교사 집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요구하고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다. 인사혁신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의사단체와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13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의사단체는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필수·지역·공공의료 위기로부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려는 집단행동은 어떤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또 정부에 의사단체 설득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는 엄격하게 대응하되, 필수·지역·공공의료 살리기 패키지 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어야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탈시설 정책의 성공을 위해 당사자 설득과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2021년 8월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따라 탈시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거주시설 장애인을 지역사회의 그룹홈·개별주택에서 살아가도록 정부가 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강석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질을 향상시켜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고자 설립했으나 설립 취지와는 달리 공적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공공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조례 시행일은 2024년 11월1일로 정했다.조례 폐지안은 예정된 결과라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