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회장 박용만)가 주최한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노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성장과 분배라는 이분법적 논쟁이 아닌 이해와 대화로 풀어 나가자고 서로에게 요청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성장과 분배냐 하는 이분법적 논쟁을 끝내야 하는 시기”라며 “성장은 시장에
한국경총이 최저임금에 이어 사회보험료 인상에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3일 경총은 '2017년 사회보험 비용 국민부담 현황'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사회보험 비용 국민부담은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장기요양보험 등 5대 사회보험에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 또는 지원금을 제외하고 사용자·노동자·자영업자에 부과한 보험료를 뜻한다. 경
대한상공회의소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요청했다. 생명과 안전 등 필수적인 규제 외에는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 달라는 주문이다. 노동시간단축과 관련한 제도적 유연성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에 예측가능성을 높여 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12일 오전 성윤모 장관은 대한상의를 찾아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회계부정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경총이 회계·예산 투명성 개선을 포함한 조직운영 쇄신안을 마련했다. 경총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이사회를 열어 “사무국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직운영 쇄신안을 확정했다. 경총은 사업별·수익별로 복잡한 11개 회계단위를 4개로 통합했다. 기업안전보건회계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규제개혁을 요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에 국
재계가 중대한 담합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없이도 검찰 수사가 가능하도록 한 전속고발제 개편안 보완을 요구했다. 대한상의는 30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의견을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8월24일 위법성이 중대하고 소비자 피해가 큰 가격담합·입찰담합·공급제한·시장분할 같은 경성담합에
재계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계산하는 기준을 제시한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총·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화학섬유협회는 18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노동부와 국무총
한국경총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소정근로시간과 주휴시간를 합산한 시간으로 나누도록 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의견을 냈다. 시급 계산시간은 실제 일한 시간인 소정근로시간으로 하는 게 최저임금법 취지에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경총은 27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한 검토의견을 노동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최저임금법 시
김용근(62·사진)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이 23일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노사 상호 존중”과 “균형”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근로자의 기본권익 보장은 강화해 나가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노동과 근로관계 유연성도 동시에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에 김용근(62·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경총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전형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상임부회장으로 뽑았다. 김 부회장은 2008년 3월까지 옛 산업자원부에서 일한 관료 출신이다. 2013년 10월부터 자동차산업협회장을 맡아 왔다. 경총은 김 부회
기업 연차휴가 사용이 예전보다 자유로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경총이 전국 5인 이상 기업 585곳을 실태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평균 4.1일이었다. 지난해(3.9일)보다 0.2일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4.8일로 전년(4.5일)보다 0.3일 증가했다. 300인 미만 기업은 4.0일로 지난해(3.8일)보다 0.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을 14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가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국경총·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전경련·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주체인 영세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한 사업별 구분적용이
한국경총이 사무국과 갈등을 빚었던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했다. 경총이 송 부회장 거취 논란 과정에서 불거진 불투명한 회계 같은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총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송 부회장 해임안건을 심의했다. 전체 회원 407명 중 233명(위임 170명) 중 224명의 찬성으로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경
한국경총이 대기업 협력업체들의 단체교섭을 대리해 벌어들인 20억원의 수입·지출 내역을 회원사들에게 한 번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총은 보고만 하지 않았을 뿐 회계처리는 했다는 입장이다. 회원사들의 단체교섭을 대신하면서 발생한 수익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20억원 중 11억원 직원 격려금으로 사용”2일 경총에 따르면 2013년부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협력업체 교섭권을 위임받으면서 받은 비용은 20억원가량이다.경총은 11억원 정도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30
송영중 상임부회장 거취를 놓고 내분에 빠진 한국경총이 법인등기대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경총은 회장과 상임부회장에게 등기상 법인대표권이 있었는데 최근부터 다른 임원까지 추가로 등기상 대표로 등록돼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취재 결과 경총 법인등기대표로 손경식 회장과 송영중 상임부회장·이동응 전무가 등록돼 있다. 문제는 이
한국경총이 천재지변같이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때 노동자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 인가를 얻어 초과 연장근로가 가능한 '인가연장근로' 허용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7월부터 적용되는 노동시간단축 근로기준법 계도기간을 최소한 6개월로 할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 경총은 19일 이런 내용의 '근로시간단축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관련 경영계 건의문'을 노동부
재계가 노동시간 규제 대폭 완화와 고령자 파견 허용업무 제한 폐지를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경총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필요한 9개 규제개혁 과제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은 하루 8시간, 1주 40시간을 법정근로시간으로 규정하고 주 12시간의 연장근로만 허용하고 있다. 4시간을 일하면 휴게시간 30분
한국경총이 송영중 상임부회장 경질 절차를 밟고 있다. 노사자치와 사회적 대화, 내부 쇄신을 강조했던 송 부회장이 2개월여 만에 퇴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총이 합리적인 사용자단체로 다시 태어날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잇단 쓴소리에 사무국과 불화13일 경총에 따르면 15일이나 18일 경총 회장단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는 송영중 부회장 거취 문제가 논의된다. 회장단은 송 부회장 경질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 12일 송 부회장에 대한 “업무배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경총도 “경총의 명예와
송영중(62·사진)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사퇴설과 관련해 "자진사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총 일부 회원사는 송 부회장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송 부회장은 11일 와의 통화에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되고 다음달 1일 근로시간단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만들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할 방안 찾기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출자구조 재편안을 철회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 주주들을 설득할 방안 찾기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간 분할·합병 계획을 철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