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인천본부가 주최한 '2012년 근로자 합동결혼식'이 2일 오후 인천의 한 웨딩홀에서 열렸는데요. 이날 총 7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식을 올렸다고 하네요. - 이들은 모두 그 동안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왔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경제적으로 형편으로 결혼식을 미뤘던 안타까운 사연을 안고 있습니다. - 한국노총 인천본부가 근로자 복지사업의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질판위)는 '업무상 질병의 판정 업무를 신속·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설치됐다. 질판위 규정의 제1조인 설치 목적이다. 그런데 질판위가 '신속'한 것은 인정하더라도 '공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주위에 거의 없다.얼마 전 한 선배 노무사는 질판위가 위원들을 믿지 못한다는 얘기를 했다. 질판위 심의안의 신청인 개요란을
민주주의가 어떤 사회적 효과를 낳느냐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은 그 나라 정당 정치가 어떠냐 하는 데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를 정당론자 혹은 정당주의자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정당이 모든 것은 아니라고 응수한다. 지금은 정당 정치의 시대가 아니라 시민 정치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가 내지 중앙정부, 나아가 정당 중심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
밀고 보니 머리통이 닮았다고, 그건 하나같이 반골의 모양새라며 누군가 농담했다. 허허, 평화로이 웃음 짓던 사람은 문정현 신부였다. 울먹이던 사람들 가만 안아 위로하던 사람은 문규현 신부였다. 제주 강정 앞바다 된바람 맞아 버티던 사람들, 29일 서울 여의도 칼바람 길 한가운데 섰다. 잘라낼 머리칼도 많지 않아 금방이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부지
민주노총마저 인정했다. 지난달 임원직선제 유예를 묻는 임시대의원대회 투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국노총 역시 지난해 12월 정치방침을 결정하면서 무자격 대의원이 투표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법정싸움으로 이어질 뻔하다가 이용득 전 위원장이 스스로 사퇴하면서 일단락됐다. 노동자 정당이라던 통합진보당에서도 올해 5~6월 대리투표 문제가 불거져 국민적 비
대통령 선거판이 어수선하다. 검찰 내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사태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상대 검찰총장과 수뇌부의 동반사퇴, 대검 중수부 폐지가 현안으로 등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사태를 수습하라”고 지시했지만 일선 검사들의 집단항명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대선을 앞두고 선거를 관리해야 할
- 80년대 불조심 포스터를 연상하게 만드는 ‘민영 火 조심’ 포스터가 누리꾼들과 노동계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공동행동 준비위원회’가 제작한 ‘민영 火 조심’ 포스터는 단 한마디의 구호나 선전문구 없
지난 27일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고용센터가 하는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겠다고 결정했다. 취업지원과 알선·직업지도나 실업급여 지급, 고용안정 지원, 남녀고용평등 지원사업이 위임 대상 업무에 들어갔다. 이명박 정부는 이들 업무의 지방이양을 꾸준하게 추진했다가 고용보험기금의 부담주체인 노동계와 재계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중단했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따뜻한 카리스마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빅3의 한 축을 이끌면서도 자주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직원들 앞에서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거나 난타공연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보다 더 특이한 이력은 2000년 교보그룹 회장 취임 전까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날리던 의사였다. 신용호 선대 회장의 장남으로 보험업에
‘함께 살자! 희망행진단’이 길을 걷기 시작한다. 겨울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는데 걷기를 한다니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미 높이 30미터 이상 고공 송전탑에서 찬바람과 비를 맞으며 새우잠을 자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쌍용자동차 해고자들도 있다. 찬바람 속에서 걷는 것도 사치인 듯하다. 우리는 몸과 마음을 더 고생시키기 위해서가
누가 말했던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 이외에는 모든 것은 변한다고. 어떤 시대, 어느 구석이든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삶과 의식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만큼 큰 변화를 거듭한 곳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세계 15위의 경제규모와 선진 자본주의국가에 버금가는 대량소비 경향, 한류로 표현되는 독특한 문화의 세계적 진출과 정치적 민주화의 진전 등이 이뤄졌
- 현대자동차 사무직 176명이 28일 생산직으로 전환배치 됐습니다.- 이는 올해 노사협상에서 옛 사무직 직군 직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회에 한해 이들을 생산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인데요.- 과거 현대차는 생산직(현 기술직)·사무직·일반직(대졸이상) 직군으로 사원을 채용했습니다. 옛 사무직군은 전문
1937년 삼천리(三千里) 1월호에는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당시 레코드회사 문예부장과 영화배우 등 많은 사람들이 총독부에 댄스홀을 허락해 달라는 공개탄원서를 제출했다. 지금이라면 누구나 치안담당자에게 댄스홀을 금지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 당시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17
본지 11월28일자 7면 ‘행안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후보지서 금융연수원 제외’ 기사에서 금융연수원장의 이름은 이경영씨가 아닌 이장영씨입니다. 이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본지 11월27일자 7면 '한국노총 서울지역 노조대표자 20명 박근혜 지지' 기사와 관련해 강신표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장이 해당 기사에 등장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알려 왔습니다.
-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와 권영길 무소속 후보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민영화를 놓고 맞부딪히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산업 인수를 위해 끊임없이 입질을 하고 있는데,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논란은 권영길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항공우주산업 민영화 입장을 비판하면서 불붙었습니다. 권 후보는 “
우연한 계기로 맡게 된 ‘금융과 노동’ 칼럼이 벌써 100회째입니다. 2010년 11월 첫 칼럼을 쓴 이후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시간 참 빠릅니다. 이번 회에서는 지금까지 칼럼을 쓴 소회를 짧게 밝혀 볼까 합니다.먼저 회사로부터 ‘욕’을 먹은 칼럼들이 꽤 있었습니다. 회사 노무담당자가 노조
- 18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7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무소속 김소연 노동자대통령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에서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합니다.- 다른 후보들이 현충원을 찾거나 출정식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과는 상이한 모습인데요. 이번 대선운동을 '선거투쟁'으로 선언하고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를 꾸린 김소연
현재 차별시정 제도가 본래 도입취지와 달리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고용불안에 늘상 노출돼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계약해지의 위험을 무릅쓰고 차별시정을 신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비정규 노동자가 속한 노동조합 혹은 상급단체에 시정신청권을 부여하거나, 대표구제신청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차별시정 제도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