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의 인권침해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되기 전까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공공장소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모라토리엄)를 수립·시행하라는 권고를 국무총리가 수용했다고 2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얼굴인식 기술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
이번엔 비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다.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용 정책 얘기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울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새로운 산업을 전개할 수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40대 일자리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34만6천개 늘었으나 40대 일자리는 4천개 줄었다.통계청은 21일 ‘2023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예컨대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한다.연령대별로 보면 40대(-4천개)와 20대(-8만개)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해당 연령의 인
우리나라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일까.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배우자 출산휴가를 국내외에서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국회도서관이 21일 발간한 ‘아빠도 맘 놓고 출산휴가를 쓰려면?’ 주제의 이슈페이퍼를 통해 선진국 출산휴가 사례를 소개했다.프랑스는 2002년 배우자 출산휴가를 도입했다. 당시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11일(다둥이 18일)이고, 한 달 전에 미리 회사에 알리도록 했다. 2021년 이 제도를 전면개정했다.현재 배우자 출산휴가는 생물학적 아빠뿐 아니라 출산한 엄마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채용·감사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공정채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는 21일 “공공부문에서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비리 적발과 처벌 등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채용비리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조치도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채용비리 사전예방을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노회찬상에 ‘56년 만의 미투’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잘못된 판결을 세상에 알린 최말자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내 2심에서 이긴 동성부부 소성욱·김용민씨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논란에도 굴하지 않은 박정훈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옥외 노동자 10명 중 3명만 작업장 내 휴게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작업현장에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응답도 10명 중 4명에 그쳤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8~9월 옥외 노동자 71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건설 148명, 플랜트 56명,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196명, 배달 103명, 대리기사 87명, 생활가전방문서비스 120명이다.인권위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배움터에서 ‘옥외 노동자 휴게·위생권 개선방안 토론회’를 앞두고 이런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사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사과, 아니 언급조차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발생한 대통령 경호원들의 졸업생 제압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전국 각 지역의 현장에서 민생토론을 이어 가고 있다”며 “설 직후에는 부산을 찾아 일
21대 현역의원 중 시민단체가 공천을 반대하는 35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는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총선넷은 각 분야에서 개혁을 후퇴·저지하거나, 반개혁적 입법·정책을 추진해 온 부적격자 명
“그날 피켓은 안위나 저만을 위해서 들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연구자라는 특정 집단만을 살려 달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들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부의 부자감세와 예산삭감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는 가운데 ‘부자감세 중단
디지털 격차로 정보취약계층인 노인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인권위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노인 특화 맞춤형 교육 실시, 디지털기기 개발·보급 지원, 아날로그 접근권 보장, 헬프데스크 설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기차표·항공권 발권, 음
2년 연속 자영업자가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자영업자(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는 723만1천명이다.자영업자 수는 2018년부터 502만1천명, 2019년 530만9천명, 2020년 551만6천명, 2021년 656만7천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은 전년 대비 3.9% 증가에 그쳤으나, 2021년 19.1%, 2022년은 10.1%로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녹색정의당이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정책연합과 함께 접전 지역구에서는 야권연대를 적극 하기로 했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전국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기본적으로 비례와 지역구를 함께하는 선거연합정당 원칙을 견지해 왔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 왔던 녹색정의당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례연합정당 노선과 관련해 진보정치 존재 이유
고 백기완 선생 3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살과 착취를 멈춰라’ 주제로 추모대회에 이어 도심행진이 이어졌다. 추모대회를 주최한 ‘백기완노나메기재단’과 ‘불쌈꾼 백기완 3주기 추모위원회’는 “평생을 평화와 평등 세상을 위해 싸워온 백기완 선생의 뜻에 따라 제국주의 학살과 독점재
이번에는 카이스트(KAIST)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 끌려나갔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도중 학 졸업생이 삭감한 R&D예산을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했다.강성희 의원 이어 두 번째 폭력제압“놔 주세요”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현장에서 찍힌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도중에 한 졸업생이 목소리를 높여 항의하자 경호원 여러 명이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목을 누르며 쓰러뜨린 뒤 사지를 들어 밖으로 데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진행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관예우와 증여세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연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박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총 29억1천341만원으로, 2017년 7월 서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서울런4050’과 연계한 중장년 재취업을 돕는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중장년 인턴십은 지난해 412명에게 새로운 일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인턴십 대상은 450명이다. 이 중 125명(27.8%)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참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혁파와 인센티브 확대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
고 백기완 선생 3주기를 맞아 15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도식을 거행한다. 추도식 이후에도 추모대회·토론회 등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과 ‘불쌈꾼 백기완 3주기 추모위원회’는 14일 “뜻 있는 시민과 노동자 민중이 함께 선생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민주주의에 작은 밀알이라도 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를
지난해 가장 우수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행정기관에 고용노동부 등 32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3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6곳), 광역·기초단체(243곳), 시·도교육청(17곳) 등 기관유형별로 구분해 상위 10%에 해당하는 3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