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벌체제 개혁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을 감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업 주식 사들이기에 집중되는 국민연금 투자운용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 주식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반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교섭에서 8.3%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요구액은 월정액 기준 38만177원으로 정했다. 단신 가구 생계비는 283만9천636원으로 분석했다.한국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금인상 요구안을 논의·확정했다. 정부가 전망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더해 기본임금 인상분 4.8%를 요구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이어진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 2.0%, 임금
창립 70주년을 맞은 노동위원회가 조정·화해 등 자율적 분쟁 해결 기구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시도한다. 노동계는 시대 변화에 조응하는 판정을 내놓는 노동위로 거듭나기 위해 독립성·공정성·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김태기 위원장 “분쟁 해결 넘어 신뢰 사회 구축”화해·조정 기능 활성화 통한 분쟁 해결 주목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동위원회 제도 개선 과제를 점검하는 워크숍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최근 노동위는 직장내 차별·괴롭힘처럼 새로운 유형의 분쟁
자동차노련(위원장 서종수)이 버스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총선 의제화하기 위해 나선다. 연맹은 19일 성명을 내고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다음달 28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선버스 노조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단위 교섭으로 임금과 노동조건 등을 정한다. 이날 현재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1
경제적 어려움에 장시간 노동과 지나친 노동강도가 자살률과 자살 충동 비율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19일 한국노동연구원 노동리뷰에 실린 ‘우리나라 장시간 노동 현황과 건강’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살 충동 비율은 5.7%다. 2018년 5.1%, 2020년 5.2%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자살 충동은 제도적·사회적·개인적 요인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발생하지만 노동시간과도 연관이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노동강도, 업무스트레스로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재직자와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 학당이 열린다. 매일노동뉴스(대표 한계희)와 협동조합 은빛기획(대표 노항래)은 지난 16일 노동자 글쓰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은빛기획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의 생애사를 기록하고 그들의 자서전을 만드는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이
공공연맹은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을 선언한 한국노총의 대열 제일 앞에서 선 조직 중 하나다. 금융노조·공공노련과 함께 한국노총의 공공부문 노조를 대표한다.공공기관 노조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지침 등을 통해 노사관계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공무직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공무직위원회 일몰로 대화 창구가 막혔다. 공공기관, 공무직, 공공부문 협회 등의 사업장을 조직하고 있는 연맹이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정정희(51·사진) 공공연맹 위원장은 “질기
노동자를 배제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의결한 탄소중립기본계획안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정싸움이 다음달 시작된다. 15일 전력연맹에 따르면 탄소중립기본계획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행정소송 첫 변론이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가 지난해 4월10일 발표한 ‘1차 국가 탄소중립
위스키 골든블루와 맥주 골드문 등의 주류를 생산·유통하는 주류회사 ㈜골든블루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식품산업노조 골든블루지부(지부장 이정훈)는 15일 “2023년도 임단협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2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노사 임단협은 지난해 12월 결렬됐다. 지난 12일 열린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과정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쟁점은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지급체계다. 노조는 2022년도 역대 최대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을 이유로 두 자릿수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했다. 단체교섭에서는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제도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노조 유무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중소사업장과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노조 조직화가 저임금 노동자 처우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의미다.14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현중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최근 경영학 박사학위논문 ‘노동정책에 따른 저임금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변화와 노동계의 영향요인 분석’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인 그는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조사 결과(2012년~2020년)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한국노총이 총선 대응 정치방침을 다음달 중순께 결론 낸다. 총선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정당 평가작업 등 다양한 정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14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다음달 중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선 정치방침을 최종 확정한다.정치방침을 결정하는 한국노총 최고의결기구는 대의원대회지만 주된 논의는 중앙정치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위원장·사무총장·부위원장 등 의장단과 회원조합대표자(산별연맹 위원장), 시·도지역본부 의장들이 참여한다. 여기서 결정한 총선방침안을 대의원대회에 안건으로 제출해 투표로 정하게 된다. 지난 대선
금융산업이 인력 절감형 기술 발전이 가속하면서 데이터 분석 능력과 같은 새로운 숙련이 필요한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면상담·판매보다는 비대면 중심의 업무 증가로 인해 근로형태 유연화 요인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축소와 근로형태 유연화 등은 은행산업의 집단적 노사관계 필요성을 약화할 수 있어 노조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지점 축소와 고용인원 감소, 인터넷뱅킹 이용률 증가 심화13일 금융경제연구소의 ‘은행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은행산업은 지점축소와 고용인원 감소, 인터넷뱅킹
공공부문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필수유지업무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제도 폐지 후 공공부문 노사의 산별교섭으로 최소업무 범위와 유지율을 정하되, 합의가 불발하면 가칭 필수유지업무위원회를 꾸려 결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파업 사전 차단, 세계 유례 없는 제도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탈시설 정책의 성공을 위해 당사자 설득과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2021년 8월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따라 탈시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거주시설 장애인을 지역사회의 그룹홈·개별주택에서 살아가도록 정부가 직·
한국노총이 22대 총선 노동의제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과 노조할 권리 확대를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추진, 주 4일제 도입을 제시했다. 각 정당으로부터 요구안 수용의사를 확인한 뒤 총선방침을 정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7개 정당에 공개질의서 전달총선방침 논의 ‘참고자료’한국노총은 7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원내정당과 최근 여론조사 2% 이상 지지 정당에 노동사회정책 관련 공개질의서를 이날 전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새진보연
한국노총이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가사를 함께 분담하는 평등명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평등명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열ㄹㅆ다.사무총국 간부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평등명절 가치를 담은 고무장갑을 나눠줬다. 여성 시민들에게는 “일 많이 하지 않는 명절 되길 바란다”고, 남성 시민들에게는 “일 많이 하는 명절 돼야 한다”고 인사했다.정연실 여성청년본부장은 “성별 구분 없이 가사와 돌봄을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명절 준비와 관련해선 여성들의 부
노사정이 노동시간과 정년 의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산업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노동시장 유연화·안정성, 노사관계 부문에서 구체적 사회적 대화 의제를 간추리기 위한 작업도 준비한다.2개 의제별위원회 설치해 노동시간·정년 논의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의제와 논의방식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별위원회 1개와 의제별위원회 2개를 구성하기로 했다.의제별위원회로는 일·생활 균형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위원회를 뒀다. 일생활균형위는 노동시간을, 계속고용
노사정이 노동시간과 건강권 보호,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유연화와 안정성, 산업전환 등을 의제로 삼아 줄다리기를 시작한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본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논의할 의제를 확정했다. 노사정은 이날 본위원회 개회를 위해 부대표자회의와 의제개발·조정위원회를 거쳐 의제와 논의방식, 사회적 대화 원칙과 방향 등을 사전에 조율해 왔다.사전 합의에 따라 본위원회에서는 특별위원회 1개와 의제별위원회 2개 구성을 의결했다. 특별위원회 명칭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제에 따른 역대 최대규모의 외국인 노동자 도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올해 주거시설 현장 지도·점검을 확대한다.5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올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산업안전·주거시설 등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지난해보다 45.5% 확대한다. 지난해 목표치 5천500곳에서 올해는 8천곳으로 늘린다.정부는 인력 부족 업종에 이주노동자를 투입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업과 호텔·콘도업 등에 비전문 취업비자(E-9) 16만5천명을 허용한다. 지난해(12만명)보다 37.5%(4만5천명) 늘어난 규모다.
앞으로 고용노동부를 찾는 민원인은 임금체불뿐만 아니라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차별과 같은 사건에서 이전보다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지원받을 수 있을 될 전망이다.노동부는 5일 “임금체불, 고용평등, 외국인 고용허가제 등 초기상담 과정부터 모든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종합상담·권리구제 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방고용노동청과 지청의 초기 상담부서는 주로 임금체불 문제를 중심으로 상담하고 있다.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성차별 민원은 초기 상담부서를 거쳐 별도의 상담창구에서 다룬다. 피해자가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받으려면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