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가 사실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제23조) 거래상 지위 남용 금지 위반 조항에 따라 1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1천849개 대리점
사립대가 교직원 보험료를 등록금으로 부당 대납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년·시민단체가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년·시민단체 10여곳으로 구성된 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교육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는 교비회계 등에서 부당 지급된 2천80억원을 징수 조치해 학생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5천210원. 월급으로 밥은 먹고살 수 있게 해 달라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외침에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답변이다. 지난 5일 새벽 4시9분. 256만5천명에 이르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임금'이 결정됐다. 올해보다 350원(7.2%) 올랐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108만8천890원이다. 하지만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단신노동자 생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성)가 내년 최저임금을 5천210원으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청년·노동·시민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합리적 최저임금을 공약한 박근혜 정부가 최저임금을 현실화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저임금1만원위원회는 5일 저녁 서울 청운효자동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최근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686명을 대상으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4일 공단에 따르면 '장기요양 인정등급 확대'가 2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매노인 등급판정기
한국일보가 노사 협상 중 경력기자를 모집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한국일보 정상화를 촉구하는 운동에 나선다. 참여연대 등 12개 시민단체는 4일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언론소비자 권리 확보를 위해 한국일보 정상화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열 한국일보 사장은 이달 2일 기자들에게 "이제 더 기다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에 창립 37년 만에 노조가 설립됐다. 백화점 빅5 중 롯데·현대에 이은 세 번째 정규직 백화점노조다. 남은 두 곳인 신세계와 애경백화점도 노동환경이 유사해 노조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노조(위원장 정도영)가 지난 3일 저녁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설립신고증을 받았다.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은
갑을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사태가 두 달이 되도록 여전히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회와 남양유업 간 교섭에 전척이 없자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한국여성단체연합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결단을 내
4일 최저임금위원회 7차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청년·노동단체가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유니온·야당청년위원회 등 10여개 청년·노동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쟁취·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는 3일 정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이 소속된 5개 대학 앞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였다. 5개 대학은 성신여대(박준성 경영
홈플러스 강릉점이 관리자들의 행동은 관행이라며 외면하고 조합원의 행동에 대해서는 해고조치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는 "홈플러스 강릉점 관리자들이 업계 관행에 따라 ‘상품 강매 리스트’를 만들고 직원들에게 상품을 강매한 것은 덮고, 조합원이 버려진 사은품을 챙겼다며 해고한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강릉지부장 등
녹색병원이 홈플러스 노동자에게 직무상 사고·질병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의 30%를 감액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는 녹색병원(원장 양길승)과 2일 오전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 강당에서 이러한 내용의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조합원 가족에게도 본인부담금의 10%를 감액한 진료비를 적용한다. 녹
검찰이 위장도급 의혹에 휩싸인 삼성전자서비스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조직화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노조는 2일 오전 서울 정동 노조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장도급에 따른 노동착취에 시달리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지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하 15개 지부에 삼성전자서비스 담
"삼성공화국 직원이 아니라 법에 보장된 인권과 노동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위영일(43·사진)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밝힌 지회 설립 추진 배경이다. 위영일 위원장은 2일 오전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와 만나 "근로조건이 70년대에 머물러 있어 노동
군 복무 중 자해로 숨진 군인 가운데 10% 정도만 순직으로 인정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전공사상자 처리훈령에 따르면 군 복무 중 자해로 숨질 경우 공무관련성이 인정되면 순직처리를 할 수 있으나 실제 인정받은 사례가 미미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1년간 육해공군 자해사망자 중 순직심사를 받은 군
지난해 일본 인쇄노동자들이 집단으로 담관암에 걸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인쇄·제화 노동자들도 발암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노동환경건강연구소·일과건강이 '건강한 일터 안전한 성동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성동지역 인쇄소(22곳)와 제화사업장(1곳)을 방문해 51개 화학물질 시료를
인쇄·제화 노동자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한일 심포지엄이 열린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국회 의정관 101호에서 '인쇄·제화노동자 화학물질 노출실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건강한 일터 안전한 성동만들기 사업단과 최재천·홍영표 민주당 의원,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일
노동·시민·상공인 단체들이 6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가 지연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전국 을살리기 대책위원회 등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민주화 법안이 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1일부터 국회와 새누리당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간다. 국민운동본부와
2014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시한을 넘기자 노동·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알바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1만원위원회는 지난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탁상공론으로 국민의 삶을 에누리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최저임금위는 법정시한 마
조선소 노동자들이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빅3를 제외한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도산위기에 내몰려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의 고착화된 위기는 개별적 노사관계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경련이 조선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나선 이유다. 금속노조 조선업종분과위원회도 올해 4월
기초연금 도입방안 마련을 목표로 출범한 민관합동기구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좌초 위기에 처했다. 국민행복연금위는 27일 오전 서울 계동 보건복지부에서 6차 회의를 열었으나 노동자·농민 대표가 퇴장해 파행으로 끝났다. 양대 노총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기초연금 도입논의가 후퇴를 거듭하자 탈퇴를 선언했다. 양대 노총과 20여곳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민연금바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