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제주에서 20대 소방관이 진화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엔 경북 문경시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소방관 2명이 숨지는 등 소방관 순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방공무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한목소리로 “현장직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새마을금고중앙회 노동자들이 정권 차원의 낙하산 인사가 배치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와 노조 새마을금고중앙회지부는 26일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점 앞에서 최훈 중앙회 지도이사의 출근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지도이사에 최훈 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에 권화종 전 금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노총 79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여성사업과 성평등 사업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됐다.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채 안 될 만큼 예산 자체가 적은데 이조차 지난해 대비 30~4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의원대회는 성원 부족으로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한 채 유회됐다. 다음달 중순 80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5일 는 정기대대 때 제출된 예산안을 들여다보고 여성·성평등 사업 예산 삭감 논란을 짚어봤다.여성위 예산 45.5% 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기간제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1년7개월 만에 임단협을 체결했다. 노조사무실과 전임자 인정을 통한 노조 활동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설립 당시 요구로 내걸었던 정규직·기간제·무기계약직 간 차별해소는 숙제로 남겼다. 25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 농협하나로유통지부와 하나로유통은 최근 2023년도
선원노동자 인력난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성사할지 주목된다. 선원노련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선원 문제를 주제로 삼은 업종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원노련(위원장 박성용)은 23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해양수산부 선원국 설치 추진 등 선원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4월 총선 민중심판을 촉구했다. 일본자본의 공장 청산에 맞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승리도 강조했다. 주최쪽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구미 한국옵티칼 공장에서 동시에 열린 결의대회에 각각 노동자 2천명, 1천500명 가량이 모였다.양 위원장 “민생위기 급한데 부자감세 일변도”이들은 정부가 사회적 위기를 부채질한다고 비판했다. 양경수 위원
담배·인삼 제조판매 기업인 KT&G 사장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김의현 담배인삼노조 위원장이 내부 출신 인사 선임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노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조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담배인삼 사업을 이해하는 차기 사장이 임명돼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
외기노련(위원장 최응식)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노무조항 헌법소원에 나선다. 연맹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한국노총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SOFA 노무조항에는 ‘노동조합은 고용주에 의해 승인돼야 한다’ ‘합동위원회 결정 불복시 노조 승인 취소와 해고도 가능하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김기철)가 서울시와 협의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본부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서울본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서울본부는 서울시 등 유관단체와 교류를 확대해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부적으로 서울시와 정기적 협의를 통해 노동정책을 논의하고, 산업별 협의회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지역별 노동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지역별 간담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산별 조직강화와 산별교섭 정상화 등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 및 지도부 이·취임식과 올해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산별조직 강화, 산별교섭 정상화와 함께 5대 투쟁과제 해결도 핵심 사업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에 정부 출신 인사들이 내정된 것을 두고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며 반발했다.노조는 22일 성명에서 “지난 1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에 최훈 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에 권화종 전 금융감독원 상호금융국장이 내정돼 중앙회 대의원대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이번 인사로 새마을금고 혁신에 불신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새마을금고의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자기 출신을 지도이사에 내정한 것은 혁신 의지 자체를 의심케 한다. 더구나
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박갑용)이 대산별 건설을 목표로 조직확장에 나선다. 연맹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4만 조합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합원은 약 3만명이다. 이날 4선 위원장 임기를 시작하는 박갑용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연맹 목표는 대산별 건설”이라며 “식품산업의 규정을 새
공공연맹(위원장 정정희)이 올해 회원조합과 조합원의 법률자문과 공공부문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원을 설립한다. 중앙위원회를 정치위원회로 전환하는 등 조직역량을 4월 총선에 집중해 친노동 후보 당선 운동에 나선다. 연맹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8대 집행부 취임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재선했다. 청년유니온은 14일부터 18일까지 8기 청년유니온 본부와 8개 지부 전국 동시선거를 치른 결과 단선으로 출마한 김설(30)·김지현(30) 후보조(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가 찬성 336표(93.07%)로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거 투표인단은 628명으로 이 가운데 361
삼성그룹 4개 계열사 노조가 모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위원장 홍광흠)가 19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화했다. 상급단체 없이 독자 노선을 걷는 삼성그룹 산별노조가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 각 계열사별로 독립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콘퍼런스룸에서 출범식을 열고 “각 계열사 업황, 인력구조, 사업이익과는 별개로 획일적으로 통제받고 있는 지금의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탈피해 개별 계열사 노사관계의 자주성을 확립하고 각 사 실정에
올해 초 집단해고 논란이 일었던 KB국민은행 상담사들이 “반복되는 고용불안 사슬을 끊어달라”며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지부장 김현주)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마다 용역계약으로 불안한 일자리 근본적인 용역구조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일상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전국활동지원사노조는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활동지원사가 업무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복지부는 활동지원기관의 책임만 언급하며 노조의 면담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한 대형마트에서 활동지원사 A씨는 본인이 돌보던 발달장애인에 의해 밀쳐져 넘어졌는데 당시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현재까지 재활치료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에 경찰력 투입을 예고한 구미시와 경찰을 규탄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 공장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안전을 지키고 부당한 먹튀자본을 제재해야 할 정부는 되레 해외자본 먹튀를 방조하고 (노동자의) 부동산과 전세금에 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배달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배달노동자와 시민들이 음주운전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위원장 구교현)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 음주운전 가해자를 엄정수사하고 엄벌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지부는 라이더와 시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노동자들이 선거사무수당 예산 조정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시작했다.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이달 말까지 평일 출근·점심시간마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4개 출입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연맹은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에 동원되는 투표사무원의 일당을 최저임금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