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경영개선 명목으로 콜센터 여성상담원 외주화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인공제회 컨택센터 상담원들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군인공제회 상담직지회(지회장 김희숙)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주화 철회를 요구했다. 컨택센터는 군인공제회가 2005년 설립한 콜센터다. 상담원들은 20~40대 여성들로, 회원들에게 퇴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가전제품·인터넷·케이블TV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공동전선이 시민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를 비롯한 52개 노동·시민단체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술서비스 간접고용 노동자 권리 보장과 진짜사장 재벌책임 공동행동'을 발족했다. 이들은 "원청 대기업에 마땅한 책임을 묻고 간접고용 문제를 해
보훈병원측이 공공병원 중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권고안에 따른 성과연봉제 도입계획을 밝혀 공공병원 성과연봉제 투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지부장 김석원)는 16일 오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투쟁본부를 구성했다. 병원측이 4월께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전면대응에 나선 것이다.지부에 따르
"프로그램 제작비가 부족하면 막내작가 월급부터 차감한다. 버거운 일을 시키면서 마음에 안 들면 나쁜 소문을 내서 업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협박하는 선배가 수두룩하다."(2년차 방송작가 A씨) "방송사의 변덕스러운 제작비 산정이나 취소로 갑자기 프로그램이 끝나거나 불방되면 수입이 없어진다. PD 말을 잘 안 들으면 당일 해고되기도 한다. 문제가 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국회의원선거는 더욱 그렇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친노동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가 '노동 호민관'을 자처하는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과 비전, 포부를 들었다. 서울 신림동 고시원의 비좁은 방 안에서 홀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대학
미래창조과학부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와 의견수렴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밀실심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은 14일 "미래부가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자료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대부분 비공개 처분했다"고 밝혔다. 실천행동은 지난달 24일 미래부에 8개 자료에 대한
지난해까지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정신질환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던 근로복지공단이 같은 증상자에 대한 산재를 갑자기 불승인하면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단 서울남부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인정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아산지회 조합원 김아무개씨는 우울성 에피소드를, 영동지회 조합원 육
여성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 노동개혁 정책 저지, 가사·돌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연중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6년 연중캠페인 '여성노동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선포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선포식에서 여성노동자 6대 바람으로 △노동개악 중단 △일·가정 양립
노동자 밀집지역인 울산 북구와 동구에서 윤종오·김종훈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가 진보단일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울산 북구 후보단일화를 위한 모바일 투표 결과 윤종오 후보가 조승수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민중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3만여명 규모의 울산본부 산하 사업장 소속 조합원을
19대 국회가 활동 종료를 앞둔 가운데 시민들이 국회에 제출된 법안 중 민주주의·민생을 훼손하는 '나쁜 법안'을 선정했다. 참여연대는 13일 이슈리포트 '19대 국회 나쁜 법안 누가 발의했나'를 발간해 16개 항목 59개 법안을 나쁜 법안으로 선정했다. 국가정보원의 정보사찰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국가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제정안(이철우 새누리당
정윤모 KT노조 위원장이 2011년 노조 위원장 선거 당시 다른 예비후보를 매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KT민주동지회·KT노동인권센터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직원 조일환씨가 정 위원장과 맺은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는 2011년 12월8일 조씨와 정 위원장의 명의로 작성됐다. 조씨가 낸 노
사립대가 소송비용을 등록금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교수단체들이 "교육부가 교육비리를 조장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전국교수노조·한국사립대교수연합회를 비롯한 8개 교수·교육단체는 9일 성명을 내고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은 사학비리를 부추길 것이 뻔한 부당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지난 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
태광그룹 계열사 노동자들과 시민단체들이 병보석 상태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탄원서 모집에 나섰다. 참여연대·사무금융연맹을 비롯한 7개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한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광그룹이 건전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사법정의가 살아 있음을 알리려면 이 전 회장에 대한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경북 경주시를 찾아 "용산참사를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용산 철거민 고 이상림씨 부인인 전재숙씨를 비롯한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9일 오후 경주시내 김석기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기를 국회가 아닌 감옥으로 보낼 수 있도록 경주시민들이 유가족들의
전자제품이나 인터넷·케이블방송 설치·AS를 담당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했다. 재벌대기업이 외주화한 기술서비스업종 비정규 노동자들끼리 고질적인 고용불안에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다. 삼성·SK·LG·태광·씨앤앰 기술서비스노동자 권리 보장과 진짜사장 재벌책임 공동투쟁본부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
영화관 아르바이트 노동자들 87%가 면접 때 외모 품평을 당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노동자들은 특정한 스타킹이나 립스틱 사용을 요구당하고, 상당수가 "외모도 서비스"라는 식의 성차별 발언을 들었다. 아르바이트노조(위원장 박정훈)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CGV 명동점 앞에서 영화관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CGV·롯데시네마 같은 영화
대학생들이 등록금·일자리·주거 같은 청년문제를 총선 의제로 제기하기 위해 연합체를 결성하고 공동행동에 나섰다. 대학생·청년 공동행동 네트워크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포했다. 이들은 "청년세대가 사회 전반에 등장하지 않으면 청년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번 총선에서 청년들이 청년담론의 주체가 돼 후보
보건의료노조와 인천 시민단체들이 3·8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인천성모병원에 '성평등 걸림돌상'을 준다. 노조는 이날 인천·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인천여성단체연합과 함께 인천성모병원 앞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5일 여성대회를 열고 인천성모병원을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병원측이 여성 노조간부에게 지속적·집단적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위원장 박상동)와 행정부공무원노조(위원장 오성택)·통합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3개 공무원노조 통합에 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공무원 노동계에 따르면 3개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은 지난 3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중행노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열린 '위원장과의 자유토론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자들이 정부의 공정인사(일반해고)·취업규칙 행정지침 폐기를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지난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108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계승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가자 500여명은 폭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정부·새누리당의 노동개혁 관련법안과 열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