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10명 중 8명은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냉·난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측은 “물류센터 내 냉·난방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왔지만 현장의 노동자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지부장 민병조)는 1월3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50명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지 5일 만에 해당 규모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는 상시근로자가 10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께 부산 기장군 폐알루미늄 수거·처리업체에서 노동자(37) 한 명이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던 중 집게스마트와 화물적재함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부산동부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사
지난 29일 오후 용산 대통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157분간 오찬 회동을 갖고 ‘갈등 봉합’의 장면을 연출했다. 갈등의 원인인 김건희 여사 디올백도,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회동에 동참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소개할 만한 내용을 묻자 “민생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논의도 있었다”면 “구체적 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여야 간 협상을 최선을 다해서 적용유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이정식
특수건강진단 대상 야간 작업 노동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유병률 또한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30일 가 고용노동부가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2년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야간작업 노동자 유병률은 19.7%로 2018년 대비 5%포인트가량 늘었다. 유병률은 야간작업 노동자 중 질병의 소견을 보여 사후관리를 필요로 하는 노동자(야간작업 유소견자) 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같은 산업에서 고령 노동자 비율이 증가하고, 특수·임시건강진단에 따른 사후
여당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법안 처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이미 시행된 법안을 “되돌릴 수 없다”며 반발했다. 민주노총과 생명안전행동 등 80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이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노동자는 의식불명이다.29일 취재를 종합하면 주말인 지난 27일 저녁 6시52분께 현대차 울산 5공장 도장 5부 52도장 칼라선택장에서 이아무개 그룹장이 작업 중 끼인 채 발견됐다. 이 그룹장은 컨베이어벨트 작동 중 왼쪽 뒷도어를 열고 자동차 차체 내부의 실내 도장품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차체가 기둥에 부딪히면서 자동차 문과 차체 사이에 가슴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내부를 점검하다 보니 기둥을 발견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이 그룹장은 7시10분께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고용노동부의 지원책도 구체화하고 있다. 노동부는 29일 상시근로자 5~49명 사업장이 자체 안전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산업안전 대진단’ 내용을 공개하고 중소업체의 안전장비 구입 바우처 지원과 공동안전관리자 지원 등 주요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대진단과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의 경우 정부가 처음 시도하는 정책인데,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다.산업안전 대진단 설문 뒤 정부지원“내용 추상적, 안전보건진단 어려워”이성희 차관은 이
작업중지권을 행사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 정직처분 무효확인 소송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법원의 전향적 판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콘티넨탈지회는 29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 작업중지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이 징계와 손해배상·가압류를
경기도가 열악한 현장노동자가 쉴 수 있는 휴게시설 70곳을 개선·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상시노동자 20명 이상 사업장과 전화상담원·돌봄서비스 종사원·텔레마케터·배달원·청소원 및 환경미화원·아파트 경비원·건물 경비원 등 7개 취약직종 노동자 2명 이상 고용한 10명 이상 사업장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된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총 10억원(도비 3억원·시군비 7억원)을 투입해 29개 시·군의 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중소제조업체 7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
때는 2021년 가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나는 새로운 업무를 부여받았다. 50명 이상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2022년 1월27일을 몇 달 앞둔 시점이었다. 법이 현장에 잘 안착하려면, 중소기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사전에 점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회의체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제안이 있었다. 드디어 시작이군. 담당 전문위원이 배정되기 전에 나는 자진해서 손을 들었다. “제가 맡아서 해볼게요.” 다섯 번째 사연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
우여곡절 끝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 시행됐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는 법 개정 공방 속에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이 쟁점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여당의 네 탓 내 탓 실랑이가 이어졌다. 28일 가 산업안전보건청을 둘러싼 논쟁의 진원지를 짚어봤다.◇법 시행 10일 앞두고 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요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통과가 불발되자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요구가 법 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부터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 시행됐다. 제정 3년 만이다. 2021년 1월26일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는 준비 기간 2년을 추가로 줬다.3년의 유예기간이 있었지만 현장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다. 법 시행 직전까지 정부·여당·재계가 추가 적용유예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50명 미만 사업장과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까지 여러 의무를 지키지 못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조성한 점은 되레 현장 혼란을 부채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재해예방기관 10곳 중 3곳(27.5%)은 업무능력이 미흡하거나 불량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12개 분야 민간재해예방기관 1천34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무능력 평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S등급(매우 우수)이 128곳, A등
노동계가 적용유예 법개정 논란으로 막판까지 진통을 벌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의 온전한 시행을 촉구했다.양대 노총, 전면적용 흔들기 분노25일 한국노총은 국회 본회의 산회 뒤 논평을 내고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27일부터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조금이나마 지킬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가 불발되고 법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와 국회, 사용자단체는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등 법률상 안전보건의무를 준수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가 또 숨졌다. 지난 12일 폭발사고로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지 12일 만에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25일 금속노조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지난 12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선박 블록의 표면을 갈아내는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ㄱ(27)씨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18일에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 ㄴ(61)씨가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하다가 선박 내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치료 중 사망했다. 2
50명(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건설현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적용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25일 본회의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27일 법이 전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는 25일 오전에도 만나 의견을 교환했지만 협상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까지 국민의힘과 정부측에서 민주당의 조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오늘 통과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 조선소에서 1월 들어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노동당국은 근로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속노조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지난 1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 블록의 표면을 갈아내는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ㄱ(27)씨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18일에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 ㄴ(61)씨가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하다가 선박 내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치료 중 사망했다. 24일 오후에는 옥포조선소에서 ㄷ(
지난 22일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한 달 전에 있었던 대법원 판결을 반영한 것이며 발표 즉시 적용된다. 기존에는 하루에 8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시간을 연장근로로 판단했으나 변경된 해석에서는 1주일 총 노동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을 연장근로시간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13시간씩 주 4일을 일한다면 기존의 방식에서는 하루에 5시간씩 총 20시간의 연장근로로 계산돼 주당 12시간으로 연장근로가 제한된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위법이 된다. 그러나 변경된 행정해
거대 여야가 50명(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건설현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당은 25일 오전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법 개정 가능성을 열어놨다.25일은 사실상의 데드라인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7일부터 50명 미만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다. 25일에 법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일정상 법 적용확대는 확실시된다.열쇠는 민주당이 쥐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포함한 산업현장 안전 계획, 추가 유예는 없을 것이라는 재계의
노동계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에 힘을 실었다. 27일 전면 적용을 앞두고 정부·여당과 재계가 50명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 유예 연장 여론전에 나선 데 따른 대응이다.민주노총과 생명안전행동·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다시는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 대책이 실효성 없는 재탕, 삼탕 대책인 것이 드러나자 정부는 협박조로 국회에 개악안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