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인권위는 23일 성명을 내고 “노조법 개정안이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인권위는 2009년 9월 ‘사내하도급근로자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법령 및 정책권고’, 2019년 8월 ‘간접고용근로자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 지난해 5월 ‘부당노동행위 제도개선 권고 및 의견표명’, 지난해 12월 ‘노조법에 대한 의견표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근로계약 체결의
노동법 전문가들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대한 정부·여당과 경제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정 노조법에 대한 정부·여당과 경제 6단체의 주장을 검토하고 반박했다.“사용자 범위 확대로 교섭·파업 상시화?책임지기 싫으면 하청에 관여 말라”정영훈 부경대 교수(법학)는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사용자 정의를 개정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고 혼란이 가중한다는 정부·여당과 경제 6단체 주장과 달리 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할 태세다. 개정법이 왜 그대로 공포·시행돼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주장을 싣는다.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기가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 그는 “수백, 수천 개의 협력업체를 가진 일부 기업은 1년 내내 교섭하고 강성노조 사업장은 1년 내내 파업을 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우리 현실과는 완전히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점쳐지자 택배노동자들이 하루 파업을 하는 등 노동·사회단체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계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시 내년 총선 심판과 정권퇴진 운동을 경고하고 있다.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배달호·김주익, 노조법 위해 죽어간 이들”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20일 노조법 2·3조 개정안 공포를 요구하면서 하루 파업했다. 우체국 위탁택배원과 로젠, 한진, CJ대한통운, 롯데택배 등 1천500명의 택배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필요하다’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 결과를 발표했다.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노조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첫 여론조사”라며 “시민단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달리 자영업자·학생·무직자 등을 포함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응답자 10명 중 7
사회 각계각층 100명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즉시 공포를 요구하면서 단식했다.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노조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고용노동부에 ‘레드카드’를 던지는 상징의식을 하고 점심을 거르면서 시민들에게 노조법을 알리는 집중행동을 했다.민선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지난 16일 동화면세점 앞에서 금식기도(단식농성) 중인 남재영 노조법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보면서 시민들이 거부권이 뭔지 노조법이 뭔지 묻더라”며 “더 많이 알려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할 태세다. 개정법이 왜 그대로 공포·시행돼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주장을 싣는다. 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 문턱을 어렵사리 넘었다. 한편에서는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즉각적인 시행을 요구하고 있고, 한편에서는 마땅치 않은 표정으로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한다. 한쪽에서는 이번 법개정이 약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한쪽에서는 산업이 마비되고 기업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다.사실관계부터 확인하자. 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단식 중인 남재영 감리교 목사가 집회와 시위를 방해하는 경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다.남 공동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리교본부(동화면세점) 앞에서 인권·노동안전보건단체가 연 기자회견에서 “감리교에서 목회활동을 한 목사가 감리교본부 앞에서 천막을 치고 금식기도를 하겠다는 경찰이 침탈해 종교를 능멸하고 이를 저지하는 청년들까지 연행했다”며 “종교인 금식기도를 민주노총 선발대라며 감리교본부에 입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로 건설현장에서 고용불안은 심화되고 노동조건은 악화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산업 정상화와 현장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산업 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건설노조는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건폭몰이 1년은 건설현장을 30년 전으로 퇴행시켰다”며 “만연한 불법하도급과 임금체불·고용불안·안전사고 등의 현실이 바뀌지 않는 지금 건설산업 개혁을 위한 입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박주민·우원식·조오섭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곡기를 끊은 남재영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가 풍찬노숙하고 있다. 단식 중이니 ‘풍노숙’인 셈이다. 박경양 평화의교회 목사도 동조단식 중이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인 남 공동대표는 13일 오후부터 단식을 시작하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당초 천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의 거센 저지로 무산돼 침낭과 보온재만 걸친 채 영하의 날씨에도 노숙했다. 운동본부는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경찰과 실랑이 끝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두고 노동계와 정부·재계가 충돌하고 있다. 노동계는 ‘개정안 즉각 공포’를, 재계는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정부는 재계 쪽으로 기울었다. 민주노총이 임원선거 중인 데다가 한국노총이 13일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노동계 동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노동계 “유엔도 노조법 개정 권고”양대 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개정 노조법을 빠르게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에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노총의 대표성을 인정하면 사회적 대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기한은 이달까지다.공은 정부로 넘어왔다. 지금까지 악화일로를 걸었던 노정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용산이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노동시간 개편 등 예정된 일정을 살펴보면 정부가 노동계에 ‘명분’을 줄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한국노총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시 총선 심판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윤석열 정권
“비정규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유일하게 개선할 수 있는 길은 노동 3권 행사예요. 진짜 사장과 교섭이 안 되면서 노동 3권이 철저히 무력화되고 파괴됐던 것이죠.”김선영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을 9일 오후 국회 앞에서 들었다. 반가움이 앞서면서도 김 지회장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하고,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노동자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시 투쟁을 외쳤다.이날은 노조 지회가 원청인 현대차
언론노조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5만명 노동자·시민의 승리”라며 “어떠한 명분과 변명도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23년 동안 법률에도 없는 추천권을 행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사장을 앉히던 구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자 노사 희비가 엇갈렸다. 양대 노총은 “20년이 걸려 제자리를 찾았다”고 환영했다. 반면 재계는 “산업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양대 노총은 9일 오후 성명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정부·여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을 중단하라”고 밝혔다.한국노총은 “이번 노조법 개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다단계 원·하청관계에서 진짜 사장을 찾기 위해 비상식적인 숨바꼭질을 하지 않게 됐다”며 “진짜 사장이 교섭함으로써 불필요한 쟁
한국괴롭힘학회(학회장 이승길·박선영)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법제화와 경계의 확장’을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8일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괴롭힘학회 창립을 알리며 직장내 괴롭힘 법제화 4년의 과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9일부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공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3천500억원을 반영하라고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 가정용과 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한국전력공사 부도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을 설득하는 대신 눈 가리기에 바빴다. 자구책으로 한전 자회사 지분 매각, 인력 2천명 감축 등을 내놨는데 전력 공공성을 망가뜨리는 안이라는 비판이 거세다.한전 부도위기 내몰렸는데 ‘반쪽 인상’8일 한전이 발표한 전기요금 인상안은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산업용(갑)은 제외됐다
윤석열 정부 대표 노동정책 중 하나인 주 최장 69시간 노동시간에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급제도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노총은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를 8일 발표했다.주 최장 52시간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는 데 ‘반대한다’가 66%였다. ‘찬성한다’ 29.6%보다 배 이상 많았다.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시간 확대가 향후 일·생
공무원 10명 중 7명은 월평균 1번 이상 악성민원을 처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민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노총은 지난 8월21일부터 9월8일까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 소속의 조합원 7천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