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교 문화예술교육 예산이 올해 대비 절반으로 삭감돼 증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문화예술교육 예산 삭감을 국회가 나서서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내년 학교문화예술교육 예산은 올해 605억원에서 287억원으로 53% 삭감됐다. 예산 대부분은 교내 예술강사들의 인건비로 쓰인다. 예산 삭감으로 수업시수와 일자리가 감소할 전망이다. 예술강사는 국악·연극 등 8개 분야에서 학교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사과와 산업안전 대책 등을 내놓으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개정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 처리 여부를 두고 민주당으로 쏠리는 부담을 정부·여당으로 넘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 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해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전제조건을 설명했다. 세 가지 전제조건이란 정부의 공식 사과, 산업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재정지원 방안, 2년 연장 후 중대재해법을 모든 기업에 적용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내년 1월 예정된 50명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를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모성보호 3법’이 일괄 상정됐다.산재사망 80% 50명 미만 사업장“정부 정책 일관성 없으면 산재공화국 오명 계속”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보낸 중대재해처벌법 설명자료를 보면 기업인과 사용자 목소리만 있고 현장에서 목숨을 내놓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1일 오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총선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선거제 개편안 심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선거제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후퇴하는 내용으로 합의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위성정당 방지를 통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병립형 비례대표제는 비례의석을 정당 득표율만큼 단순 배분하는 제도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각 당 의석수를 정한 뒤 지역구 당선자가 그에 못 미칠 때 일부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제도를 말한다.지난해 7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인다. 양대 노총 등 노동계는 법 개정 논의가 가시화하면 실력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0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50명 미만 또는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법 적용을 2년간 늦추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논의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9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상정할 것인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 교섭단체인 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2월1일 중대재해 청문회에 허영인 SPC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건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의 건’과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서류 등 제출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환노위 의원들은 청문회와 관련해 총 270건의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제출 대상자는 11월24일까지 각 의원실에 전자문서 형태로 답변해야 한다. 이후에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고용노동부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청년일자리 관련 예산과 사회적기업 관련 예산에서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야당과 정부의 ‘2차전’이 벌어질 전망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사회적기업 예산“노동부 차관 반대해 합의 못 이뤄”국회 환노위는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예결소위를 열고 내년 노동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야당 주도로 수정 가결했다. 지난 15일 오전부터 이틀째 열린 소위였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두 안은 이날 오후에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전액 삭감된 채 제출된 돌봄 공공성과 의료 공공성 관련 예산을 복구했다. 시·도 사회서비스원 예산과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을 복원하고, 지역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은 신설했다. 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복구된 예산이 예결위를 무사히 통과할지 주목된다.전액 삭감된 사회서비스원 예산133억4천300만원으로 복원보건복지위는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눈에 띄는 수정항목은
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내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14일과 15일 예산안 감액 심사가 예정돼 있다. 정부안 원안 처리를 주장하는 여당과, 정부의 예산안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야당의 갈등이 예상된다. 가 12일 환노위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쟁점이 될 예산안을 짚어 봤다. 청년·일자리, 안전, 취약계층 관련 사업이 대표적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야당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예산이다. 이 사업은 청년이 2년간 4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400만원씩을 적립해 청년
허영인 SPC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12월1일 국회 청문회 증인석에 설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허영인·이해욱 회장을 청문회로 소환했다. ‘회장님’들이 청문회에 출석해 계열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원인을 답하고 책임 있는 해결 약속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산재 원인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 내놓을까박정 환노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산재 관련 청문회 일시와 장소를 12월1일 오전 10시 환노위 전체회의장으로 하고자 한다”며 “이미 채택된 실시계획서에 증인 출석요구 명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사용자 범위를 넓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무사통과했다. 정부가 대통령 거부권 요청을 시사하면서 정국이 급속하게 냉각할 전망이다.이동관·검사 살리려 필리버스터 포기한 여당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상정했다. 재석 266명 중 찬성 167명, 반대 9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안건으로 올라온 노조법 개정안 표결이 시작됐다. 재석 174명 중 찬성 173명,
더불어민주당이‘의대 정원 확대’를 다루는 TF를 발족하고 의대 정원 확대 방향 논의를 시작했다.민주당 공공·필수·지역 의료살리기TF는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TF의 주요 의제는 의대 정원과 지역의사제, 공공·지역의대 설립, 필수의료 분야 보상 확대, 필수의료 분야 형사처벌 문제다. 민주당은 의료 수가와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외과·소아과·응급의학과와 같은 필수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본다. 민주당 TF는 정부안과는 차별화된 별도 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도 지난 6일 지역·
국회 운영위원회가 7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공매도 전면 금지나 김포시 서울 편입 같은 갑작스런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 의혹이 쏟아졌다. 또 R&D 예산 삭감과 함께 지출 구조조정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정책 오락가락, 당정협의 없었을까”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고 금융위원회는 실시간 차단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금융위원장은 지난 국감에서 ‘외국에서 아무도 안 하는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어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지역화폐 예산 확대 등 정부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1월부터 시작하는 국회 예산 정국에서 민주당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재정건정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에 맞서 재정 확대를 요구했다.“지역화폐, 임시소비세액공제, 청년 3만원 패스, 월세공제로실질소득 증가 필요”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총동원한다면 성장률 3% 회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다만 지난 8월 열렸던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도망’이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장관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사태로 불편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앞서 사과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총선 6개월여를 앞두고 거대 여야가 의제 선점 경쟁을 하는 모양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의 큰 틀을 논의하고, 22대 국회에서 책임질 정책, 민생 회복 방안, 비전, 방향성을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사용자 범위를 넓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직접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응답하지 않았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 간담회·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 상임위원장들이 가감 없이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뒤 상임위원장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무기로 양대 노총을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월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며 사회적 대화가 얼어붙은 가운데, 양대 노총을 더욱 옥죄어서 강제로 사회적 대화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다.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정, 상식 그리고 노동개혁 - 노동개혁을 위한 1차 토론회’에서 토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노조는 양대 노총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반 민주노총
국회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 여당은 실효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 참석해 “국회는 무엇보다 실효적 재발 방지 대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가 끝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SPC그룹과 DL그룹은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중대재해 재발을 위한 책임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추후 청문회에서 책임있는 사과와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반면에 대유위니아는 박영우 회장이 직접 출석해 임금체불 해결을 약속했다. 기약 없던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설문 결과 발표일, 11월 산재 선보장제도 논의를 이끌어 냈다.국감 마지막 날 뽑힌 ‘청문회’ 카드올해 국감에서 야당은 SPC와 DL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