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일부 특권계층을 위한 학교 설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시민단체가 교육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며 전국대장정에 나선다. 민주노총·전교조·장애인교육권연대 등 32개 교육·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교육혁명 전국 대장정조직위원회'는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시민 1천여명과 함께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대장정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기초연금이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80%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차등 또는 정액지급하는 방향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연금 도입을 논의해 온 민관합동기구 국민행복연금위원회(위원장 김상균)가 17일 이러한 내용의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 기초연금을 둘러싼 쟁점을 해소하지 못해 '사회적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종료한 것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기획단은 17일 오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희망버스가 불법을 꺾고 반칙을 넘어 현대차 울산공장 안으로 들어가 정몽구 회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획단은 "20일 현대차 사내하청 해고자 최병승·천의봉씨가 철탑농성 중인 울산공장으로 향하는 희망버
남양유업의 대리점 밀어내기로 촉발된 갑의 횡포가 화장품업계에도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화장품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주를 상대로 '밀어내기식 물품 강매'를 하며 각종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제남 진보정의당 의원(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위원장)과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주협회는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해 불거진 영훈국제중 편입학 비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국제특성화학교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권한을 갖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16일 오전 영훈국제중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결과를 공개하
경기도 양주시와 양주시설공단 청소노동자들이 협동조합 설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민주연합노조에 따르면 노조 양주지부 청소노동자들이 양주시에 협동조합 설립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양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로 54일째다. 양주시는 지난달 양주시 협동조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양주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10
청년·학생단체들이 20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해고자 최병승·천의봉씨가 철탑농성 중인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향하는 희망버스에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알바연대 등 20여개 청년·학생단체는 15일 오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투쟁은 우리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가
#1. 강기봉 발레오 사장 : 많이 다쳤나? 용역: 크게 다친 것은 없는데 (예전에 허리수술을 받아) 장애인등급 판정을 받은 형이라 그것 가지고 (조합원 충돌로) 엮어 넣으려고요.#2. A노무과장 : 제가 패도 돼요? 갯값 물어 주실래요?강기봉 발레오 사장 : 갯값이야 얼마든지 물어 주지.용역은 과거 사고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동료 형이 조합원과 충돌로
"사측의 부당인사와 평가 등 불공정 노무관리에 홀로 울며 희생을 감내했던 노동자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겠습니다."정도영(46·사진) 한화갤러리아노조 위원장의 취임일성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청 근처 한 카페에서 와 만나 "노조활동을 통해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불공정&mid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설립을 돈으로 막으려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 비정규 노동자들이 지회를 결성했다.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지회장 위영일)는 14일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삼성전자서비스 40개 센터 소속 386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위장도급·불법파견·근로기준법 위반이
최근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기초노령연금 대상과 급여를 축소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기초노령연금법의 수급기준을 무시한 채 예산편성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이 보건복지부의 연도별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현황·통계청의 연도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민주노총은 11일 '법적 기준 무시한 기초노령연금 예산 편성' 이슈페이퍼를 내고 이
정년연장법에도 국가공무원법처럼 경과규정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보험지부(지부장 황병래)는 11일 성명을 내고 "정년연장법이 시행되는 2016년 이전에 정년이 도래하는 55~58세 노동자들이 법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올해 4월 정년을 만 60세로 의무화하는 내용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불법파견 의혹이 법정에서 가려진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11일 위장도급 의혹에 휩싸인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집단소송을 냈다. 금속노조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 불법고용 근절 및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국 편의점주 절반 이상이 대표적 갑의 횡포인 '밀어내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보정의당과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편의점주 2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김제남 진보정의당 의원과 협의회는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밀어내기로 인한 피해가 54%, 24시간 영업강
금호타이어 노사가 '워크아웃 기간 임금동결 원칙'에 따라 임금을 동결하고 월평균 급여의 228%를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10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2013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금호타이어는 경영난으로 인해 2009년 12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간 상태다. 합의문에 따르면 노사는 최우선 과제인
보건복지부가 2017년까지 사회적기업 1천500개를 육성해 3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회서비스산업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한다.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고부가가치 사회서비스일자리 창출방안'을 10일 발표하고 영세업체·비영리조직 위주의 사회서비스업을 지속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부
국민연금 제도개선을 논의하는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8일 기금고갈에 대비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향후 13~14%까지 올리는 안을 다수의견으로 채택한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0일 "정부가 공적연금제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며 인상안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양대 노총과 시민단체 10여곳이 함께하는
대교학습지가 언어발달지원 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언어발달지원 사업은 장애부모를 둔 비장애 아동의 언어발달을 위해 언어치료·독서지도·수화지도·심리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습지대교정규직노조(위원장 김진광)에 따르면 대교학습지 교사 중에는 언어치료·심리상담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없다. 대교가 자체적으로 만든 독서지도사 자격증
노동자 정리해고로 논란을 빚은 대교학습지가 보건복지부와 커넥션 의혹에 휩싸였다. 올해 3월 대교는 정부의 언어발달지원 바우처 사업을 실시하면서 일반 학습지로 엉터리 교육을 한 것이 드러나 비난을 샀다. 파문이 일자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실태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의 묵인하에 지금도 제대로 된 교육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화섬연맹(위원장 신환섭)이 김영균 한미약품지회 지회장의 원직복직을 위해 전방위 투쟁에 나선다. 연맹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본사·화성공장·연구소·협력업체·의약수출입협회 등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한미약품의 부도덕함을 알리는 행동에 돌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