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종재단의 통일외교 분야 민간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와 전국경제인연합 산하 한국경제연구소를 통합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연구소노조(위원장 노진구)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18일 입장을 내고 “세종연구소는 정부의 어느 부처에도 소속되지 않은 순수한 민간연구소”라며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에 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내년 1월부터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실시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단은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성과연봉제를 내년 1월1일부터 전 직원(9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현재 성과연봉제는 3급 이상 간부급(112명)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공단은 근무연수에 따라 지급하는 기존 직급별 보수체계를 폐지하고,
지난 2004년 8월 도입된 고용허가제가 이달로 만 6년을 넘긴 가운데 이주노동자들이 여전히 차별과 폭언·폭력,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허가제를 대폭 개선하거나 노동허가제를 도입하자는 제도변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폭언·욕설·인권침해 심각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외노협)는 17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이주노동자는 임금체불이 되도, 몸이 아파도 사업장 이동이 어려워 노동권 침해와 미등록(불법체류)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행된 지 6년이 된 외국인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인권연대는 16일 이주노동자의 49.6%가 '사업장 변경 과정이 어렵다'고 밝힌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
내년 4대 보험 징수업무 통합을 앞두고 해당 노조들이 졸속적인 통합작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7일 예정된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보험징수통합준비위원회 연기와 노동조건 저하 없는 징수통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이종수)·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위원장 성광)·공공노조 전국사회보
정부가 추진하는 '유연근무제'에 대해 한국노총이 여성노동자의 삶의 질 하락과 빈곤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16일 “최근 전국공무원노조는 유연근무제가 공직사회 양극화를 초래하고 여성 직무를 비정규직화할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는 유연근무제 시범실시에 대해 85%의 공무원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정부 조사발표와 배
노동시민단체가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전철 역사 117곳 중 59%(69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공사가 발표한 석면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백만 철도 이용시민들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으며, 공사는 이를 수수방관한 것이다. 한국노총·철도노조·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8·15 특별 담화를 발표하자 양 노총이 한·일관계 올바른 청산과 한반도 평화보장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특별사면에 대해 권력을 가진 이들에 대한 면죄부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천안함 사태 재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15일 “정부가 단행한 8·15 특별사면 인사를 보면 서청원·노건평씨 등 권력형 비리인사, 이학수씨
한국노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용전략에 관한 국제정책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G20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1~12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노총은 오는 11월9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G20 노동조합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경제위기 이후 미래 고용전략에 관한 국제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노총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명예고용평등감독관과 상담지원 업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려는 데 대해 여성노동단체 대표자들이 노동부를 만나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15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을 비롯해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16개 여성노동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12일 권영순 고용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을 만나 “명예고용평등감독관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까지 한국노총 각 지역본부와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간담회를 잇따라 진행한 결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노동부의 과도한 간섭'이 지적됐다. 한국노총이 12일 전국 지역본부와 지방노동청별로 이뤄진 타임오프 간담회 결과를 넘겨받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 지역본부에서 타임오프 시행을 둘러싸고 노
시민사회 원로 100명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건 국정조사와 4대강 전면중단,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 집권 2년 반 동안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파탄, 서민경제 최악, 그리고 국제사회에서도 위상이 크게 추락하는 등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1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성당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국민의 여론에 귀를 막고 비틀면서 하는 4대강 사업이 어찌 강을 살리는 것이냐”며 “4대강 현장은 너무도 참혹해 생명의 가치, 공존·상생의 가치를
한국공항(주) 노사가 임금동결 2년 만에 올해 5.1%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권혁문 한국공항노조 위원장과 이명기 대표이사는 12일 오전 서울 방화동 본사에서 ‘201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제공=한진그룹 ⓒ 매일노동뉴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2008~2009년 노조가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전권을 회사측에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특위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보 설치와 준설을 중단하고 지류와 소하천을 정비하는 내용의 대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11일 “대규모 (강 아래의 흙과 모래를 파내는) 준설사업을 통해 대형 보를 건설하는 강 생태계 파괴사업인 MB식 4대강 사업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10조2천131억원이 투입되는 낙동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0일 진행한다. 11일 환노위에 따르면 여야 간사는 당초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됐던 23일에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등 다른 상임위 청문회가 집중된 것을 고려해 20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노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1일 이인규 전 지원관 등 3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일단락 된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은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실망스럽다”며 “특검이나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이 민간사찰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윗선을 제
한국노총은 11일 ‘강제병합 100년, 해방 65주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행동의 날’을 맞아 이날 정오 서울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석했다. 이날 세계연대행동의 날 수요시위에는 한국노총을 비롯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한국여성단체연합·전국공무원노조 등 43개 단체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가칭)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을 통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재차 제안했다. 노 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237-1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을 제안한다”며 “정당의 지향을 명확히 하고 사회양극화 주범인 신자유주의 정책기조와 확연하게 선을 긋고 뭉쳐야
권영길 의원이 10일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에 취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로서 새로 구축된 젊은 리더십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며 “이정희 당 대표를 중심으로 젊은 진보, 유능한 진보, 유연한 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보편적 복지를 위한 국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