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위원장 차봉천)이 공무원 노동3권 보장을 위한 90만공무원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전공련은 4일 각 회원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에 지침을 보내 3일∼15일을 집중서명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공직협 회원 및 비회원을 포함 공무원사회 전체에 대해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공련은 또 17일∼22일을 2차 집중서명기간으로 설정
호텔롯데 노사가 해고자 출입 문제를 놓고 4일째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노조 사무실 출입 과정에서 정주억 위원장이 목뼈를 다쳐 긴급 후송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직원들이 출입하는 문 앞에 용역관리직원 50여명을 배치, 해고자 5명이 노조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것을 막았다. 이에 대해 노조는 규약 상 해고자들도 조합원의 자
"우리가 일하는 게 용역직원들 일당 주려고 그런지 알아?" 호텔롯데 직원들이 출입하는 뒷문을 사이에 두고 용역직원 50여명과 노조 간부 등 30여명이 서로 밀고 당기며 4일 오전 3시간이 넘게 대치 상황을 벌였다. 회사가 임시로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호텔롯데 직원들을 막고 있는 '이상한 광경'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 정주억 위원장은 긴급 후송됐고 몇몇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는 용역회사 직원에 의한 폭력은 노점상과 철거지역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의 투입은 노동현장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중연대는 자료를 통해 "용역업체는 서울에만 1,000여개, 전국적으로 약 2,000여개가 넘으며 최근들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노점상 - 민중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노점상에 대해
'KBS노조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는 노조 정·부위원장 재탄핵을 위한 조합원 임시 총회 소집 서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합원 서명은 노정추가 정·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발의하기 위해 노조 대의원 234명 중 119명의 서명을 받았으나 이용택 위원장이 입장표명을 유보, 총회가 성립되지 못하자 이같이 나선 것이다. KBS노조 규약상 노조
한국노총은 4일∼7일까지 전국적으로 '신규조직 버스투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노총은 "신규조직을 통한 조합원을 확대해, 노조의 교섭력과 투쟁력을 높여 노동자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수일 조직강화본부장은 "IMF 이후 구조조정으로 조합원 수가 감소하는 등 조직강화의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최근 조직률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등 3권의 번역서를 발간할 예정으로 있어 눈길을 끈다.호주노총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루이제 타란트가 쓴 이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노조 조직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조직률 상승을 보이고 있는 SEIU의 조직활동을 분석하고, 호주노총의 조직활동과 비교하고 있다.SEIU 지도부가 조직활
대우자동차가 회사 구성원들에 대한 평가기준서를 작성하고 잇는 가운데 노조가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구조조정을 강행하기 위한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구성원 평가기준서'를 통해 근태, 시간, 안전, 태도, 정리정돈 등 평가항목에 대해 일일 체크해 관리하고 직장별로는 기능도, 창의력, 협동심, 품질의식, 업무순응도, 직장고유사랑까
금속노조 대림자동차지회(지회장 문영찬)가 회사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3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3일 공장 본관 앞에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갖고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했으며 "회사가 성실교섭에 임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여의도 대림그룹 본사 앞에서 무기한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기본급 14만2
정식품노조의 파업이 60일을 넘긴 가운데, 3일 오후부터 영업대리점주들과 관리직 사원들이 조합원들과 이틀째 대치하고 있어 지역노동계가 '3자개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31일부터 정문봉쇄 투쟁을 벌였으나 1일과 2일 계속된 교섭에서는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3일 영업대리점주 700여명과 관리직 사원 200여명이 "노조 때문에 못먹고 살겠
민주택시 경남본부(본부장 전진환)는 산하 사업장인 대아교통과 영진교통 사업주들이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다. 경남본부는 3일과 4일 각각 사업장에서 가진 대회에서 "대아교통이 지난 8월27일 노조와 △조합원 복직과 위로금 지급 △노조복지
대구지역 금형부품 제조업체인 동협노사가 쟁점사항이던 소사장제 철회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노조 농성기간 중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문제에 대한 입장차이가 커 노사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사는 지난 8월31일 교섭을 통해 노조농성의 원인이 됐던 지난 7월3일의 소사장제 실시 공고를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노조가 요구하는 타결금 지급과 민형사상
울산지역 철선제조업체인 동양금속 노사가 4일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임금 동결, 고용보장 등에 합의했다. 지난 달 23일부터 폐쇄가 거론되던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전개해온 금속노조 동양금속지회는 3일 총회를 열어 조합원 29명 중 27명이 참여 18명 찬성(66.6%)으로 지난 30일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지회는 "회사의 어려움은 감안 임금을
8월 중순 3일간 시한부 파업을 전개한 바 있는 서천 환경미화원노조(위원장 이갑원)는 그간 쟁점이 됐던 단체협약 30여개 항을 서천군과 합의하고, 10여일 후에 있을 임금협상에 대비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31일 △노조 반전임 2인 확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노조임원 징계시 노사합의 △정년 58세로 연장 △적정인력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합의했다
농조노조(위원장 박경필, 강병진)가 3일 중노위의 조정안을 거부함에 따라 조정이 결렬됐으며 노조는 8월30일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대로 오는 10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본지 9월1일자 참조) 중노위는 지난 8월17일 조정신청에 대해 지난 3일 조정회의를 열고 △호봉은 학력·경력 반영해 재산정 △직급조정은 4.27 노사합의와 직호봉 조정특위 내용
골프장 캐디에 대해 “근로자가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렸던 법원이 다시“캐디의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한위수ㆍ韓渭? 부장판사)는 4일 경기 용인에서P골프장을 운영하는 H개발이“캐디는 근로자가 아닌 만큼 캐디 노동조합의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가 없다”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
법정관리 중인 고려산업개발은 3일 오전 '회사살리기 임직원 결의대회'를 열어 올 임금을 동결하고 상여금 3백%를 반납키로 했다. 대우전자 노조는 올 봄부터 다른 회사 노조를 찾아다니며 명절. 행사 선물로 대우 제품을 써달라고 권유하고 있다. 매주 노조원이 돌아가며 가전 양판점의 일일 판촉사원으로도 뛴다. 이회사는 최근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목표로
국내 대표적인 화섬업체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파업사태가 83일 만에 어렵게 수습됐다. 공권력 투입에 의한 강제해산을 피하고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다행이다. 두 회사의 파업사태는 외견상 자율적으로 수습돼 모양새가 좋다. 그러나 정리해고 유보, 고소고발 취하, 임금 재협상 등 노사합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노사분규는 원점으로
5개월 가까이 끌어온 제주지역 택시노조 파업이 제주상공회의소 중재로 잇단 타결을 보았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강영석)는 3일 139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북제주군 대산운수 노조와 사업주를 중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제주지역 택시회사 노조의 파업이 모두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는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오전 9시부터 낮 12시3
주5일 근무제는 웬만한 외국계 기업이나 ‘선진적’ 인 일부 국내 기업들이 이미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제도. 그래서 느낌으로야 그다지 낯설지도 않다. 하지만 오랫동안 세계 최장수준의 노동시간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온 우리나라 대부분의 근로자들에게 매주 이틀의 휴식은 여전히 ‘팔자가 다른’ 이들의 꿈 같은 얘기. 이제 그 꿈이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