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노동자·농민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노동자와 농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공통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강기갑·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주최하고 민주노총·전농이 주관한 가운데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미국 노동자·농민이 바라본 한미 FTA 문제점과 대응계획’ 토론회에서 이 같은 지적이 잇따랐다.
5·18 광주 민중항쟁 31주년을 맞아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이 3년째 기념식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광주정신을 계승해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야4당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3년째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5·6 개각도 이른바 ‘고소영’ 내각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18일 “청와대는 5·6 개각을 전문성을 고려한 실무형 개각이라고 했으나 알고 보니 도로 고소영 개각이었다”고 주장했다. 고소영이란 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을 의미한다. 홍 의원에 따르면 장관 후보자 5명 모두 영남(3명) 또는 고려대(1명) 출신이고 1명은 소망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김성순)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환노위는 17일 오전 국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6일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의결했다. 하지만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성순 위원장은 증인채택에 관한 사항을 여야 간사에
한나라당이 새로운 노동현안 TF를 구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새로운 노동현안 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황우여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16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며 “한국노총은 타임오프와 복수노조와 관련한 여러 정책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민주노총 전·현직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활동가 500여명이 '노동자추진위원회 제안자대회'를 개최한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수호·임성규·조준호 전 위원장 등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진보대통합과 새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노동자 추진위 제안자대회를 연다. 이날 제안자대회는 그동안 민주
참여연대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 정기회에 우리나라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 현실을 담은 서면의견서를 17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서면의견서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유권자 표현의 자유 실태와 개선책을 제시하고 유엔인권이사회가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며 “유엔인권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유엔 시민·정치적
진보신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회찬 상임고문의 삼성X파일 폭로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유죄취지 판결을 내린 것을 수긍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의 판결은 과연 이 땅에 정의란 있는 것인가 회의를 품게 한다”며 “삼성과 검찰의 검은 커넥션이 노회찬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6일 오전에 진행하기로 했다. 환노위는 16일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환노위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의 건을 처리한다. 야당들은 이 후보자의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과 5대 노동현안 중 전북버스를 제외한 쌍용차·한진중공업·현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당초 추가감세 철회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과 관련해 "황우여의 쇄신이 3일 천하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한 언론을 통해 “법인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맞춰 가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정부와 논의를 많이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시 법인세 감세철회를) 서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잇따라 민주노동당을 방문했다. 두 원내대표 모두 최근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뒤 첫 예방이다. 이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황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 "6월 국회에서 한미 FTA 처리에 있어 국회가 청와대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한미 FTA와 같은 현안에 대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39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20여년간 농민운동을 주도했고, 전농 의장·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민주노동당 고문·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등을 지냈다. 5·18 민중항쟁 당시 시위와 농민대회, 한미 FTA 저지 주도를 이유로 세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18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 가운데 김 의원이 결선투표에서 전체 82표 중 36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봉균 의원이 35표를 얻어 1표 차로 탈락했다. 유선호 의원은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원내대표는 수원 태생으로 전형적인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대중
대법원이 지난 13일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의혹이 있는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노 전 대표는 2005년 안기부 도청 녹취록을 인용해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명예훼손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바 있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건설근로자공제회 위상을 둘러싼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고법) 개정안이 쟁점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논란은 지난해 2월 이찬열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고법 개정안에서 비롯됐다. 사실상 정부안으로 분류된다. ⓒ 매일노동뉴스 이찬열 의원안을 보면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대한 고용노동부
야4당 국회의원들이 주최하고 가 1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주관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고법) 개정방향 토론회에서 방청객들은 "건설근로자공제회 운영에 건설노동자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계는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노동단체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석철 건설노조 토건분과위원장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
구미·광주 식수대란 등 잇단 4대강 속도전 피해에 대해 민주당이 맹공을 펼치고 나섰다. 민주당은 12일 “경북 구미 지역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부작용으로 며칠째 단수 사태가 계속 되고 있다”며 “이는 4대강 속도전에 안전시설조차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가 벌어진 사태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사회당 등 진보정당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 노회찬 진보신당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위원회(새진추) 위원장의 제안으로 지난 11일 진보신당-사회당에 이어 12일 진보신당-민주노동당 간 협상이 한 순배 돌았다. 이번 진보신당을 교집합으로 한 양당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을 추진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연석회의에 이어 민주노동당·진보신당·사회당 간 본격적 협상이 시작된 상태다. 여기에다 진보정당 통합을 강제하는 것은 물론 야권 대통합까지 추진하는 야당 안팎의 움직임도 뒤를 잇고 있다. 복지국가 단일정당 건설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에 이어 최근 쌍용차 희망퇴직 노동자가 또다시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정치권은 “더 이상 쌍용차 노동자의 눈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노동자가 결국 15번째 죽음의 대열에 섰다”며 “최근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의 정신적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