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이춘상 명예기자 철도 파업의 뜨거운 열기는 철도 노사가 합의를 한 뒤에도 쉽게 사그러 들지 않았다. 건국대에 모여있던 수도권 지역 5,000여명의 조합원들은 27일 협상 타결 소식이 들린 이후에도 운동장에 전원 집결한 상태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요구안 완전 관철을 위한 총파업을 계속하자"며 집행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6일 자
가스노조와 철도노조가 노사교섭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하고 발전노조만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상급단체인 공공연맹이 비상 단위노조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발전노조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비상단위노조 대표자회의는 27일 오전 10시 산하 단위노조 위원장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28일 오후 종묘공원과 3월2일 오후 한국전력 앞
지난 98∼99년 조폐공사노조가 구조조정과 조폐창 통폐합에 반대해 벌인 파업·집회에 대해 대법원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려 또다시 쟁의행위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대법원은 구조조정과 조폐창 통폐합에 반대해 시위와 파업을 벌인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조폐공사노조 강재규 부위원장 등 2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파업의 정당성과 업무방
산별노조 전환이후 첫 집단교섭을 준비하고 있는 금속노조(위원장 김창근)가 '2002년 임단투 상황실'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체제에 들어갔다. 노조는 그동안 집단교섭을 준비해 온 '2002 임단투 준비위원회'를 지난 21일 8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해체했으며 3월부터 시작되는 임단협 투쟁을 앞두고 전국적인 상황을 총괄, 시기별 교섭전략을 조직적으
주5일근무제 도입 논의가 3월내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한국노총 선거 이후 논의 재개 가능성만 나오다가 최근 공공부문 노조 파업으로 논의가 여의치 않고, 또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아 국회쪽 사정도 여의치 않으면서 주5일근무제의 2월 국회 상정이 '물건너'가게 됐다. 최근 노사정은 지난 26일 노사정 차관급 협상을 가질 예정
관광노련 새 위원장에 유영철 후보가 당선됐다. 관광노련은 27일 오후 한국노총 8층 강당에서 제 3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위원장 및 이원 선거를 실시, 참석 대의원 14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1번 유영철 후보가 79표를 얻어 69표를 얻는데 그친 안영준 후보를 누르고 관광연맹 12대 위원장에 당선됐다.이에 따라 유영철 신임 위원장은 앞
발전회사 노사협상이 파업 나흘째인 28일 새벽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과 국민 생활의 동맥인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회사측은 27일 민노총 대표 등 공공연맹과 단체협상을 벌이는 외에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이호동 발전산업 노조위원장과 별도의 접촉을 가졌으나 밤늦게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파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가스·철도·발전노조의 파업에 대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법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민변은 또 27일 성명을 내고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조항에 대해 최근 행정법원에서 위원법률심판제청이 이뤄지는 등 사실상 위헌성이 인정되고 있다"며 "이 조항을 위반해 불법이라 할지라도 실질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헌
철도 등 공기업 민영화를 비롯한 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확고한 정부 및정치권의 입장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공공부문 파업과 가스ㆍ철도 협상의 합의가 민영화의 핵심 현안을비켜가거나 선언적 문구로 적당히 봉합해 상당기간 혼선과 마찰이 반복될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27일 관련 부처와 노동계에 따르면 철도노사는 이날 합의서에
전세계 145개국 216개 노총, 1억5,600만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국제자유노련(ICFTU)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이번 공공부문 파업과 관련한 정부의 강경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ICFTU의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한국정부와 사법기관이 발표하고 있는 위협적인 발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위협은 철도, 가스
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염경석)는 27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지난 주 21일, 2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주최한 합법적인 집회를 방해했다며 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22일 민주노총 전국 동시 천막농성 때 아무런 사전 고지없이 경찰병력을 동원 방송차안에 있던 천막 등 농성물품을 탈취하고 염
서비스연맹이 린나이코리아 노동자의 근로자성인정 및 원직복직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27일 동교동 린나이본사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린나이비정규노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한 대의원대회 결의사항에 따른 것으로 연맹은 이후 매월 두차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는 연맹 소속 업종이 돌아가면서 주관하게 되며 이날 집회에는 호텔업종노조가 주관해 호텔롯
철도노사가 합의한 민영화 문구에 대해 정부와 노동계가서로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어 두고두고 이 부분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합의서에는 민영화 문제와 관련, ‘향후 철도산업의 공공적 발전을 위해공동 노력한다’ 고만 애매하게 명시돼 있을 뿐, 문구 어디에도 ‘민영화로전환한다’ 거나 ‘공공부분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있지않다. 이에 대
공공노조의 ‘2·25 연대파업’ 을 지켜본 국내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이제 노동계의 투쟁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공공노조의 연대파업이 올해 노동계의 큰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지만 개방적 시장경제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최영기(崔榮起) 부원장은 “98년 현대자동차와 99년 서울지하철공사, 2000년 은행
3조2교대 순환근무제도 도입은 이번 철도파업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가시적인성과물로 보인다. 이로서 한국 철도 100여년 동안의 노동방식이었던 24시간맞교대는 사라지게 되었다. 24시간 맞교대 철폐는 해방 이후 줄기차게제기되어온 철도노동자들의 요구였다. 그러나 정부는 일주일 전체 또는 한달전체의 노동시간을 합산한 결과로 노무를 관리해 왔고, 노동시간을
가스노조에 이어 철도노조파업관련 협상도 이틀만에 타결됨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노조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검찰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이를 명백한 불법행위로 규정, ‘법과 원칙에 따른 사법처리’ 등 초강경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파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난데다 노조원들의 직장복귀에따른 철도운행 정상화가 가장 시
한국노총과 철도청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재개한 철도노사 특별단체교섭은 노측 대표단이 협상장에서 철수하는 등 진통 끝에 20여 시간만인 27일 오전 6시40분쯤 극적 타결됐다. 그러나 파업주동 조합간부에 대한 사법처리, 해고자 복직문제 등 핵심쟁점들이 불씨로 남아 있어 후유증이 우려된다.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던 양
철도노조 파업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27일 오전 김재길 철도노조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불편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참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중 검찰에 출두, 이번 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번 파업에 대해“정부의 일방적인 민영화 정책 추진의 문제점을 부
전국철도노조와 철도청의 노동쟁의 해결에는 교섭을 위임받은 한국노총이 거의 전권을 행사하면서 교섭을 마무리지은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는 노조 최상급 단체가 단위 또는 산별조직의 교섭을 위임받아 완료한 첫 사례로 기록됐으며, 대규모 쟁의로서는 드문 위임교섭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앞으로 산업별 노조화 추세와 맞물려 이와 비슷한 공동
1. 민영화 관련 노사는 철도가 국가 주요 공공교통수단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철도산업의 공공적 발전에 대해 공동 노력한다. 2. 노동시간단축 및 근무형태 변경 1주야 교대근무제를 3조2교대근무제로 변경하되, 6개월 이내에 노사공동으로 경영진단용역을 통해 합리적 인력을 산정하고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