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 7개 병원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권중재' 제도는 노동현장의 '국가보안법'이라며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2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호사, 경총, 한국노총, 학계, 조합원 등 150여명이 모여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제도의 문제점과 노사관계에
이번달 23일은 인천지역 택시노동자 4,500여명이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과 사업자의 불법경영 근절을 요구하는 전면파업 30일째인 동시에 11년전 택시노동자 고 석광수 열사가 노동자의 처절한 삶에 온몸으로 항거하며 분신해 운명을 달리한 날이기도 하다. 석광수 열사는 인천 소재 공성교통에서 일하던 91년 6월 인천지역에서 전개된 열악한 택시노동자의 처우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진입, 전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우리사회 전체가 진정한 세계 4강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노동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오는 27일 국제자유노련(ICFTU)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한국 구속노동자를 위한 국제연대행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담배인삼공사 노사(위원장 강대흥, 사장 박주영)는 인적자원 관리시스템에 대한 기본방향과 직군 개선, 평가체계 개선, 승진제도 개선에 대해 노사간에 의견을 모아 오는 7월1일부터 새로운 체계의 신인사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10월 현행 인사제도가 채용조건상 인적자원이 승진기회를 제한하는 등 불합리했다며 이를 개선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이
은행권이 7월 1일부터 주5일 근무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공공부문과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앞다퉈 '주5일 근무'를 노사협상의 주요의제로 걸어놓고 있다. 문제는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40시간으로 대변되는 주5일 근무제 입법화를 놓고 정부와 경총, 노동계 3자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주5일 근무제는 일종의 '글로벌 스탠더드'다. 다른 경제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프랑스와 미국은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이던 30년대부터 도입했고, 영국과 벨기에 등은 60년대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보다 경제발전이 늦었던 중국의 근로자들도 97년부터 일주일에 5일만 일한다.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이유는 나라마다
민주노총이 다음달 2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임원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25일 중앙위와 비대위 회의를 열어 선관위를 구성하고, 선거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선관위가 구성될 경우 바로 선거공고를 실시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재 연맹에서 임단협 투쟁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여론수렴을 한 결과 큰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었
기아자동차노조(위원장 하상수)가 전체 조합원 78%의 결의로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24일부터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노조는 21일 전체조합원 2만2,741명 중 2만1,102명(92.7%)이 참여한 가운데 1만7,768명의 찬성(투표인원 대비 84.2%)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4일 3시간 부분파업을 통해 오전 9시30분
현대자동차노조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올해도 부결돼 재협상이 예상되고 있다.노조는 지난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총 조합원 3만7,977명중 96.03%가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이 49.46%에 그쳐 부결됐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17일 △ 임금 9만5,000원 인상 △ 성과급 200% △ 목표달성 격려금 150만원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가 지난달 22일부터 전면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김창근 위원장, 김춘백 경남1지부장, 강웅표 지회장 직무대행 등 회사가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고발한 노조간부 22명에 대해 21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나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외면하면서 합법적인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조간부에
발전노조 남부본부 하동지부 총회를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남부본부 하동화력(경남)지부는 21일 오후 신임 대의원선출을 위한 총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성원이 미달돼 총회가 무산됐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총 376명(일상근무자 198명, 교대근무자 178명) 중 교대근무자 100여명만이 참석, 과반수 189
'은행이 하니 따라하지 않을 수도 없고, 무작정 따라 하자니 경영여건이안받쳐주고' 신협, 저축은행, 할부ㆍ리스사 등의 제2금융권이 주5일 근무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오는 7월 부터 은행권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함에 따라 이들도 어떤 식으로든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경영여건이 받쳐주지 않기때문이다. 먼저 신협의 경우는 금융산업노조 회원기관인
금융산업노조에 가입된 26개 은행의 노사 합의에 따라 은행권이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농협이 이 제도의 시행을 놓고진통을 겪고 있다. 2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신용사업(은행업무)과 농산물유통 등경제사업을 겸하고 있는데다 은행부문도 시ㆍ군ㆍ구청 등 공공기관 내에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아 일괄적인 토요일 휴무 적용이 어려
월드컵 4강진출의 신화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어딜 가나 틈만나면 월드컵 얘기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해도, 대통령 아들이 구속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성명을 발표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노사관계 소식은 저만치 밀려나 있는 형국이다. 이런 월드컵 해일은 노동계의 투쟁전선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고실업 문제가 세계 경제에 위협을 가하는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 90년대 이래 실업난의 온상지로 여겨졌던 유럽 각국과 미국ㆍ일본 등 지금까지 비교적 실업문제에 둔감할 수 있었던 국가들의 상황이 뒤바뀌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유로권 국가들의 평균 실업률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2~3%포인트 가량높은 수준. 하지만 최근 수 년 동
재능교육측에서 조합원총회 인준을 거쳐 위원장이 체결하게 돼 있는 재능교육교사노조 규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교섭을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재능교육교사노조와 재능교육측은 지난달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6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나 회사측에서 총회로부터 체결의 전권을 위원장이 위임받았다는 문서나 총회의 인준을 거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하며 교
캡스노조가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킨 반면 회사측은 조인을 하지 않겠다는 버텨 캡스노사간 다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본지 18일자 참조) 캡스노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90%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으며 사측에 24일 오후6시까지 조인식 계획을 밝히지 않을 경우 다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임단협 투쟁을 전개해 온 천지산업노조(위원장 강순철)와 태광하이텍노조(위원장 김혜진). 두 노조 위원장의 단식농성이 40여일째 접어들고 있다. 요구는 간단하다. 실질적인 교섭권을 가진 대표가 나서 임단협을 체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천지산업과 태광하이텍은 교섭권을 각각 공인노무사와 총무이사에 위임하고 임단협과 상관없는 두 노조의 공동투쟁을 문제삼
우리나라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후소득보장체계, 경제활동참가 수준 유지 등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자료] 고령화시대 노동시장 정책 한국노동연구원과 서울대 세계경제연구소, OECD는 지난 21일 국민일보빌딩에서 공동으로 '고령화시대의 노동시장정책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제기하고
외국 월드컵 대표팀의 잇따른 호텔숙박을 앞두고 갈등을 겪었던 필코리아호텔(구 경주힐튼호텔)노사가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20일 독일 국가대표팀의 호텔입실 이후에 노조가 간부파업, 집회 등을 벌인 가운데 필코리아호텔노사는 21일 새벽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잠정합의에 따르면 현재 조합가입에서 제외되고 있는 대리급을 2003년 이후 승진자는 조합원에 포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