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되는 보험모집인의 부당해촉을 인정하고 급여지급을 주문한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전국보험모집인노조에 따르면, 12일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3부(재판장 임종윤 부장판사)는 한 보험업체에게 "김 아무개 씨를 지난 8월 부당한 이유로 해촉했다"며 "김씨를 복직시키고 해직부터 복직까지 매달 162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씨는
한진중공업이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결정에도 불구, 교육발령 대기자를 원직에 복직시키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부산지노위는 지난 8일 "한진중공업이 교육발령자들에 대해 교육이 끝난 후 원직복직시키겠다는 노사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45명을 자택 발령시킨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며 "이들을 즉시 원직복직시키라"고 결정했으나 회사는 12일 현재 이들 대부분을 원직이 아닌
지난 8일 일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확대를 담은 고용보험법, 건설노동자퇴직공제 의무가입 확대 및 고용관리책임자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통과됨에 따라 노동부는 12일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본지 11일자 참조)이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건설노동자의 직업능력개발체계를 확충하기 위해 지역별
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 보궐선거 투표가 13∼15일 실시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허인 역무본부장과 오창식 연맹 사무처장이 각각 출마해 각축전을 벌였다.이번 선거는 나영섭 위원장 불신임에 따른 보궐선거이지만, 임기가 10개월 정도로 짧고 양자구도여서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정휴무제 도입과 1시간 연장운행 등 주요 현안이 부각
정부가 지난 4~5일 공무원노조 파업 참가자들을 강력하게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공무원노조는 징계 거부와 행정자치부 장관 퇴진운동 등을 벌이겠다며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공무원노조 파업에 참가한 공무원 591명에 대한 징계 방침을 지방자치단체 등 각 정부기관에 시달하고,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각 기관과 인사 담당자들에게
"지지부진한 투쟁노선에 실망했다. 선명성이 강한 민주노총으로 가겠다."(김운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투쟁 일변도 노동운동에 지쳤다. 협상으로 실리를 찾는 한국노총을 택했다."(성병일 효성나이론 노조위원장) 올 들어 상급단체 변경을 결정한 두 노조 지도부의 변(辯)이다.단위사업장이 실리를 좇아 상급단체를 바꾸는 등 노동계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상급단
행정자치부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대해 11일 ‘징계요구’라는 예상 밖의 초강수를 둔 것은 정권 말 흐트러지고 있는 공직 기강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특히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전공노의 불법 파업과 자치단체의 ‘묵시적 지원’을 방치할 경우 공직사회가 와해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징계 실효성 있을까〓행자부는
행정자치부는 11일 정부의 공무원조합법안에 반대하며 이달 초 연가를 이용해 파업을 벌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노조원 591명에 대해 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해 줄 것을 전국의 자치단체에 요구했다.행자부의 징계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989년 1500여명이 해임된 전국교직원노조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무원 징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가 팀장급에게만 실시하고 있는 능력에 따른 차등임금제를 전 사원에게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노조와의 신경전이 일고 있다.SBS는 지난 6일 송도균 사장이 각 부서별 팀장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는 2003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차등임금제의 여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차등임금제는 사실상 능력급제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도입을 두고 상당한 진통
전국공무원노조 연가투쟁을 취재하던 기자가 경찰에 맞아 손가락이 부러지고 사진기가 파손됐다.문화일보 사진부 곽성호 기자는 지난 4일 밤 한양대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조 연가투쟁 전야제를 취재하던 중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맞아 왼쪽 엄지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이 과정에서 200만원이 넘는 사진기 렌즈도 파손됐으며, 전치4주 진단을 받은 곽기자는 당분간
농협노조가 '농협중앙회 개혁' 등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을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이 잇따라 농성자들을 연행, 마찰을 빚고 있다.노조는 11일 오전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나 경찰은 류재현 위원장 등 농성자 30여명을 전원 연행, 수도권 근방에서 개별적으로 풀어줬다. 농성자들은 이날 낮 농협중앙회에 모여 항의 집회를
행정자치부가 공무원노조 집단연가 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무더기 징계를 요구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가 이를 적극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혀 또다시 공무원과 정부간 마찰이 우려된다.행자부는 11일 오후 광역시도 부시장·부지사회의를 갖고 4일 저녁 한양대 집회에 참석했다 연행된 공무원 591명 전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도부 22명
임원 재신임 여부가 안건에 포함돼 관심을 모았던 서비스연맹 임시대의원대회가 무산됐다.서비스연맹은 11일 경기대 지하강당에서 임원 재신임과 연맹 내부 혼란 수습방안 등을 안건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으나 대회 안건상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대의원들이 집단퇴장, 의결 정족수 미달로 대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대회가 시작되기 전 오전 10시 40분께 힐
경기도노조(위원장 김헌정)와 고양시청간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노조는 지난 1일 임단협 체결 등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나 최근 민간위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교섭도 이뤄지지 않는 등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노조는 임단협 체결, 민간위탁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6일부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으며 환경미화 등 부서별 부분파업을 이어가
80년대 이후 민주노조운동 과정에서 수많은 해고자들이 발생했으며 지금도 그들 중 많은 수가 현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조운동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현대중공업노조가 해고자 4명을 복직시키고 9명을 '청산'하는 방식으로 해고자 문제를 정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현대중공업노조 최고 의결기관인 조합원 총회는 8일 '해고자 문제 정리 합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기숙사 조합원들이 파업 205일만인 지난 9일 업무에 일시 복귀했다.서울대지부 노원균 지부장은 11일 "그동안 파업 장기화의 한 원인이었던 김종욱 기숙사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일단 업무에 복귀해 새로운 투쟁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욱 전 기숙사 대표(지리교육학과 교수)는 기숙사 조합원들의 파업이 장기화 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
비정규직 고용사업장은 직업훈련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양한 교육훈련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능력개발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8일 연 '사회통합성 제고를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정책포럼에서 개발원의 장홍근 부연구위원은 "비정규노동자들은 인간관계훈련 82.9%, 기초
박인아(금융노조 주택은행지부 전문위원. 공인노무사)Q> 우리노조는 기업노조였으나 몇년전 산별노조로 전환된 조직이다. 이번에 지부위원장의 탄핵을 위해 조합원 3분의1 서명으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였으나 지부위원장이 거부하여 노동부에 소집권자 지명 요청을 하였다. 그러나 노동부에서는 '귀 노조지부는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지 않은 지부로서 ○○산별노조의 내부조직이
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가 조흥은행 매각을 앞두고 9일 종묘공원에서 조합원 7,000여명이 참가한 '조흥은행 헐값 매각 및 3차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조흥은행지부 허흥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독자생존을 약속하면서 이미 조흥은행을 다른 은행에 합병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며 "하루빨리 독자생존하고자 노력해왔던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고용보험법 등 대부분 법안을 처리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도 모두 처리, 사실상 이번 정기국회의 주요 일정을 대부분 마쳤다. 이날 국회를 최종 통과한 노동 관련법은 모두 4개. 우선 그동안 고용보험 적용에서 제외됐던 일용노동자에 대해 실업급여 등이 지급되도록 고용보험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200만명에 이르는 일용노동자가 고용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