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통합노조 지도부 문제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온 한진중공업 3개노조가 다시 통합일정을 잡았다. 한진중공업 부산노조(위원장 정상채), 울산공장노조(위원장 김선일), 코리아타코마노조(위원장 권용상)는 지난 달 26일 통합대의원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무산된 바 있어 올해 임단협 공동교섭도 시작조차 못했다. 16일 한진중공업 부산노조에 따르면 지난
순수 공연예술단체 최초의 노동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던 세종문화회관노조. 그러나 화려해보이는 외양에 비해 그들의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9월 회관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노조를 설립하자마자 조합원 9명이 해고되고, 2명이 징계되는 가운데 결국 노조는 거리로 나앉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으로 갔던 것. 그러나 지난 15일 노조는 10
부산항 컨테이너운송하역업체인 고려종합운수노조와 국제통운노조가 잇따라 파업을 결의하고 나서면서 부산항에 비상이 걸렸다. 화물노련 고려종합운수노조(위원장 이대규)는 14~15일 양일간 파업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조합원 463명 중 446명이 참여해, 434명(97.3%)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그동안 10여차례의 교섭 속에서 노조는 98년 임금동결, 99년
보건의료노조 일신기독병원지부(지부장 김광원)가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중소병원지부들이 추가파업에 나선다. 15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에 따르면 산모·유아치료 전문병원인 부산의 일신기독병원지부가 적정인력확보, 연봉제 도입 저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경영참여와 의료개혁, 실질생계비 확보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16일 오전 7시를 기
-축협중앙회노조, "노조가 노동자보고 나가라니…" 반발 7월 통합농협법 시행을 앞두고,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 노조간 구조조정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고 있어 주변의 우려를 낳고 있다. 먼저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곳은 농협중앙회노조(위원장 김창권). 지난 1일 헌재의 통합농협법 합헌 판결 이후 정부의 협동조합 통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농협중앙회
15일 해고자 원직복직에 합의하는 등 10개월간 갈등을 빚어왔던 세종문화회관 사태가 사실상 해결됐다. 세종문화회관노사(노조위원장 이용진, 총감독 이종덕)는 15일 교섭을 통해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해고자 9명의 원직복직 및 징계자 2명 무효 △개별오디션 포기와 단원평가제도개선위 구성 및 평가방법 결정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에 대한 총감독의 공식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조종사)노조(위원장 이성재)는 빠르면 7월초부터 임단협 협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일 합법화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9일 오후 조합원 및 가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투쟁승리 보고대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조종사노조는 "합법화 성과를 기반으로 조속히 단협투쟁의 기틀을 마련
롯데호텔노조(위원장 정주억)가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했지만, 노사간 교섭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본지 9일자 참조) 롯데호텔노조는 8일 밤 11시경 파업출정식을 통해 "노조의 수차례 교섭요구에도 불구하고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해왔다"며 9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롯데호텔 노사는 8일 밤 2차례의 실무교섭과 9일
충북대병원이 파업 열흘째를 맞고 있는 충북대병원 노조 간부에 대량 징계를 요청하는 인사위를 개최하겠다고 나서 악화가 예상된다. 충북대병원(병원장 최길수)은 실무교섭이 한창 진행 중인 8일 오후 보건의료노조 충북대병원지부에 금기혁 지부장을 포함한 노조간부 11명 해고, 노조대의원 9명 정직 처분을 요구하는 인사위원회를 오는 16일 개최하겠다고 통보해 노조
한국방송공사(KBS) 노사는 파업 5일만에 타결, 9일부터 업무복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BS노사(노조위원장 현상윤, 사장 박권상)는 5일밤 교섭을 통해 ▲임금 총액대비 8% 인상 ▲체력단련비 250%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합의서와 마지막까지 최대쟁점이 돼왔던 사내개혁 요구에 대해 별도의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 KBS 노사는 ▲편성규약은 공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에도 조종사노조(위원장 박종호)가 설립됐다. 아시아나항공 기장·부기장 140여명은 7일 저녁 노동조합 창립대회를 열고, 8일 오후 강서구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조종사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이 상대적으로 안전운항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위험요소는 항상 내재돼왔다"며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노조설립이
공교롭게도 KBS노조의 현상윤 위원장은 임기 중 무려 3번의 파업을 경험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취임 후 6월 구조조정 투쟁, 7월 방송법 투쟁으로 첫 파업을 겪었다. 이 때문에 70일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왔고 11월 곧바로 가진 임단협 때 5시간 부분파업을, 그리고 이번엔 사내개혁을 쟁점으로 한 5일간 파업을 벌여왔던 것.-
지난 5일 중풍으로 쓰러진 예능인노련 채규철위원장(76세)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채위원장은 안양 한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나흘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의 나이와 과도한 연맹업무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데다 뇌에서 피를 뽑아내는 대수술까지 받은 상태여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예능인노
롯데호텔노조(위원장 정주억)가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8일 롯데호텔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임단협 체결을 위해 교섭을 요청해왔으나 교섭에 진전을 보이지 못해오자, 노조는 지난달 2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95.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그동안 노조는 임금 17%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봉사료 잉여금 지급,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비정규직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박생규 노조위원장(42세) 등 14명은 지난 달 31일 '롯데월드비정규직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송파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 7일 구청으로부터 필증을 교부받았다. 관광노련(위원장 정영기)에 가입한 이 노조의 현재 조합원 숫자는 300여명이며 가입대상자는 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생규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8일부터 산하 한양대병원 등 13개 병원이 2차 집중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8일 부산의료원, 울산동강병원 등 2곳, 9일 동국대병원, 성빈센트병원, 서울중앙병원, 한양대병원, 목포카톨릭병원 등 5곳, 10일 동아대병원, 12일 인하의료원, 광주기독병원, 정읍병원 등 5곳 등 총 13개
7일 KBS노조(위원장 현상윤)에 따르면 파업 5일째를 맞는 현재, 그동안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던 노조의 14.9% 임금인상안과 회사측의 7% 인상안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고, 5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통과된 직제개편안에 대해서는 8월에 노조 의견을 반영하기로 하는 등 교섭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제개편 당시, 전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5일 16대 국회 개원과 때를 같이해 '주5일 근무제' 입법청원을 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청원 취지를 통해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과 최고의 산업재해율 속에서 노동자들은 삶의 질 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해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중심으로 한 실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며 근로기준법 제49조(법정노동시간)의 개정을 청원했다. 이날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는 닷새만에 파업을 접고 전원 업무에 복귀했다. 축협노조는 4일 오후 연세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총파업 마무리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1,213명 중 992명(81.7%)의 찬성으로 지난달 31일 파업에 들어간 이래 5일만에 파업을 접고,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전원 업무복귀에 들어갔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