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안팎으로 노동시장의 일자리 구조와 학생의 노동시장 진입 구조에 급격한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한 '노동시장의 일자리 변동과 학교 졸업생의 진로 추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93∼2001년까지 8년간 11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한편 320만개가 생성되는 등 모두 203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5일부터 고종환 본부장을 시작으로 광화문 앞에서 '경제자유구역법 폐기'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서울본부는 임원진과 운영위원, 서울본부 산하 6개 지구협의회 임원들이 매일 정오부터 낮 1시까지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내달 8일과 15일 경제자유구역법 폐기를 위한 전국동시다발 캠페인
사용주가 조합원의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이 처음으로 나왔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돼 일상 업무는 물론 노조활동에서도 컴퓨터 사용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사용주가 노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사용자의 시설관리권 범위를 넘는 권한행사”라고 판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발전산업노조가 “회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조흥은행 합병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한국노총 위원장 직을 걸고 합병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이남순 위원장은 지난 22일 저녁 을지로 조흥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산업노조 총파업 전진대회'에 참석, 대회사를 통해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은행인 조흥은행 합병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노동계 전체에 가해지는
철도노조는 지난 2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탄압 분쇄 △2·27합의 관철 △구조조정 저지 및 현장인력 충원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1차 총력투쟁기간'을 대선전까지로 잡고, 정기단협과 관련한 '총파업 포함 총력투쟁 시기'는 내년 초로 하는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3차 대규모 집회, 12월 둘째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일정을 잡았
내년 2월 산별노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화학섬유연맹이 '내년 1월말까지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산별노조 전환 결의를 할 경우'라는 단서를 마련했다.연맹은 22일 충북 청원 OB맥주노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모든 가맹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 이후 산별노조 조직전환을 '최대한' 결의하고 △내년 1월말까지 연맹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조직전환 결의를
건설산업연맹 소속 각 지역의 전기원 노동자 700여명이 한전민영화 반대 및 전기원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건설산업연맹 정광수 전기원 분과위원장은 "현재 한전은 2003년 4월에 배전부분을 지역별로 6개의 사업본부로 분할해 이듬해 4월 별도회사를 설립하는 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
인천 K운수 소속 택시노동자인 천 아무개 씨(39)가 지난 22일 새벽 회사 차고지에서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탑승한 채 불에 타 숨진 것과 관련, 민주택시연맹은 회사측이 월급제 시행을 탄압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관계당국의 명확한 사인규명과 대책을 촉구했다.민주택시연맹은 "천씨가 근무하는 K운수는 월급제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데
공공연맹 3대 위원장 선거는 김한상 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과 이승원 현 연맹 부위원장(가나다순)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한상-이혜선-박주석(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이승원-황민호-임성규' 후보 조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김한상 위원장 후보는 지난 99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을
국제노동운동은 외국어 잘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국제노동운동은 상층 간부들만의 전유물이다?이런 통념을 깨기 위해 공공연맹 국제노동자교류센터추진위원회(위원장 석치순)가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도 노동교육원에서 노동계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인 '국제노동운동 학교'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국제노동운동 학교'에는 서울지하철, 사회보험, 엔지니어링, 철
VDO한라가 현장에 복귀하는 근골격계 질환자를 전환배치하려는 방침을 세우자, 노조가 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VDO한라는 지난 13일 △동일작업에서 월1∼3회 반복적인 통증을 호소시 자체공정에서 순환작업을 시행하고 △계속적인 반복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팀간 전환배치 한다는 등의 근골격계 증상자 관리지침을 노조에 통보했다. 사측은 실제 지
민주노총 울산본부 6대 임원선거가 홍영출 후보와 박준석 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민주노총 울산본부 선관위(이영도)는 22일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등 임권선거 후보등록 결과 홍영출·정후택·임종락 후보팀과 박준석·이장우·박상옥 후보팀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23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은 내달 4일까지이며 투표는 직선으로 5일부터 7일 정오까지 진행된
정보통신연맹(위원장 오동인)은 23일 오후 강남 한전 본사 앞에서 '파워콤 졸속매각 저지를 위한 정보통신노동자 투쟁선포식'을 갖고 파워콤의 데이콤 매각 철회를 촉구했다.정보통신연맹은 파워콤노조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알짜 우량 공기업인 파워콤을 부실화 우려가 있는 데이콤에 매각하는 것은 특정 재벌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연맹 산하 전국 환경미화, 자치단체 상용직, 정화조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공공시설환경관리노조 건설 준비위'는 24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간위탁저지, 차별임금 철폐, 고요안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서울지역상용직노조, 경기도노조를 비롯해 1,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김헌정 준비위 집행위원장은 "지난 3년간 자치단체의 정화인력 3
구조조정 철회와 단협이행을 요구하며 금속노조 오리온전기지회가 장기간 파업중인 가운데 배재한 오리온 전기 지회장과 이선배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이 22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배재한 지회장은 22일 오전 9시 50분께 구미 오리온전기 2공장에서 3공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선배 지부장은 같은 시각 자택에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전기지회
자산관리공사 노동조합은 21일 임금협상과 고용안정 달성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392명 중 376명(90%)이 찬성해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자산관리공사 임명배 노조위원장은 “연원영(延元泳) 사장은 등기임원 3자리를 7개월 이상 방치하는 등 독단적인 경영을 하고 있으며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노조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안 산별전환투표 실시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자동차노조가 결국 2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투표시기를 내년 임단협 시기로 연기했다.(본지 21일자 참조) 그러나 논란이 되던 투표시기를 노조활동에 대한 조합원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임단협 시기로 확정함에 따라 가결에 대한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노조 박유기 사무국장은 "비록 연내 실시하려던
12월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한 노사정위의 비정규직 대책 관련 논의가 결론 방식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정위 비정규특위 윤성천 위원장은 21일 노사정위 본회의에서 "연말까지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합의가 안 될 때는 12월말까지 공익위원안을 제시하든지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를 짓겠다"고 보고했다. 당초 비정규특위는 논의를 1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 사태가 백남용 주임신부 면담을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일주일이 다 지나가도록 별 다른 기미를 찾기 어렵다.보건의료노조 파업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백 신부는 당시 면담에서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에게 현 상황과 노조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며 "향후 노사관계 해결에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철도노조가 정기단체교섭과 관련한 투쟁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2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직권조인 폐지를 위한 규약변경 등 쟁점에 대한 견해가 분분해 논란이 예상된다.천환규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차기 임시대의원대회서 직권조인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부 대의원들은 "현 철도노조 상황에서 직권조인을 폐지할 경우 합의안이 부결되면 집행부 사퇴가